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습니다. 바티칸 교황청이 개설하는 강의는 바로 퇴마사 수업입니다.
(참고로 일부 영어사전에는 'exorcism'을 '푸닥거리'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
영국 BBC방송 보도에 따르면 올해는 50개국에서 신부 250여 명이 참가했다고 합니다. 수업은 1주일간 진행됩니다. 선배 퇴마 신부들의 강의, 악마를 쫓는 퇴마 의식 등으로 이뤄진다고 하네요. 수업료는 1주일에 300유로(약 40만 원)입니다.
많은 나라의 가톨릭 신부들은 “최근 악령에 씌인 것으로 알려진 사람들의 숫자가 크게 늘었다”고 말한다고 하네요. 이와 관련,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영혼적 혼란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다면 신부들이 퇴마의식을 거행하는 것을 주저하지 말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매년 50여만 명이 퇴마 의식을 받는다고 합니다. 기독교계 싱크탱크인 ‘테오스’가 지난해 낸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에서도 퇴마 의식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펜테코스트 교회’가 많아진 게 그 배경에 있다고 합니다. 이 교회들은 성령의 힘을 강조한다네요.
시카고, 시칠리 등 일부 교구에서는 자신들만의 퇴마 의식 코스를 개발하기도 했답니다.
바티칸 교황청은 1999년 퇴마 규칙을 업데이트했다고 합니다. 이는 1614년 이래 무려 300여 년만의 일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퇴마의식 요청이 들어오면 먼저 신부가 의사, 심리학자, 신경학자-당연히 다들 가톨릭 신자여야 합니다-등과 함께 정신병인지부터 확인합니다. 만약 정신병이 아니고 악령에 씌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내려지면 퇴마 의식을 진행합니다.
[출처] 바티칸 교황청 '퇴마사 교육'에 세계 각국 신부 250명 수강|작성자 l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