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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이야기방

어성초 할배 상가집 이야기..4회

작성자어성초 할배(병천)|작성시간24.01.07|조회수15 목록 댓글 2

1월7일 일요일 입니다.
어제 저녁에 갑자기 눈이 내렸습니다

많이 내린것도 아닌디.
산골짜기 라서 그런지 일단은 내렸다 하면
안녹습니다.

오늘도 딱히 할일 이라고는
지게 지구 뒷산에 넘어진 통나무 땔감 나르는 하루 일과가 시작 합니다.

기냥 춥다구 가만히 오두막집 에 움크리고 있으문..
몸속 칼슘 성분이 빠져나가서 무기력 해지기 때문에 운동 삼아 움적 거릴뿐 입니다.

산중턱 에서 톱질 하고 있는디
대비마마 한티 무전기 연락이 옵니다.

눈이 내려서 빙판길인디

손님이 오셨다구 합니다.
대충 지게짐 혀서 내려 갔습니다.

오늘 방문 하신분은 외국인 이었습니다.

그짝 나라에서 2천만원 넘게 들여서 치료를 해봤는디두..
진도가 안나가서..
생에 종지부를 찍을라구 자살 일보 직전에 인터넷으로


천안 병천 어성초 할배 기사가 눈에 띄었다고 합니다.

그분 마지막 으로 끈을 잡고 비행기 타고 대한민국 에 오셨답니다.

통역자 분과 함께 오셨습니다.

일단은 피부질환 있는디를 봤습니다.
보는 순간..
우엑~~

하고 구역질이 났습니다
등짝만 이렁게 아니구
전신이 이렇습니다

가렵고 ..
잠도 못자고

온몸땡이가 저렇습니다.

사연을 구구절절 들어 보니
그짝 나라에 벼라별 ㅊ ㅣ료를 다해봤다고 합니다.

제발 살려 달라고 합니다.
살려만 주면
이런 피부 질환 을 고쳐 주면..
그짝 그 분이 가지고 있는 재산 반절을 몽땅 다 주겠다고 합니다.

펑펑 울고..
고쳐 달라고 합니다..

산속에서 나뭇짐 지고 내려 오고 바람은 차고
산에서 내례 오는 곧바로 씻지도 세수도 않한

콧 수염 밑에..허연 고드름 과 콧물이 맻힌 띨빵한 모습에도

이 시골 촌 농부 바짓 가랭이 붙들고.
펑펑 울어 뎁니다.


천안시
모처 대처에 임시 원룸 방을 구해 놨다고 합니다.

저 피부질환 이 다 진도가 나갈 때까지
본국으로 안 가겠다고 합니다.

저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어 버리겠다고 합니다.

일단은 걱정 하지 말고.
좋은일 생길 거라 하고 돌려 보냈습니다.

대한민국 충청남도 천안 병천 산골짜기 시골 촌 농부가 새해 또 하나에 숙제가 생겼습니다..
숙제란 반드시..꼭 .기필코 해야만
슨상님께 회초리를 안 맞지유~~^^

천안 병천 어성초 할배 는 다른건 몰러두 숙제 하나 만큼은 꼭 하거든유~~

이 분
저 피부 병 이 완치가 된다면
이 띨빵한 천안 병천 산골짜기 어성초 할배 가 또
하나에 생명을 구하는 일인디

내일 부터 시작 하기로 했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각설 하고요~~



어성초 할배 상가집 이야기 3회차 이어서
오늘은 4회 이야기 이어 갑니다.

생에 첫 요량잡이 하다가 돈다발 줏은 행운을, ?
잡은 어성초 할배 는
귀신이 쒸운 요량잡이 가 되어 동구밖 까지 연행을 당합니다

((((이글을 4회차 글을 처음 접하신 분들은
저기 제목옆 제 닉네임 을 클릭 하시면
그동안 제가 올려드린 글이 있으니
시간 나시면 먼저 보고 오세유)))

올때 타고온 봉고차로 이송? 이 되어 갔습니다.

정신 이상자가 된..
정신 이상자로 만든 상여꾼 맨앞 두녀석 들을 양옆에 팔장을 강제로 끼고요

마을 입구 공터에 세워둔 봉고차 속에 들어 갔습니다.

그런디.
얼라리?
한사람이 더 있습니다.

저랑..상여 맨앞 두녀석 이랑 3명이라 하는디.
그 뒤에 계원 한 녀석이 따라 붙었네유.


시동걸고 출발 합니다.
운전은 별도 따라ㅇ붙은 계원이 하고요

저는 봉고차 내 중간
양 옆에는.두녀석.

아마도 죄를 지은 범죄자 를 호송할때 그렇게 하는가 봅니다유

얼마쯤 동내를ㅇ벗ㅇㅓ 났을까
양옆 두녀석 들이 제 돈다발 숨긴 배를 쿡꾹 찌릅니다.
순간
제가 두녀석 들을 제지 시키고 운전 하는 녀석을 가르킵니다.

운전 했던 그 계원은
ㆍ입이 팔랑개비 입니다
ㆍ모임 식당 에서는 온갓 지적질을 합니다
음식맛이..가성비가..투덜이 그 지체 입니다
ㆍ1차 식당 모임이 끝나고 뒷풀이 노래방 가면..거기서 있던 모든일들을
두고두고 껌 씨 ㅍ 듯이
소가 되세김 하드ㅅ이
떠벌이는
ㆍ이말 저말 부풀려 옮기는
모임에 풍지평파른 일으키는 그런..

ㆍ당시 그짝 모임은 부부 함께
즉 남성 뿐만 아니라 처가 쪽도 동등하게
애사 경사를 참여 하는 그런 모임이었습니다
ㆍ그런디 운전 했던 그 친구는
조동아리가 팔랑개비를 넘어서.
있던일에 곱하기 또 곱하기를 더 하는 모임에 불란을 이르키는
ㆍ일명 암 적인 사람이었긔든유

그러니까.
저 주동 아리가 팔랑 게비 친구 한티
돈다발 사건을 발설 한다면..

그 푼수떼기 가 어느세 운전대를 잡었나
시방 생각 해봐두 미스터리 입니다 ~^^


다행히
이번 에는 양옆 친구들도 눈치를 체고는 입을 다물어 주었습니다.

가다가 보니 소피가 마렵습니다.
하긴 상여 출발전에 긴장을 풀라구
막걸리 를 들이 켰으니.

시골..구불구불 신작로 한귀퉁이에 차를 세우구.차 옆문을 열고
저만 내려서..

소피를 해결 합니다.
소피를 해결 하는디.
뱃속에 감춘 돈다발 을 움켜 쥐고
볼일을. 봅니다.

먹은게 많으니.
나오는 것도 내버리는 양도 많습니다 ~^^

볼일을 보는디
뱃속 돈다발 때문인지 자꾸만 웃음이 나옴니다.

그런디
차안에서 운전 하는 녀석 하고 그 두 녀석들 하는말이 제 귀에 들립니다.


ㆍ야~~~
ㆍ미 친 느ㅁ 도 오 줌 싸네~~
ㆍ잉? 그렇네 ~~
ㆍ살다살다 미 치 ㄴ 늠 오줌 싸능거 첨봐.
ㆍ오 즘 만 싸냐?
ㆍ시방두 웃구 있네~~
ㆍ거참! 오 즈 ㅁ 싸 문서 웃는 넘 첨봐야~~

ㆍ오 줌 싸다가 머리통을 좌우 로 흔드는 거는 봤는디
ㆍ웃는 너 ㅁ은 처음 이네~~

듣다가 화가난 청년 어성초 할배가 한마디 합니다ㆍ
ㆍ야덜아~~
ㆍ나 안 미 쳐 ㅆ거든.
큰소리로 대꾸 하니.되돌아온 대꾸는
ㆍ어이~~
ㆍ술 취한 너 ㅁ이 술취했다구 하능거 봤냐
이 미 치 ㄴ 넘ㆍ아~~

그렇게 해서.
우리 차량이 도착 한디는
금산 진산쪽 방향 에서 논산 쪽 도로

대둔산 고개 휴게소 에 도착 합니다.

대둔산 날망 휴게소 에 도착 하니
저를 뺀 나머지 안 미 친 세녀석이
변소 화장실 간다고.
모두 차에서 내립니다.

그런디.
이때도 천지신명이
청년 어성초 할배 를 도와 줍니다유~~^^

주동아 리가 팔랑개비 운전했던
그친구가 제일 먼저 화장실로 달려 갑니다.

앗싸 ~~
기회는 이따다 하고.
제가 운전대를 잡구
상여맨앞 .두녀석 과 함께.

내달 립니다.

논산 쪽으로 내달립니다~~
ㆍ야~~
ㆍ길묵아~~
ㆍ너 왜그랴~~ 진짜루 미 치 ㄴ 겨?
ㆍ그래..나 미 쳤 다~~
ㆍ미 친 너 ㅁ이 운전 해능거
ㆍ첨 타봐?

그렇게.
가다가 계곡 으슥 한디에 차를 세우고는

뱃속에 꼬 불 쳐 온 돈다발을 풀어 놓습니다

고무줄로 여러번 묶은 돈다발
차 안에서 풀고 펼쳐 보니.

만원권이 전부 입니다.
간혹 10 만원 짜리 수표도 있습니다.

세아려 보니
7.500.000 원 입니다
지금으로 부터 35년전

당시 봉고차 새거 한대 값이 당시 7백만원 이었습니다.

지금 금전으로 한다면
당시 1만원이 지금 5만원 으로 값어치가 .

돈을 다 정리 하고 보니
정신이 돌아 옵니다.

이 돈이 상주측 돈이 될수도 있으니
장례가 끝나고 나서 상주측에 기별 해보기로
합니다.

그런데요
한녀석이 이야기 합니다.


상가집 맞는편 집에서 새벽 까지 판돈이 엄청큰 놀음판이 있었다고
합니다.

초 저녁까지는 상가집 마당에서 화투를 치다가.
아마도 상가집 하고 상괼없는 외지 투기 화투꾼들이 와서
한밤줌ㅈ되니 판돈이 커져서 ㅈ
장소를 ㅇ앞짚 사랑방에 집 주인 한티 자리세 주고 새벽 까지

놀음판을 벌렿다는걸
옆에서 지켜 봤다고.

판이 커지니까.
잃은 측에서.
부엌에 식칼 놓고
놀음판 떠나는
즉 돈따고 일어나는 사람 한티 헤꼬지 한다고..
날이 새는 아침 까지.
상여가 나가는 그 시간 까지도 놀음을 하는걸 봤다고 합니다

그중에 돈을 싹쓸이 한 패거리중 하나가
어스름 달빛에

고무줄로 묶어서
담옆 옥수수 대 속에 감추워 놨다가.

라고 추측 이야기 합니다.

그래도
1단은 3등분 합니다 .

각자 옷 호주머니속 여기저기 에.
분산 시켜 보관 합니다.

분산 이키고 보니 활동이 자연스럽습니다.
홀가분 합니다 ~~^^

혹시?
나중에 상가집 돈이라고 한다면
백프로 돌려 주기로 도 다짐 합니다 ~^^

그렇게
완벽하게 돈다발 은 해결 했습니다

그러고
아까 대둔산 휴게소에 떨구워 놓은
푼수뎅이. 조동 아 리 팔랑개비 친구 한티 갔습니다..

당시는
휴대폰 도 없었던 시절..

휴게소 에 되돌아 와보니

그 푼수떼기 친구는
씅빨이 ..화가 머리 꼭데기 까장 나있습니다 .

길길이 날뜁니다.

ㆍ야~~~
ㆍ이 ㅆ ㅣ 거시기 하는 느 ㅁ 덜 아
ㆍ시방 뮜들 헤능겨?
ㆍ 나 빼놓고~~

상여 앞에 한녀석 이 저를 가르키며 한마디 합니다

ㆍ야~~말도 말아~
ㆍ이 길묵이 미 치 ㄴ 넘이

ㆍ너가 화장실 간사이 운전 대 잡고 기냥 쌩~~하고 고속으로 내 달리는디
우리둘이 죽 는줄 알았구먼.

ㆍ멈추라구 혀두 아무리 고함쳐두
ㆍ고함치문 더 쎄게 달리능겨~

ㆍ길묵이 한티 미 치 ㄴ 늠 이라그 헜던거
취소 하문 차를 세우 것다구 하는디

ㆍ너두 알다시피
ㆍ길묵이 야가 미 치 ㄴ 늠 맞쟎여~

할수 없이 안 미 쳤 디ㅡ구
길묵 이 너
완전 정신 말짱 한 늼이리구 헤닝께

그때서 차를 세우더라구.


그러니

푼수떼기 너두 앞으로 이시간 이후로
길묵 이 한티..
정신 나간 느 ㅁ 하지마..

그렇게..
어성초 할배
첫 상가집 요량잡이 시작은
돈다발 사건으로 ..시작 합니다.

아마도 그 돈다발 은
청년 어성초 할배가 앞으로

상가집 생기면 지극 정성 부모님 모시듯이
잘 하라고

돌아 가신 고인님들께서
미리 주신 선물 이라고

생각 합니다

다음회차는

상가집 에서 이 어성초 할배 가
일명
아래 메니야쓰 까장 벗어 내리는?

스트립쑈 사건을 올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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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도시농부(고양시) | 작성시간 24.01.07 아!
    피부가 가렵고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명인의 약을 써서 꼭 완쾌해 주시길 바랍니다.
    치료하는 과정도 올려 주심 고맙겠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어성초 할배(병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1.16 네~~
    그렇게 할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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