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갈림길은
두 가지다.
이리 갈까?
저리 갈까?
하나는 지옥
하나는 천국
출발점은 하나다.
바로 내 마음이다.
낚시 바늘과 물음표는
모양이 비슷하다.
낚시 바늘은 미끼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미끼는 입으로 먹고
물음표는 생각을 해야
하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끼를 택한다.
미끼는 순간은 좋지만
빠져나오기는 힘들다.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
물음표는 금방 풀리지
않기에 포기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우주는 누가 만들었으며
어떻게 살아야 영원히
행복할까?
알기도 어럽고
지키기도 어렵고
실천하기도 어렵다.
우선 먹기는 곶감이
달듯 내일모레는
산수 갑산을 갈망정
우선 먹고 보자고
미끼를 덜컥 무는
사람들이 많다.
잘난 사람은 명예에 걸리고
중간 사람은 애욕에 걸리고
보통 사람은 재물에 걸린다.
아침 이슬 같고
저녁 안개 같은
순간적인 것에 집착하여
일생을 허송한다.
그러나 물음표 길을 걷는
사람은 가시밭 길 같고
돌밭 같은 험난한 길을
외롭게 걷고 있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찬란한 빛의 세계가
가까이 오는 것을
알고 있다.
환정 나경주 생각
낚싯바늘과 물음표의
형태적 유사성에서
그런 깊은 성찰을
이끌어내셨군요.
선택하신 주제와 마음을
담아, 나 자신과 세상에
나직하지만 강렬한
경종을 울리는 짧은 글을
지어보았습니다.
## 미끼냐, 물음표냐
그 둘은 지독하게도
닮았다.
끝이 동그랗게 구부러진
낚싯바늘과, 머리를
구부린 채
서 있는 물음표(?)의
모양새가 그렇다.
하지만 그것이 이끄는
삶의 방향은 전혀 다르다.
하나는 눈앞의
달콤함으로 영혼을
낚아채는 **'미끼'**이고,
다른 하나는
본질을 향해 길을 내는
**'물음표'**다.
오늘날 진리를 구하는
이의 발소리는
아득히 멀어지고,
온통 세상이 던져놓은
미끼를 삼키느라
아우성치는 소리만
가득하다.
돈, 명예, 자극, 남들의
시선…
그 뾰족한 바늘에 목이
걸려 끌려가면서도,
입안의 달콤함에 취해
자신이 낚인 줄도 모른다.
부끄럽게도 고백하자면,
이 글을 쓰는 나 역시
그 미끼 앞에서 매번
침을 삼키는 나약한
인간이다.
반짝이는 유혹이 눈앞을
스칠 때마다 마음이
요동치고,
구도의 길보다는 안락한
바늘을 먼저 덥석 물고
싶어진다.
그래서 이 글은 미끼에
정신이 팔린 세상을 향한
경종이자, 동시에 매 순간
흔들리는 나 자신을
깨우는 매서운 회초리다.
오늘도 굽어 있는 삶의
길목에서, 삼켰던 바늘을
아프게 뱉어내며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지금 내가 쫓고
있는 것은 나를 살리는
물음표인가,
나를 죽이는 미끼인가."**
(재미나이의 글)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https://youtu.be/Nr-pSKSv9CU?si=l2TpG4iDFnHe5xl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