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남자 있습니다

[박원동 시인]

가을남자 있습니다

泉山박원동

풋풋한 젊은날은
계절에 떠밀려
저 멀리서 손짓하고

높고 맑은 가을날
외로움에 지친
고개 숙인 가을남자
하나 있습니다

떠나간 여인을
바보처럼 기다리는
그리움에 지친
가을남자 하나 있습니다

가을의 길목에
외로운 고목처럼
여기 쓸쓸한 가을남자
하나 있습니다

.· ´¸.·*´¨) ¸.·*¨)
지성&감성을 추구하는
泉山의 글의 향기 삶의 향기

[달꽃(남양주)]

잘 보고 갑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도시농부(고양시)]

다가올 여인을 그리워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