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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아프리카에 제국을 건설한 에티오피아의 황제 '메넬리크 2세'

작성자손흥민과 역사가 좋은 균형의수호자|작성시간19.10.08|조회수2,115 목록 댓글 4

메넬리크는 전술,작전, 전략 등 모든 수준에서 천부적인 지휘관이었다.

1844년 8월 17일 에티오피아의 앙코버에서 출생한 메넬리크는 38살이던 1882년 6월 6일

최신 무기와 중장기병대의 기동성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경쟁국인 고잠의 군대를 물리치고 그 지역의 우두머리 '테클라 하이마노트'를 사로잡는다.-엠바보 전투

이 전투의 승리는 이흔 메넬리크가 에티오피아 남부와 서부로 진출해 영토를 확장하는 발판이 되었다.

이후 이집트의 공격을 격퇴하고

저지대에서 일어난 이슬람교도들의 반란을 진압했다

이때 메넬리크는 선왕 '요한네스 4세'와 함께 전투를 치뤘으며

요한네스가 마티스트들과의 싸움에서 전사한 뒤 황제가 되었다.

1889년 황제가 된 메넬리크는 군사 및 민간 부문의 근대화를 이루었을 뿐 아니라 유럽 열강들 사이의 알력을 활용한 노련한 외교가 였고

치세 후반기 전역을 통해 에티오피아 제국의 영토를 두 배로 넓혔다.

한편 이 시기 유럽 국가들은 아프리카에 자신들의 영토를 조금씩 늘려가고 있었고

이탈리아가 에티오피아를 노리고 있었다.

이탈리아는 우치알리 조약 해석을 두고 에티오피아와 대립하였고

(우치알리 조약 요약)

(다음 백과-우치알리 조약)

에티오피아가 우치알리 조약을 통해 주권을 양도한 것으로 여겼으나 메넬리크는 에티오피아 독립을 포기할 생각이 없었다.

1890년의 브뤼쉘 회의에서 결정된 아프리카 대륙에 대한 무기금수 조치에도 불구하고 메넬리크는 계속 무기를 비축했고

1896년 유럽의 '아프리카 쟁탈전'이 절정에 이르면서 이탈리아가 에티오피아를 점령하기 위해 2만명의 병력을 파견했다.

이에 메넬리크는 외부세력으로부터 기독교 왕국을 수호하려는 유서 깊은 에티오피아인들의 애국심을 자극해 10만 명의 병력을 동원했고, 그중 상당수는 대포 같은 최신 무기로 무장했다.

반면 이탈리아군이 가진 것은 지나친 자신감과 엉터리지도뿐이었다.

1896년 3월1일 아드와 전투에서 이탈리아군은 섣부른 공격에 나섰고

메넬리크는 일단 이탈리아군의 측면 공격을 분쇄한 뒤 이탈리아군 중심부에 아군의 공격을 집중시킴으로써 2개 이상의 연대 병력을 전멸시킨다.

뜻밖의 참패를 당한 이탈리아군은 에티오피아군에게 대패하며 병력의 절반을 잃은 채 후퇴했지만

곧 험준한 지형과 원주민들의 위협에 시달린다.

그 뒤 메넬리크는 작전 지휘권을 부장들에게 맡겼고, 아프리카 통치자로서는 유일하게 '아프리카 쟁탈전'에 가담해 제국의 영토를 두 배로 늘렸다.

그는 군대에 많은 관심을 쏟았고, 에티오피아군은 아프리카 최강의 군대로 성장했다.

그는 최신 무기의 화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직적, 전술적 변화를 모색했고, 에티오피아에서 자체적으로 군수산업을 일으킬 계획을 세웠다.

그는 1906년 중풍으로 쓰러진 뒤 사실상 권좌에서 물러났고

1913년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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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Pep Guardiola | 작성시간 19.10.08 역사
  • 작성자로얄즈부산 | 작성시간 19.10.08 이탈리아 병크는...저기에서도 ㅋㅋㅋㅋ
  • 작성자RaYGa | 작성시간 19.10.08 메넬리크2세
  • 작성자zzzzZZZZZ | 작성시간 19.1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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