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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종교의완성

[명상]깨달음으로 가는 일체의 수행법 정리-제2편

작성자budha|작성시간06.03.13|조회수96 목록 댓글 0

2. 안반수의(수식관)

안은 들숨, 반은 날숨, 수의는 호흡을 지켜봄에 해당된다.

불가의 수식관이 선도의 조식과 크게 다른점은

첫째, 사상적인 전개 과정에 있어서 취하는 양상이 상이하며
둘째, 전체적인 푸라나의 체계가 다르기 때문이다.

안반수의의 전체적인 과정은 흔히 육。묘。분 이라고 말하는 수식, 상수, 지, 관, 환, 정 등으로

나누어 지며 더 세밀히 말해 16특승행 2거조도품 등으로 세밀화 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호흡의 본질적인 체계를 이해하는데 있다.


왜 호흡을 하는 것이며 이 호흡수행이 어떤 과정을 경유해서 올바른 깨달음을 성취하게 되는가에

대한 정신적인 그리고 육체적인 뚜렷한 이해력이 먼저 갖추어져야 할 요건이다.

 

1) 수식이란 숨을 세면서 들숨, 날숨의 정확한 수를 헤아리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 수를 헤아리는것의

종교적 의미를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마치 빈 골짜기에 비가 내리면 열려진 길을 따라 물이 흘러가듯이 올바른 수식이 몸에 익숙하게
되었을때 다음 과정은 자연히 알수 있게 되는 것이다.

초심자의 경우 특별한 인연이 있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수행의 효과를 막바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늦게 되는 경우에는 2년에서 3년 내지는 더 많은 시간이 요구된다.

이렇게 지루한 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호흡이 자연적으로 상수의 의미를 이해하게 된다.

예를들면, 한시간 내내 아무리 건강한 사람일지라도 계속해서 호흡의 숫자를 헤아리는것은 단순한

노동 같지만 따분하고 지루하기도 하며 때로는 몹시 힘들고 괴롭기도 하다.

책이나 이론을 신뢰하고 수행하는 경우 절망감이 흔히 일어날 수 있다.

몇년씩 규칙적 수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자신은 전통적인 서적에서 말하는 수행과정이 일어나지

않는것에 대한 회의감이 일어나고 능력, 자질, 근기 등에 관해서도 불안해 할 것이다.

그러나 보편적인 동양의 행법은 시간적인 제한성을 두지 않는다.

 

어떤 사람은 초기 과정이 빠르고, 어떤 사람은 종반부터 잘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일률적으로 학교수업 과정 같이 일어나지 않고 다양한 형태의 수행과정이 일어나기 때문에 각각의

체험과정에 대한 비교의식은 수행에 관한 안목이 깊어지기 전에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없다.

이런 경우에 수행자가 가질수 있는 마음자세는 몹시 중요하다. 정성을 지극히 한다는 기본적인

조건은 지난 세월의 옛 이야기 같지만 동양수행에 있어서는 모든 부분에 공통되는 핵심적인 중요한

정신이다.

수식을 하는 방법은 몇몇 가지가 있다.

일반수행의 경우 들숨, 날숨이 숫자를 헤아리는데 열까지만 헤어린다.

들숨은 1,3,5,7,9.
날숨은 2,4,6,8,10.

순서가 바뀌어져도 안되며 숫자가 남거나 모자撰??안된다.
숨을 쉬면서 숫자를 헤아리는 의식적인 노력은 잡념이 일어나거나 마음이 조용한 경우에도 한결같이

행해져야 된다.

이 시점에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은 몸의 안팎에 여러가지 찬란한 색깔의 빛이 보일것이며

그밖의 여러가지 형태의 비젼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때 티벳의 만다라나 얀트라를 이해하게 되며, 일반적인 의식세계를 초월하는 경우를 장시간 하게

된다. 이때의 기분은 대단히 유쾌한 것이며, 수행의 신비적인 부분에 마음을 많이 빼앗길 수도 있다.

또는 몸이 안팎에서 프라나(기)가 이합집산 되는 여러가지 형태를 경험할 수 도 있으며 또는

여러가지 영계나 신계를 보거나 듣거나 할 수도 있다.

 

이때부터 호흡을 규칙적으로 행하는 것 보다는 호흡을 통해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내면적인 상황에

마음이 빠질 수 있는데 이러한 것들은 수행의 진전에 유익하지 못한것이다.

수식을 행하는 동안에 특수한 현상과 신비한 체험을 하더라도 잠깐 보고 말것이며 마음을

빼앗겨서는 안된다.

물론 그러한 비젼들은 태어나서 처음 겪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혼란이나 의심이 일어날수도 있다.

이런 상태에서는 선。불계의 가피를 기대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며 경험이 풍부한 올바른 선지식을

애써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별한 경우에 수식을 행하는 중 자신의 전생이나 타인의 전생,미래에 닥칠 일들을 일반적인 범주를

벗어나서 정확한 상태로 경험할 수 있는데 이런 류의 사람들도 전생에 많은 종류의 선정을 수습한

까닭이므로 그렇게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수식에서 상수로 넘어가는 과정은 빠르면 3년, 보통이면 5년, 느린 경우 7년여가 소모되는데 하루에

수시간씩 몇년간 연습한다는 것은 초보자가 듣기에는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매 호흡이 꾸준한 관찰을 통해서 일어나는 수행의 초보적 효과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수 있다.

 

다섯시간을 하든, 50시간을 하든 시간의 대소 보다는 그 상황을 경험한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의미없는 3년보다는 아주 깊은 선정의 한시간이 이롭다는 이야기다.

 

2) 상수란 수식이 오랫동안 행해져서 마음과 의식이 주의하지 않아도 호흡이 한결같이 행해지며

몸과 마음과 호흡이 서로 어우러져서 벗어나지 않는 상태를 말함이다.

이에 호흡밖에는 마음도 없으며, 의식도 없으며, 느낌도 없는 상태를 이야기한다.
주시할 것도 없으며 주시되어 지지도 않는 상태이다.

이때부터는 호흡을 통한 에너지아 느낌, 기운의 각성보다는 자연과 우주에 관한 사물 자체의 전반적인 범주로 마음은 자연히 확장되어 가며 경험되지 않던 무의식의 세계가 명료하게 보여진다.

몸의 오장육부가 보여지는 것도 그 한 예요, 오로라가 보여지는 것도, 그 예며 자연계의 길흉사가

예지되어 지는것도 그 한 예이다.

 

이러한 상수의 상태에서는 상당히 정확한 신통력과 분명한 차자연력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이때 수행자는 삼매와 선정에 관한 분명한 이해와 존재계 전체에 관한 순수한 각성이 일어나게 된다.

몸과 마음의 가장 근원적인 요소가 실질적으로 보여지거나 자각될 수 있으며 자연계라는가 행성,

태양계, 내지는 전반적인 우주적 질서와 순환의 의미를 부분적으로 이해하게 된다.

이러한 상태가 이루워지기 위해서 상당히 많은 시간을 호흡에 모든 의식과 정력을 쏟아 부어야 하며

꿈속에서도 호흡이 분명하게 각성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

수식과 상수를 체험적으로 분명히 구분하기 어렵다.

비록 초보자라도 수식을 행하는 어느 순간에 상수와 가까운 상태를 잠깐씩 맛볼 수도 경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 그 시간은 비록 짧지만 10분이 한시간되는 것처럼 반복적인 수식을 통해서 상수라는 거대한

조화는 점차로 형성되어지는 것이다. 이때 수행자는 신체적으로 수식과 상수의 전반적인 이해에

대하여 많은 시간을 정확한 참구를 하게 될 것이다.


예를 들면 수식이 상수를 넘어가는 과정에 호흡상태는 아주 깊고 고요해질 것이며 소리가 나지 않을

것이며 기본적인 소주천이나 대주천 쿤달리니 상태 등등의 현현이 일어나게 된다.
수식과 상수 사이의 여러 과정 중에 실제적인 호흡의 관찰은 아래와 같다.

가) 호흡에 들어가면서 나가기 까지 전체적 압력에 관한 관찰
나) 들어온 호흡과 오장육부에 관한 연관관계 관찰
다) 나가는 호흡이 마음과 의식에 미치는 영향력에 관한 관찰들이 무의식의 상태에서 홀연히

주시되어지기 시작한다. 대상은 이때 분리된 상태로만 존재하며 주관적인 의식이 개입되지 않는다.

호흡은 더욱 길어지며 호흡도 의식도 관찰도 주시도 모두 사라지게 된다.

이러한 세계가 진행되는 과정 중에 수행자의 육체와 정신은 많은 변화를 보게 되지만 이 상태라면

향후 수행에 관한 희망을 어느정도 기대해 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이미 전체적 상태가 다음 상황인 지(止)에 관한 수련을 위한 기본적인 준비과정을 마치게 되기

때문이다.

 

3) 지(止) : 안반수의에 있어서 지의 정확한 정의를 내린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지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대적정, 대열반으로써의 의미도 있고 과정과

과정사이의 단락적인 지의 의미도 있기 때문이다.

 

수행자가 상수의 끝무렵에서도 막바로 해탈상태로서 의지의 상태에 개합할 수도 있고

수식의 상태에서도 그 개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수식에서부터 마지막 단계인 정(淨)의 상태에 이르는 여섯 가지 과정이 모든 수행자에게 공통으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여기에서는 단락적인 의미에서의 지의 과정을 보기로 하고 전체적인

의미에서는 마음과 호흡과 의식이 멈춰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 상태에서 한가지 의문이 일어날 수 있다.

호흡이 멈추어진 상태가 의학적으로 숨이 끊어진 상태를 의미하는지 아니면 일반적으로 육신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몸은 호흡하고 있으나 마음이 알고 있지 못하는 것을 의미하는지 정확히

식별하기 어렵다.

 

올바른 지의 상태란 날숨과 들숨을 통한 여러가지 의식들이 모두 끊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지만 이런 상태를 수습 한다는 것을 상수를 어느 정도 이해한 사람에게도 어려운 과정일 수

있다. 왜냐하면 체험을 설명하는데 언어가 지닌 한계성이 있기 때문이다. 안반수의에서 일반적인

지의 과정에 관한 연습은 꼬끝에 자연스런 의식이 일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경전에서 보면 육년간의 석가모니 수행과정중 고막이 터질 정도로 지식(止息)을 수행

하였다는 것을 보면 지에 관한 정확한 의미가 의식적으로 오랫동안 숨을 멈추어서 마음과 의식이

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고도 할수 있다.

수식과 상수를 통해 연습된 호흡을 한번 숨을 멈추어서 5분정도 갈 수 있는 정도를 지의 상태로 본다.

 

4) 관(觀)/자연스럽고 올바른 숨멈춤인 지의 상태가 오랫동안 유지 되었을 때 많은 새로운 의식과

에너지가 발현된다. 수식과 상수를 통해서 지의 상태가 경험되어졌다면, 수분간 내지는 수십분간의

자연스러운 지식이 쉬워지겠고, 이상태에서 여러가지 과정이 자연적으로 발생한다.

첫째, 하단전에 강력한 에너지가 모일 것이고 이 에너지는 여러가지 형태의 유동성을 지니게 되며,

많은 의식의 변화가 시작될 것이다.
확실한 관의 상태란 이러한 여러가지 다양성 속에서 집중도 분리도 아닌 주관과 객관이 합일도

분리도 아닌 상태를 말한다.
부연에서 말하자면 이런 상태는 수식과 상수, 지의 상태를 명확하게 연습한 수행자만이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때 수행자의 의식은 다만 자연스럽게 그것을 인지하는 것에 그칠 뿐이다.

인지라는 것은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지만 관의 상태에서 인지는 단지 인지 그 자체일 뿐이다
일반적으로 주관이 대상을 설정하여 대상과 관계한다는 상태는 필수불가결한 것이다.

여기에서 부터 인간의 모든 의식이 꽃피어 나지만 이것은 결코 꿈일뿐 진아의 올바른 현현은

아닌것이다. 진아는 앎에도 속하지 않고 무지에도 속하지 않는다.

 

다만 편재할 뿐인데 그 편재의 속성은 진정한 의미가 없다.

 

5) 환(還)/ 경전적인 의미에서의 환이란 바로 진지(眞知)를 성취함을 의미한다.

여기서의 진지란 상대적인 세계를 벗어나는 것을 의미하는 지가 아니며 지 자체로서의 지도 아니며

생멸과 관계하는 지의 의미도 아니다.

자아와 존재, 자연계와 우주계 전체의 현실적인 실상이 주객이 끊어진 가운데에서 저절로 나타남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 나타남에 대한 이입과 동화가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환이라고 규정된 의식이 스스로에게 있어서 일어나지 않는다면 이러한 상태는 마음이 환과의

개합됨을 표현한 것이며, 이때의 마음은 개아로서의 의미가 아닌 존재 전체를 일컷는 것이다.

그래서 조주선사는 무(無)라고 밖에 말할 수 없었다. 유(有)라고 말했다 한들 어떠하겠는가.

 

6) 정(淨)/육체적으로 정의 상태는 호흡에 관한 의식과 작용이 끊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죽음이 아닌 상태에서 우주도 나도 없는 모든 것이 적멸한 상태이다.

어떤 의식이 생기지도 멸하지도 않는다. 편의상 열반이라고 이름하며 법신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정은 안반수의에 있어서 전체의 의미이며 진공모유라고 일컬어지는 것은 바로 이것을 이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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