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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이야기방

이별

작성자와촌농장(충남 서천)|작성시간23.04.07|조회수21 목록 댓글 3


💕 이 별 💗

전국에 잔잔히 봄비가 내렸습니다

술중독으로 페티김도 잃었고 그의 몸도 망쳤고 놀라운 재능도 일찍 잃은 길옥윤님의 슬픈 이야기.~^

패티김과 길옥윤은 당시 민주 공화당 김종필 의장 주례로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사랑했던 결혼이지만 결혼생활은 평탄치 않았다.

길옥윤의 주벽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그는 술이 없으면 못 사는 사람이었다.

어떨 때는 술에 파묻혀 며칠씩 귀가하지 않을 때도 있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딸이 태어났으나 서로의 관계는 악화될대로 악화되어 약1년 반 정도 떨어져 살기로 했다.

당시 뉴욕에서 지내던 길옥윤이 패티김을 생각하며 썼다는 곡이 '이별'입니다.

결국 두 사람은 이혼을 하였습니다.

길옥윤과 헤어진 패티김은 이탈리아의 사업가와 재혼하여 딸까지 낳았습니다.

길옥윤은 이혼과 사업 실패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작곡활동을 하던 중 골수암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하게 되었습니다.

투병을 이어가던 길옥윤이 대중들 앞에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건 SBS의 '길옥윤의 이별 콘서 트'에서 였습니다.

병마와 싸우는 길옥윤을 안타깝게 생각하던 후배 음악인들이 마련한 헌정콘서트였습니다.

현미 최희준 정훈희 등이 무대를 함께 했습니다.

그러나 길옥윤은 무엇보다도 패티김이 자신이 작곡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싶어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혼한 뒤 관계가 불편한 패티김이 방송에 출연할 리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패티김은 죽음을 눈앞에 둔 사랑 했던 사람을 위해 이탈리아에서 수천마일을 날아와~^^

그 어느 때 보다도 진심어린 마음으로 무대에 섰습니다.

두 사람이 결별한 지 21년 만의 재회였습니다.

콘서트의 피날레는 길옥윤이 작곡하여 패티김이 불러 히트했던 '이별'이었습니다.

노래를 부르던 패티김의 눈시울이 붉어 졌습니다.

길옥윤은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콘서트가 끝난 후 얼마되지 않아 세상과 영원히 '이별'을 하게 됩니다.

아래 동영상은 당시 '길옥윤의 이별콘서트'의 하이라이트이니 경청해 주십시오.

💗 💗 💗
https://m.youtube.com/watch?v=wDlyXZBLk_Y.

💗이별의 가사💗

어쩌다 생각이 나겠지
냉정한 사람이지만
그렇게 사랑했던 기억을
잊을 수는 없을거야
때로는 보고파 지겠지
둥근달을 쳐다보면은
그날밤 그 언약을 생각하면서
지난날을 후회할거야

산을 넘고 멀리멀리 헤어졌건만
바다 건너 두마음은 떨어졌지만
어쩌다 생각이 나겠지
냉정한 사람이지만
그렇게 사랑했던 기억을
잊을 수는 없을거야
잊을 수는 없을거야
잊을 수는 없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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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도시농부(고양시) | 작성시간 23.04.07 패티김 곡 올만에 듣습니다.
    ♪~어쩌다 생각이 나겠지 냉정한 사람이지만! ~ ♪
    감사합니다.
  • 작성자솔이(파주) | 작성시간 23.04.07 저도 요노래 알아요,,,,,,,,,,,,,,,,,,,,,,,어쩌다 생각이 나겠지,,,,,,,,,,,,,,,,,음~~~~~~~
  • 작성자반딧불의추억[전라도.광주/남] | 작성시간 23.04.07 감사합니다..^^수고 하셧습니다..

    내린비에 벗꽃잎도
    목련꽃잎도 많이 떨어젔네요.
    아쉬움이 남네요.바람이 조금 부네요.
    미세번지 조심하시고
    즐거운 금요일 오후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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