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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R]리뷰 게시판

늑대와 향신료 1기 리뷰

작성자Animation world|작성시간09.09.27|조회수444 목록 댓글 1

  -이 마을에서는 잘 익은 보리 이삭이 바람에 흔들리는 것을 '늑대가 달린다' 고 말한다.

 

소설이 원작인 늑대와 향신료.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우리 나라로 넘어와 여전히 그 인기와 열기를 고스란히 남겨 주고 있다.

뜨거운 인기를 상징하듯 소설,애니,만화 의 3대 요소가 모두 출간된

늑대와 향신료.

그 소설,애니,만화 3가지 모두 시작의 첫 문장을 맨 위에 문장으로 장식한다.

 

광할한 보리 이삭이 펼쳐진 평원 그리고 늑대.

저 한마디로 늑대와 향신료의 분위기를 알수 있을정도로 뜻 깊은 문장이 아닐수 없다.

소설,애니,만화 모두 저 문장으로 시작했으니 내 보잘것 없는 리뷰도 저 문장으로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늑대와 향신료(狼と香辛料)

 

원작: 하세쿠라 이스나

감독: 타카하시 타케오

 

작가의 말을 빌리자면 늑대와 향신료는 어느 소설 보다 색채적인 감각적 표현이 많이 들어간다.

주인공이 행상인인 로렌스와 풍작의 신인 늑대 호로 이기 때문에 알게 모르게 그련 표현의 영향이 큰 듯.

애니도 소설의 그런 특성을 본받아 캐릭터표현은 둘째치고

중세시대의 농촌과 도시의 배경을 정말로 아름답게 그려냈다 는 것이 이 애니의 특성.

 

 

 

 

 

 

 

 

고화질 빨도 있지만 정말 감탄이 나오지 않을수 없다 스읍.. <<

 

오프닝에 가장 먼저 위에 밤하늘이 뜨는데 정말 깜짝 놀랄 만큼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늑대와 향신료.

언제 스킨으로 만들어 버릴지도 ㅋㅋ +

 

but

애니의 질. 퀄리티야 중요 요소지만

위에 요소는 점심식사 매뉴의 드레싱일 뿐.

주 매뉴인 내용이 재밌어야 애니는 살아있는 법이다.

중요 요소인 늑대와 향신료의 주인공들을 알아보자.

 

 

 

 

 

크래프트 로렌스

나이- 25세

 

호로와 함께 이 늑대와 향신료의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주인공.

15살에 독립해 10년간 행상인 일을 하며 먹고살기 바빳던 중세시대 전형적인 행상인.

(그쪽(상인의) 세계에선 로렌스 라고 통한다.)

그래도 언젠간 자신의 가게를 차리겠다는 꿈을 가지고 열심히 일했지만.

어느날

요렌츠의 깊은 외딴 마을에서 모피를 사

이고

한창 축제를 시작하는 파슬로에 마을을 지나는 도중

자칭 이 마을의 풍작의 신이라는 호로에게 봉변(?) 을 당하고 만다.

그 와중에 호로는 로렌스에게 "함께 여행을 하자." 라는 제안을 하고

평소 행상인 일에 외로움을 느끼고 있던 로렌스는 그 제안을 받아 들인다.

 

 

 

(현랑) 호로

 

자칭 요이츠의 현랑.

뾰족한 늑대 귀와 길고 끝만 하얀 멋진 꼬리를 가진 소녀...같은 늑대.

로렌스와 같이 이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주인공이다

파슬로에 마을의 풍작의 신이라고 불리는 보리에 긷든 늑대로써

먼 과거 에 만낫던 파슬로에 마을의 어떤 청년에게 마을 보리밭을 풍성하게 해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그래서 그 약속에 묶여 몇 백년 동안 그 보리밭에 긷들어 있었지만

이젠 옛날처럼 자신을 기억해 주는 마을 사람들이 없자

외로움을 느낀 호로는 마을을 떠나기로 작정하고

우연히 파슬로에 마을을 지나가던 로렌스의 짐마차에 숨어들어(?)

로렌스와 함께 자신의 고향 요이츠를 목표로 여행을 하게 된다.

 

외관상 가녀린 소녀 같지만 실체는 역시 늑대.

 

 

호로(늑대 변신)

 

....

나름 매력있지 않나? --

 

 

 

위에 까지가 메인 주인공들.

로렌스와 호로 뿐만이 아니라 각 편마다 나오는 재미있는 주요 캐릭터들도 많다.

 

특히 1번째 편 (트레니 은화 사건) 에는 파슬로에 마을의 로렌스의 '절친한 친구' 가 범인이 되는데

원작인 소설에서는 "야레이" 라는 야비하게 생긴(?) 청년이 파슬로에 마을의 축제에서 나오는데

애니에선 내용을 조금 귀엽게 각색해서

야비한 청년 야레이가 강단있고 발랄한 마을 아가씨 '클로에' 가 된다 ㅋ

 

 

 

 

이 땋은 머리의 아가씨가 바로 클로에

재밌는건 마을 청년에서 소녀로 탈바꿈(?) 시켜서 로렌스와 친분이 있다는 것을 '이용'

애니에선 바로 요런 

 

 

 

 

 

 

 

 

 

 

 

 

재밋는 삼각관계를 만들어 낸다.ㅋㅋ

 

원작 내용은 아니지만 애니 나름의 묘미를 볼수가 있다.

게다가 일의 발단과 사건과는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등장인물의 성별이 바꼈다고 해도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다.

 

 

늑대 소녀와 행상인(merchant meats spicy wolf) 의 여행 이야기.

독특하고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많이 나온다는것이 이 애니의 매력이지만

또하나의 매력은 역시 흔치않는 중세시대 경제 내용의 소설이라는것 아닐까.

 

첫번째 내용인 트레니 은화 사건은 

늑대와 향신료 세계관에서 꽤나 신용도 높은 '트레니 은화' 를 두고 벌이는

밀로네 상단과 메디오 상단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로렌스는 어느날 트레니 은화가 절상(순도를 높여서 재발행) 된다는 정보를 얻고

실제로는 절하가 일어나는 은화에 담긴 메디오 상회의 음모를 깨닫고

밀로네 상회를 등에 지고 돈을 벌기 위해 이 일에 휘말린다. 

 

 

 

 

 

 

 

 

실제 사건의 원흉인

트레니 은화

 

 

 

 

 

 

 

 

 

 

 

 

각종 이름모를

다양한 화폐들..

 

실로 늑대와 향신료 답게 '돈' 을 다루는 이야기가 많을 뿐더러

'어음'(물물교환) 같은 제도나 금 보석 등의 '밀수' 같은 여러 돈되는 이야기(?) 를 다루어

이때까지 볼수 없던 독특하고 실감있는 내용으로 흥미를 끈다.

 

 

냐롱 길고 많은 사진(?) 으로 횡설수설 했지만 결론은

 재밋다는거

 

집적 보는게 최고지 ㅋㅋ

이것저것 편집하면서 올리고 적느라 적은글인데도 꽤나 많은 시간이 걸려버렸다.

솔직히 호로의 특성상 이건 거의 '오덕' 매니아 들의 애니지만..

그렇지 않다 해도 충분히 매력있는 애니.

 

1달동안 심여를 기울인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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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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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Danke | 작성시간 09.09.28 흐흐 저는 왠지 상업이라는 낯선 소재에 거부감이 들어서 3화정도만 보다가 보는 걸 미루고있다죠.. 언제 한번 다 보리라 생각은 하고있지만... 그게 언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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