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고다를 피해 가는 사람들
예수님은 “쉽다”라는 말씀을 딱 한 번 사용하셨다.
마11:30을 보자.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쉽다”는 헬라어로 크레스토스(χρηστός)이다. 물론 눅5:39에서도 사용하셨다.
그러나 여기서는 “좋다”는 뜻으로 사용하셨다.
“묵은 포도주를 마시고 새 것을 원하는 자가 없나니 이는 묵은 것이 <좋다> 함이니라”
눅6:35에도 등장하지만 여기서는 “仁慈”라는 뜻으로 사용하셨다.
“그는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 자에게도 <인자>하시니라”
마11:29~30을 보자.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예수님께서 주시는 멍에는 어떤 사람에게 “쉽다”라고 하셨나?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한 사람에게만 “쉽다”라고 하셨다.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해져 봤나?
그것은 날마다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를 오를 때만 가능해진다.
즉 “날마다 자기를 죽일 수 있는 사람”에게만 가능하다.
자신의 영광을 추구하는 목회자들이 많다. 비겁하게 골고다를 피해 가는 자들이다.
p.s.
예수님은 마9:5, 19:24, 막2:9, 10:25, 눅5:23, 16:17, 18:25에서도 “쉽다”라는
말씀을 하셨지만 여기서는 유코포테로스(εὐκοπώτερος)라는 단어를 사용하셨다.
이는 肉身的으로 쉽다는 뜻이다.
마11:30에서 사용하신 크레스토스(χρηστός)는 心的으로 “쉽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