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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한국사 심화 학습

[스크랩] 제51회 한국사능력시험 기본 문제와 정답, 해설

작성자유누꺼|작성시간22.11.08|조회수91 목록 댓글 0

 

 

방학 중이기는 하지만, 올해 제가 교무부장이 되어 하루하루 정말 정신없이 보내는 데다 현재 한국사능력시험 출제를 하지 않다 보니 지난 2월 6일(토) 제51회 시험이 있었다는 것을 잊었습니다.ㅠㅠ 진심으로 송구합니다.

 

지난 47회 시험부터 기본과 심화, 이렇게 두 단계로 나뉘어 시험을 치르고 있습니다. 기본의 경우 60~69점은 6급, 70~79점은 5급, 80점 이상은 4급으로 이전과는 달리 따로 중급 시험을 치를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한때 본 시험을 출제했었던 필자로서는 왠지 모를 서글픔이 앞섭니다.

 

제가 계속 말씀드리지만, 지난 닭그네 정권 때 만들어졌던 2015 개정교육과정 5학년 2학기 사회 교과서가 욕이 나올 정도로 개판이라 필자가 본 카페에 교과서를 분석한 것을 탑재하였습니다. 파일을 살펴보신다면 장차 학생들의 역사교육을 걱정하실 겁니다. 다만, 전과는 달리 초등학교도 사회 교과서가 검인정 체계로 운영됩니다. 우선은 지켜봐야겠지만, 2009 개정교육과정 3, 5학년 도덕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를 집필한 제 입장에서 봤을 때 교육과정평가원에서 집필 세목을 주었을 텐데... 솔직히 큰 기대는 안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본 시험 초기에는 한국사 부분이 그나마 잘 집필되어 있었고, 2007~2009 개정교육과정 때에는 한국사를 5학년 2학기~6학년 1학기에 걸쳐 1년 동안 배웠기 때문에 교과서 내용만 봐도 이 시험의 합격에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주요 사건사 위주로 부실하게 되어 있는 현행 5학년 2학기 사회 교과서를 보면... 한숨만 나오는 것이 작금의 사태입니다.(어떻게 사회 교과서가 6.25 전쟁으로 끝이 납니까?)

 

이번 시험은 대체로 예전 초~중급의 수준으로 출제되었으며, 49회 시험에 비하면 어려운 문제가 거의 없습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주요 개념을 묻는 문제가 거의 전부를 차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교과서부터 꼼꼼하게 읽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늘 말씀드리지만, 본 시험이 계속되는 만큼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로 출제하려 애쓰지만, 각 시대별 주요 사건 등 시험에 나올 문제는 반드시 출제된다는 것만은 꼭 알아두십시오!

 

기본적으로 한국사능력시험을 치르기 위해서는 (매우 부실하지만) 학교에서 배운 5학년 2학기 사회 교과서, 중학교 사회(한국사) 교과서 내용을 기본으로 하되, 제가 추천하고자 하는 것은 박은봉 선생님의 <한국사 편지 1~5>, 시리즈> 등 한국사 관련 (만화)책들을 여러 번 꼭 읽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EBS 등의 시중에 나와 있는 교재를 활용하던가 아니면 기출 문제를 분석하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역사를 지겨워하는 학생들에게 제 말이 쉽지 않을 순 있지만, 처음부터 외워야 한다는 중압감을 갖지 말고 여러 번 소설책을 읽듯 읽어야 자연스레 외워집니다. 솔직히 말해서 교과서 내용을 제대로 알고 <한국사 편지 시리즈> 및 기존의 초급 기출문제 몇 회만 제대로 풀었는데 이번 시험에서 60점도 안 된다면 결단코 지적 수준이 의심된다고 생각됩니다!

 

한국사를 전공한 제가 지난 10여 년에 걸쳐 (대학생 및 대학원생 포함)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정말 안타까운 것은 한국사를 정말 싫어하는데, 본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는 일념 하에 겨우 한두 달 만에 본 시험에 합격하려 하는 정신 나간 학생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100% 객관식이라고 해도 어설프게 공부하다가는 60점(6급)도 못 맞고, 특히 어휘력(한자 공부)에 신경 쓰도록 해주세요.

 

만약 평소에 어느 정도 한국사 만화책 등을 읽어 역사에 자신이 있고, 단시간에 본 시험에 합격하고 싶으면 부디 자기 실력을 과신하지 말고 “Back to basic!”이라는 말처럼 일단 5학년 2학기 사회 교과서와 중학교 한국사(사회) 교과서부터 꼼꼼하게 읽고, 기출문제를 현재 시험 기준 최소 5회 정도 출력하여 풀은 다음 틀린 것들을 중심으로 하나하나 인터넷 등으로 검색(특히 사진 자료!)을 하면서 반복하여 공부한다면 (최소) 80점은 절대로 어렵지 않다는 것입니다. 물론 간혹 낯선 문제들이 분명히 있겠지만요! 부디 지금까지의 제 말을 반드시 명심해주시길 다시 한번 바라고 합격자 발표는 2월 19일(금) 10시에 있었습니다. 시험을 치르신 분들의 합격을 기원하며, 제가 너무 늦게 해설을 탑재하여 정말 송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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