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우여곡절 끝에 결국 제가 낙점되어 VFD 교체 작업하러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주문하지도 않은 메인 컴퓨터 보드까지 같이 보내왔다고 합니다.
Washer 모델명은 HS-2055 Girbau Continental, soft mount, made in Spain 이었다. 장비 입력은 AC 208V 3phase. VFD는 2.2kW, 제어는 interlock 빼고는 통신으로 제어..... 대략 상황파악이되자 시간을 아끼기위해 인스트럭션 매뉴얼을 보면서 열나 풀고 뚫고 조이고 후다닥 마치고 VFD 전원을 연결하려고 보니 이게 웬일 그제서야 이상한게 보인다. 워셔 한 구석에 웬 승압 변압기가 있다. 아래 도면을 보세요. 208을 440으로 승압하여 공급하는 것이 아닌가. 분명 워셔 전원 연결부에 크게 208V라고 표기 해놓고 말이다. 그냥 연결했으면 폭죽놀이 할 뻔했다.
예전엔 컨티넨탈에 워셔 VFD 주문하면 VFD에 대응하는 컴퓨터 보드 펌웨어 UVEPROM을 보내주었다. 그럼데 이 번엔 아예 보드 통째로 보내주었다. 많이 좋아졋다. DIP 부품도 거의 SMD로 바뀌고 전원은 ftee voltage SMPS가 들어갚있다. VFD에 관해 바뀐 기능은 컴퓨터 보드 초기화 과정에서 VFD모델 Auto detect 기능이 들어갔으며, 초기화시 VFD 파라메타도 writing하는것 같다. 아마 몇몇 VFD 모델이 preset 되있나보다.
변압기 라인을 제거하고 208V 연결하여 시운전에 들어가니 철벅철벅 잘 돌아간다. 단순 작업만 세시간 가량 걸렸고 솔직히 내가 파는 VFD도 아니다보니 파라메타도 점검 안하고 그냥 철수 했다. 그런데 침대누워 작업을 복기해보니 모터 결선이 440으로 되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일찍 전화해서 사진을 받아보니 역시나 사고였다. 아래는 모터 연결커넥터 사진이다. 오늘 다시 가서 결선 바꿔야 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다른 사람도 나랑 같을거라 단정하면 안된다는 교훈을 얻었다. 세상에는 208V 입력 전원도 충분한데 돈과 머리를 써가면서까지 440V VFD를 사용하는 기술자 혹은 머신도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