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말과 위로의 말이
실행을 돕진 못한다>
많은 사람들이 일하는 방식이나
삶을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저마다 비법인양 처방전을 내놓고 있다.
현란한 수사와 말솜씨를 동원해
듣는 사람이나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동하게 하고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그런데 왜 그 감동의 물결이
실행으로 이어지진 않을까?
듣고 읽을 때는 마음을 굳게 먹고
반드시 그렇게 하리라 다짐했건만
그러한 생각과 감동은 그때 뿐이고
막상 행동으로 실행하려니까
그게 생각이나 말처럼 쉽지 않고
예전처럼 하던대로의 습관대로 반복된다.
각오를 다짐하고 마음을 굳게 먹는다고
결코 행동으로 바로 실천되지는 않는다.
지속적으로 실행하기 위해서는
실행하는 방법을 훈련해야 한다.
즉시, 즉각 실행하라고 너도나도 말하지만
무턱대고 행동으로 바로 이어지지 않는다.
머리 속의 생각이 정리되어야 가능하다.
실행의 열쇠는
기대하는 결과물이 쥐고 있다.
기대하는 결과물이 명확하지 않으니까
대부분은 과거에 일을 해 본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예전의 성공기준으로
직관적으로 실행하는 경향이 짙다.
하지만 같은 일이라고 하더라도
수요자와 실행환경이 딜라졌기 때문에
수요자의 니즈와 원츠에 대한 사전분석과
실행환경에 객관적인 데이터분석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과거의 패턴대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할 수 밖에 없다.
'어, 이상하다 예전에는 이렇게 하면 됐는데'
'예전 직장에서는 이렇게 했는데
여기는 왜 이렇게 하지?
내가 근무하던 회사는 더 큰 회사였는데...'
'보통 임원들은 이렇게 요구하고 시키는데
우리 본부장님은 좀 이상히네.'............
인간은 다들 과거의 경험과 지식이
현재나 미래에도 통용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99%는 반복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예전에 해 본 경험이 있고
어떻게 하는지 이미 알고 있는데,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은
마인드나 컨디션의 문제이지
열심히 노력한 당신 탓이 아니라는
제3자의 위로에 너무 쉽게 동조해 버리고 만다.
심지어 당신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기 때문에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다독인다.
그러니 성장과 개선이 제대로 될 리가 없다.
"무슨 일을 하든지
일을 하기 전에
수요자가 기대하는 결과물을 제대로 모르고
실행환경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이
선행되지 않으면 제대로 실행되지 않는다."
-2023. 1. 18 류랑도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