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일 다녀온
홍천 팔봉산 산행..
유독 준비 과정 속에서
맘을 많이 쓰게된 번개로
기억될 듯 싶다.
처음엔 팔봉산 제1봉이
등로 공사로 폐쇄되었다는 소식때문에
순발력있게(?) 제천 감악산으로
산행지를 바로 변경했는데
곧이어 일기예보 상으로
비소식이 뜨는 바람에
홍천 가리산과 팔봉산,
그리고 감악산을 놓고서
전날 기상예보에 따라
산행지를 최종 결정하는 것으로
한데 의견을 모았더랬다.
결국엔
당일 비소식이 1도 없었던
최초 산행지,
팔봉산으로 낙점~
그야말로
언제 비소식이 있었냐는 듯
하늘 가득,
그림같은 구름 드리운~
그런 멋진 산행길에 나설 수 있었다.
05:20 집 출발
05:40 지기님 1 컨택
06:20 지기님 2 컨택
07:50 팔봉산 주차장 도착
08:05 산행 시작
09:20 제2봉
10:10 제3봉
10:30 제4봉
10:55 제5봉
11:17 제6봉
11:55 제7봉
12:40 제8봉
13:45 산행 완료
14:00 팔봉산 주차장 출발
15:45 지기님 2 하차
16:10 지기님 1 하차
16:30 컴백 홈~
맑은 하늘에
구름이 가득한 날이었다.
이런 날씨에
어느 산이라고
즐겁지 않을 수 있을까?
암릉을 타는
다이나믹한 긴장감에 더해서
봉우리를 오를 때마다
보물찾기~ 하듯
앙증맞은 정상석들을 찾는 재미~
또한 쏠쏠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5봉을 오르기 전,
조망바위에서 바라 보았던
홍천강 뷰 포인트~였다.
홍천강의 전경과 함께
바로 옆,
가파르게 솟아있는 5봉 암릉 사이
결연하게 자리잡고 서 있던 소나무 또한
천하절경~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고소공포증을 겪는 지기님들이기에
오롯이 모델은 내가 자처할 수 밖에..
쌩유~ 찰칵~ ㅎㅎ
맘에 드는 사진 한 컷..
내겐 상상 이상으로
큰 즐거움이다.
가파른 8봉,
그 마지막 하산길을 내려서면
파릇파릇한 홍천강변에 다다르게 되는데
흡사 금당도의 사자바위를 연상시키는
아래 바윗길에 한참 동안을
넋 나간 듯 서 있기도 했던 것 같다.
구름 가득한 강변길이라니..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
눈이 호강하고
짧고 굵게~
맘을 풀어 헤친
그런 산행이었다.
말 그대로
힐링 산행~
행복했던
팔봉산 산행으로
기억될테지..
생각해보면..
산~에서
산~말고
더 무엇이
필요하랴~
그 이상은
다 부질없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