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삶의이야기방

[【유 머 】]평온한 마음

작성자와촌농장(충남 서천)|작성시간23.02.08|조회수8 목록 댓글 2

평온한 마음 - 🍒 네가지 인생 처방전

다양한 방면에서 성공을 거둔 박사가 있었다.
그는 남보다 더 많은 명예와 부를 누렸지만, 하루도 행복한 적이 없었다.

결국 그는 한 심리학과 의사를 찾았다.
의사는 박사의 고민을 들은 후 말했다.

“여기 네 가지 처방전이 있습니다.
내일 아침 가까운 바닷가로 떠나세요.
잡지나 신문을 읽지도 말고,
가족이나 일 생각도 잠시 접어 두세요.
9시, 12시, 15시, 17시.
시간에 맞춰 약봉지를 하나씩 열면 됩니다.”

다음 날, 박사는 의사의 말을 반신 반의하면서 바닷가에 갔다.

🌺 9시, 그는 첫 번째 약봉지를 꺼냈다.
안에 든 것은 알약이 아니라 의사의 글씨가 적힌 쪽지였다.

‘귀를 기울여 들으세요.’

박사는 백사장 위에 앉아 조용히 눈을 감았다.
바람과 파도 소리가 마음을 조금씩 진정시켜 주는 듯했다.

🌺 12시, 그는 두 번째 약봉지를 꺼냈다.
‘추억’이란 글자가 쓰여 있었다.

그는 앉은 채로 옛 기억을 더듬었다.
철없지만 순수하던 어린 시절, 친구들과의 우정, 부모님의 사랑 등 그동안 잊고 살아온 것이 너무도 많았다.
순간 가슴속에서 뜨거운 뭔가가 꿈틀거렸다.

🌺오후 3시, 그는 세 번째 약봉지를 꺼냈다.

‘초심을 회복하세요.’
그는 젊었을 때의 모습을 떠올렸다.
그때는 좋은 남편,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은 마음이 컸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그는 자신만의 성공만 쫓느라 다른 사람에게 너무 소홀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오후 5시, 그는 마지막 약봉지를 꺼냈다.

‘당신의 모든 근심을 모래에 적으세요.’
그는 그동안의 걱정거리를 남김없이 적었다.
그러자 곧 파도가 밀려오더니 그의 근심을 깨끗하게 쓸어가 버렸다.

파도야 모래 위 글씨를 지우듯
아픈 근심과 걱정은
다 가져가 주렴 !
마음쓰린 그와의 추억도
그리움도 미움도 다 가져가 주렴 !

바다는 그렇게 날 이해해주고
파도는 그렇게 다스려주었다.
추억에 아파하는 내가 아닌
추억을 간직한 나로 남겨주었다.

오늘은 당신에게 특별한 인생의 '처방전' 보내드렸습니다. 무거웠던 모든 짐 다 내려놓고 마음의 평안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응원합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도시농부(고양시) | 작성시간 23.02.08 의사 처방전이 보약이네요
    저도 그런 처방을 받고 싶네요
  • 답댓글 작성자와촌농장(충남 서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2.08 감사합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