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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말씀 묵상

[스크랩] 6/7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작성자시몬예노파|작성시간26.06.06|조회수12 목록 댓글 0

      지극하신 사랑이여!

오늘은 성체와 성혈 대축일입니다.
우리 인간을 구원하시고자 사람이 되셨고, 십자가 위에 희생하심으로 우리를 대신하여 속죄의 양이 되셨습니다.
그리고 생명의 빵, 성체성사를 세우시어 우리의 영적인 양식이 되시고,
우리와 함께 계실뿐만 아니라 우리 안에 오시어 당신과 하나 되게 하시고,
우리를 당신으로 변화시키시며, 우리를 하나 되는 일치의 신비를 실현하게 하셨습니다.

‘남아메리카 칠레 해변과 유럽 남동부에 가면 “펠리컨”이라는 새를 볼 수 있습니다.
새들은 보통 새끼들에게 송충이나 벌레를 먹이로 물어다 먹여 키웁니다.
그러나 유독 펠리컨이라는 새는 벌레를 잡아다 새끼를 키우지 않고. 자기 피를 먹여 키운다고 합니다. 이렇게 어미 새는 새끼에게 자기 피를 남김없이 주어 자기 자신은 죽고 새끼에게는 새로운 생명을 좁니다.
성 토마스 아퀴노 사제는 “성체찬미가”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 깊은 펠리컨 새에 비유하며 그분을 찬미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은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이며, 마지막 날에 그를 살릴 것이다. 내 살은 참된 양식이며, 내 피는 참된 음료이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펠리컨 새의 새끼가 어미의 피를 먹고 살듯이 우리도 예수님의 몸과 피를 먹고 마시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늘은 당신의 몸과 피를 우리의 영적 양식으로 내어주신 크신 사랑을 기리며 찬미하는 성체와 성혈 대 축일입니다.
오늘 축일은 주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 지를 드러내 보이신 날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지난 주일은 삼위일체 축일로 주님께서 사랑이심을 고백하며 찬미 드렸고, 오늘 성체 성혈 대축일은 그 사랑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천하셨는지를 묵상하며 우리도 그렇게 살아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성체성사를 사랑의 성사요, 일치의 성사이며, 성사 중의 성사라고 합니다.
다른 성사에서는 주님께서 주신 은총을 받지만 이 성사에서는 주님자신을 내어 주시는 성사이기에 그렇습니다.
이 측량할 길 없는 사랑을 바로 깨달아 이에 응답하는 삶을 살아 갈 은총을 청하도록 합시다.

첫째로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사랑이 되셨습니다. 바오로 사도께서 말씀하십니다.
“그리스도 예수는 하느님과 본질이 같은 분이셨지만 굳이 하느님과 동등한 존재가 되려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당신의 것을 다 내어놓고 종의 신분을 취하셔서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 되셨습니다.
이렇게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 당신 자신을 낮추셔서 죽기까지, 아니 십자가에 달려 죽까지 순종하셨습니다.”(필립비서2,6-8)
하느님과 똑같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종의 신분을 취하셨음은 얼마나 놀라운 사랑입니까?
우리도 이 크신 사랑을 본받아 남을 위해, 교회를 위해 낮은 자 되고 종처럼 봉사자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본받는 봉사자가 되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희생양이 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를 속죄하시고자 십자가에 자신을 희생 제물로 바치셨습니다.
죄 없으신 분이 대 죄인처럼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이 크신 사랑은 말로 설명될 수 없는 크나큰 사랑입니다.
그러니 우리도 남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세 번째로 그것도 모자라서 당신 자신을 온전히 내어주시는 생명의 빵이 되셨습니다.
늘 우리와 함께 계시며, 우리 안에 오시어 함께하시기를 원하신
무한하고 신비로운 사랑을 조금이나마 깨달을 수 있는 은총을 청해야 합니다.
성 토마스 아퀴노 사제는 말씀하십니다.
“음식이 우리 안에 들어와 우리의 몸이 되듯이 성체는 우리 안에 들어와 우리를 그리스도 화 시킨다.”라고.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가 되기 위해 자주 영성체해야 합니다.
또 말씀하시기를 “말씀으로 창조된 우주만물이 성체 예수님으로 성화되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는 것이 우주의 질서이다.”
우리를 영원한 생명에 참여하도록 우리를 당신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우리에게 오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 프란치스꼬 살레시오는 말씀하십니다.
“세속적인 생각을 품은 사람이 왜 이토록 자주 영성체하느냐고 물으면 이렇게 대답하십시오.
‘하느님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불완전함을 정화하고, 곤궁에서 벗어나고, 근심에서 위안을 찾고,
나약함에서 힘을 얻기 때문이라’고 하십시오.
영성체를 자주하는 사람은 악에 더렵혀질 수 없을 정도로 생명과 영혼이 건강 해진다.
이 생명을 주는 살을 먹으면 죽음을 가져오는 성향을 품을 수 없기 때문이다.”라 하셨습니다.

성체성사를 통하여 우리에게 베푸신 크신 사랑을 올바로 깨닫고
자주 영성체하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로 변화되도록 노력합시다.

2023년 6/11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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