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이렇게 쓸려니깐 어색하고 긴장되네요 벌써 이렇게 많은 시간이 흘렀어요
데뷔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만 같은데 벌써 1000일이라니.... 시간 참 빠르죠??
오랜 시간 동안 함께하면서 정말 제 인생에 있어서 잊지 못할 순간들이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어요 아직 20대는 많이 남았지만
지금 이 시간은 제 인생에 화양연화처럼 평생 기억될 거 같아요.
우리 티니들 제가 쉬면서 어떻게 지냈는지 많이 궁금하셨죠?
저는 어릴 때부터 고민이 아주 많아서 스스로 많은 틀에 끼워 맞추려고 노력했던 아이였어요.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 보니 톱니바퀴가 조금씩 어긋나고 과부하가 왔던 거 같아요 그래서 쉬는 동안 스스로 저를 컨트롤할 수 있는 방법을 연습하고 비워내는 시간도 가지면서 제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많이 생각하는 시간을 보냈어요.
아버지가 어릴 때 저한테 해주신 말이 있는데 이 말이 요즘 저에게 너무 많은 도움이 되더라구요
` 네가 원하는 꿈이 앞에 있다면 앞을 보는 게 당연하지만 너를 위해서 뒤돌아 어떤 일이 너를 힘들게 하는지 고민해 보고 준비가 되었을 때 앞을 봐라 '
어떠신가요?? 사실 예전에는 공감을 못했었는데 지금 오랜 기간 쉬면서 보니 이 말이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이제 다시 티니들이랑 만나면 아마도 티니들이 저한테 많이 의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만큼 많이 좋아졌어요!!
그러니깐 이제 걱정 NONO OK??
쉬는 동안 했던 재밌고 사소한 일들은 앞으로 차근차근 얘기하면서 들려드릴게요
다시 한번 1000일 축하축하합니다!!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