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부활을 믿습니다!
고린도전서 15:3-10, 58
들어가며
부활은 예수님의 죽으심과 함께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입니다.
부활이 없다면 그리스도의 죽으심도 빛을 잃는다는 점에서,
부활이야말로 기독교 신앙에서,
또 성경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정말 부활하셨을까요?
우리는 부활을 얼마나 확신하고 있으며,
부활 신앙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요?
고린도전서 15장은 ‘부활 장’이라고 불릴 만큼 부활에 관한 중요한 교훈을 전해 줍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의 부활 신앙이 더욱 굳건해지길 바랍니다.
성경 속으로
1. 사도 바울은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증인들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누구입니까? (5-8절)
5-8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게바에게 보이시고 후에 열두 제자에게와 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나니
그 중에 지금까지 대다수는 살아 있고 어떤 사람은 잠들었으며
그 후에 야고보에게 보이셨으며
그 후에 모든 사도에게와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
사도 바울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에 게바에게 보이셨고 후에 열두 제자에게 보이셨으며
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후에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에게 보이셨으며
그 후에 모든 사도에게 보이셨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맨 나중에는 자신에게도 보이셨다고 했습니다.
바울이 이렇게 언급한 사람들이 바로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증인들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게바,
즉 베드로와 열두 제자에게 나타나신 것은 복음서 여러 곳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의 설명은 필요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다는 기록은 복음서에 명확하게 기록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학자들 중에는 예수님이 갈릴리 어느 한 산에서 제자들에게 보이실 때(마 28:16-17)가
그때일 것이라고 추측하지만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일어난 사건임에는 분명합니다.
다시 한번 6절을 봅시다.
“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나니
그 중에 지금까지 대다수는 살아 있고 어떤 사람은 잠들었으며.”
바울은 예수님이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다고 했고,
그 당시 부활하신 예수님을 목격한 오백여 형제들 중 대다수가 바울이 고린도전서를 기록할
그 당시까지 살아 있다고 했습니다.
고린도전서는 사도 바울이 제3차 전도여행 중 에베소에 머물던 시기(주후 52-55년 사이)에 기록된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승천이 있고 난 이후 불과 30여 년이 채 지나지 않았을 때였다는 점에서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증인들 대다수가 살아 있다는 것은 과장이 아닙니다.
당시까지 생존해 있던 그 사람들은 명백한 부활의 증인들이었고,
그들의 증언은 예수님 부활의 생생한 증거가 되었습니다.
이는 곧 예수님의 부활은 분명코 역사 속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었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만들어 낸 이야기가 아닙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실제 역사 속에서 일어난 사건이었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많은 사람이 분명하게 증언하는 ‘입증될 수 있는 사건’이었습니다.
또한 바울은 부활하신 예수님이 야고보와 모든 사도에게 나타나셨고 바울 자신에게도 나타나셨다고 말했습니다.
바울 자신도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증인이라는 말씀인데,
이에 대해서는 잠시 후에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2. 예수님의 부활이 목격자들의 증언에 의해서만 확인되는 것은 아닙니다.
바울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 무엇을 따라 이루어졌다고 말했습니까? (3-4절)
3-4절을 봅시다.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3-4절에서 ‘성경대로’라는 말이 두 번 반복됩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신 것도 성경대로 이루어진 일이고,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신 것도 성경대로 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 철저하게 성경대로 이루어진 사건임을 강조한 것입니다.
여기에서 바울이 말하는 성경은 구약 성경입니다.
구약 성경에는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서 죽으실 것과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실 것이 분명하게 예언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은 바로 그 구약 성경에 기록된 대로 일어난 사건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바울이 말한 구약 성경보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 대해 훨씬 더 선명한 성경의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신약 성경입니다.
신약 성경은 특히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서 구약 성경에 비해 더욱 명백하게 증언합니다.
네 권의 복음서가 모두 예수님의 부활을 상세하게 기록했고,
오늘 본문이 포함된 고린도전서 15장은 아예 ‘부활 장’으로 불릴 만큼 주님의 부활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울이 구약 성경대로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것을 믿고 주장했다면
그 구약 성경보다 부활에 대해 더 선명하고 강력하게 증언하는
신약 성경을 가진 우리는 얼마나 더 부활을 믿을 수 있겠습니까? 부디 예수님의 부활을 믿고 확신하기를 바랍니다.
3. 바울은 예수님의 부활과 관련해 자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으며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었다고 말했습니까? (8-10절)
8절입니다.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
바울은 부활하신 예수님이 자신에게도 보이셨다고 말합니다.
이는 명백하게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이 바울에게 나타나신 사건을 가리킵니다(행 9:3-5).
이 만남이 바울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다음 표현으로 넘어가기 전에 바울이 자신을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나’라고 말하는 것을 주목해 봅시다. 얼마나 겸손한 표현입니까?
원래 바울은 전도양양한 길을 걷던 사람이고, 자신만만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남으로 바울은 크게 변화되었습니다.
9-10절을 봅시다.
“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 나는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 받기를 감당하지 못할 자니라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라는 표현 역시 바울의 겸손함을 보여줍니다.
그는 원래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했기 때문에 사도라 칭함 받기를 감당하지 못할 사람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주의 복음을 전하는 사도가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어떤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했습니다.
그렇지만 바울은 결코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며 설령 다른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했어도
그것은 자신이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바울에게 일어난 이 엄청난 변화의 시작이 바로 부활하신 예수님과의 만남이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기 때문에 그의 삶이 완전히 변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부활의 주님을 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예수님의 부활과 부활을 믿는 믿음이 우리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다고 생각합니까?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믿음이 우리 삶을 변화시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단지 지식 정보로 아는 것은 충분하지 않습니다.
부활에 대한 신앙이 우리 마음을 뜨겁게 하고 우리 삶에 영향을 끼쳐야 우리 삶이 변화될 수 있습니다.
바울의 체험 정도는 아니더라도 바울처럼 근본적으로 삶의 방향이 바뀌고 성품과 태도가 바뀌는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4. 부활에 관해 놀랍고도 값진 교훈을 주는 고린도전서 15장은 어떤 말씀으로 마무리됩니까? (58절)
고린도전서 15장의 마지막 구절인 58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또 오늘 우리에게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서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고 말합니다.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이유는 바로 부활 때문입니다.
부활이 있기에 우리 삶이 이 땅에서의 삶으로만 끝나지 않고, 영원한 삶으로 이어지고,
그러기에 주를 위한 수고가 결코 헛되지 않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바로 그 사실 때문에 견실하며 흔들리지 않고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는 것이 가장 복된 길입니다.
우리도 이 말씀에 귀 기울이고 그 말씀을 따라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기를 바랍니다.
믿음으로 사는 동안 많은 장애물과 방해거리를 만납니다.
주님과 믿음에 집중해야 하는 우리를 유혹하고 시선을 뒤흔드는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한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견실하고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항상 주의 일에 힘쓰기를 바랍니다.
그냥 교회 다니는 사람 정도로 만족하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힘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따라 우리도 부활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부활한 이후의 우리 생명은 영원합니다.
그 영원한 생명이 어떤 모습이 될 것인가는 오늘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부활과 영생에 관한 소망을 가지고,
항상 주의 일에 힘쓰며 살아감으로써 우리의 수고를 헛되게 하지 않으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위로와 칭찬,
영원한 상급을 누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부활 신앙이 지금까지 내 믿음과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까?
예수님의 부활을 믿고,
나 역시 그분처럼 죽은 후에 부활할 것을 진심으로 믿는다면 그 믿음이 내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한 주간의 실천/ 부활 주제 찬송가(새찬송가 159-173장) 중 한 곡을 택해 가사 적어 보기
마무리하며
믿음은 반드시 실제 삶에 영향을 미칩니다.
부활에 대한 믿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변화된 바울을 기억해 보십시오.
부활을 믿는다고 말하지만 부활 신앙이 실제 내 삶에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않는다면
내가 정말 부활을 믿고 있는지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부디 부활 신앙을 가지고 살아가되,
그 부활 신앙으로 큰 변화를 누리기 바랍니다.
찬송: 171장 하나님의 독생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