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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이야기방

5월이 오면

작성자박원동 시인|작성시간22.05.12|조회수7 목록 댓글 1

오월이 오면

泉山박원동

붉은 장미가 익어가는
계절이 찾아오면 왠지 모르게
나의 마음도 덩달아
설렘으로 들뜬다

꽃 선물을 유난히도
좋아했던 나의 아내가
떠오르기 때문이다

초록이 물든 오월이 오면
나도 모르게 당신과 뜨겁게
사랑을 나누던 옛 생각도
새삼 떠오른다

내가 감기라가 들어
몸이 아파오면
나의 아내도 덩달아 감기가 들어
몸이 함께 아파왔다

그럴 때마다 당신이 나에게
다정다감하게 다가와
한 말이 문득 생각이 난다

부부는 일심동체라
서로가 진실되게 사랑을 하면
한 사람이 아프면
상대방도 몸이 같이 아픈
거라고 당신이 나에게
한 말이 문득 생각이 난다

그렇게 우리가 서로가 서로를
신뢰를 하며 사랑을 했건만
세월에 장사가 없다고
이별이 무슨 이별이었을까

지금에 와서 지나간 날들을
생각을 하면 내가 당신을
너무도 사랑을 하였기에
자립심 없이 당신에게
기대고만 살아온 나 자신이
밉기만 하다

사랑하는 사람아 내 곁을 떠나
어느 하늘아래 살아도
부디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사랑하는 나의 사람아
지금도 난 당신을 변함이 없이
사랑하고 있음을 잊지 마라

지금도 난 그대를 변함없이
기다리고 있음을 잊지 마라

오월이 되면 우리가 뜨겁게
사랑했던 지나간 옛 추억이
생각이 나거든
그대 내게로 곧 돌아오라

.· ´¸.·*´¨) ¸.·*¨)
지성&감성을 추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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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도시농부(고양시) | 작성시간 22.05.12 가슴이 뭉클해지네요 아마도 먼곳에서 행복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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