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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마시자

작성자파란마음 고양시|작성시간24.01.08|조회수27 목록 댓글 0

차를 마시자

흔히 인생을
다함께 차 차 차 라고 한다

차 한잔이 주는 미학은
일상생활에서 무궁무진 할것이다

중국은 다법
일본은 다도
한국은 다례
우리나라는 차는 예절의 바탕이며
생활의 근본이었다

다례 다과 다화 다담 다기 등등
의례 의식 배례법까지 총 망라하는
예절교육의 예법이었다

고려시대 때는
차를 관리하는 디방 이라는
관청이 있었다
주로 사대부나 관료들 사이에
교류하는 매개체 였다

으례히 손님이 오면 접빈다례라 하여
규방다례 선비차 등등이
주류를 이루었고
오늘날까지 명맥을 이어온 것은
사찰에서 스님들의 수행 도구로서
다선일미라 할 정도로
차는 생활 그 자체였다

우리나라는 소엽종의 찻잎으로
녹차가 주를 이루고
같은 찻잎으로 다양한 차를 만들어 왔다
생차 반발효차 발효차 등등으로 구분한다

차의 효능은
두말할것도 없다
수용성 카페인으로 몸에 흡수가 되기때문에
누구나 마셔도 좋을듯 하다

사찰에서 스님들이
하루에도 여러번 차를 마신다
염증과 중금속 노페물을 제거하기 때문에
속이 깨끗하다
그래서 스님들은 코로나에 거의 걸리지 않았다
그만큼 녹차는 건강에도 최고라 할 수 있다

녹차는
처음 접하기가 쉽지 않다
차맛이 니맛도 내맛도
음미하기 어렵다
차맛을 알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지난 뒤에
어느날 우연히 알게 된다

차맛에 스며들면
몸은 신선이요
맘은 선정에 이르니
천상 극락이 따로 없다

차를 통한 교감은
예와 인성이 바탕이 돼기 때문에
다인들의 맵씨는 자연의 기품이요
세상을 품은 아름다운 삶을
여유롭게 누리며 살것이다

조주선사께서
여보게
무엇이 그리 바쁘신가
차한잔 마시고 가게나
끽따거! 라고 일갈 하셨다

다방 오 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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