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통종주 갑니다
우리나라의 산은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1대간 9정맥 6기맥 162지맥으로 분류한다
땅통종주는 해남 땅끝마을에서 부터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약 1350키로를
평균 60키로씩 25구간으로 구분한다
지난1구간 험준한 산을 어렵게 종주하고
다시는 안한다고 마음먹었는데
산객이 어찌 포기를 한단 말인가
10년전 수없이 무섭게 종주했던 열정들이
다시 나를 꿈틀거리게 하는것은 무엇일까
전설이 돼었던 파란마음이
다시 시동을 걸어 본다
나를 다시 깨우고 싶다
나의 본성을 찾아가고 싶다
나의 한계를 다시 도전하고 싶다
나의 열정으로 모두에게 선물하고 싶다
2구간 제안고개에서 곰재까지 약68키로
이번 주말에 도전한다
아직 산에 대한 몸이 풀리지 않아서
1구간때는 너무 힘이 들었다
물론 험하고 길은 가시덤블로
한밤중에 간다는 것은 미치지 않고서는
불가할 것이다
나를 시험하고
나를 뛰여 넘고
나를 비우고
나를 찾기 위해서
땅통종주에 겁없이 도전하고 싶다
물론
혼자서 가면
빨리 끝날 수 있지만
더불어 함께 가는 길이
아름답다 했다
함께한 산우들과 유유자적하며
맨 뒤에셔 그대들을 따라가고 싶다
10여명 내외일 것이다
내가 가는 길은
혼자의 길이 아니다
사색과 깨달음의 길에서
산우들의 동행이고 싶다
함께 갑시다
가는데까지 갑시다
가다가 힘들면 함께 쉬어 갑니다
이십키로까지도 좋고
사십키로까지도 좋습니다
도전하십시요
응전 할 수 있습니다
등산인 이라면
이런 정도는 시발하는 것도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희락이며
최초의 도전일 것입니다
감히 말씀드립니다
아는것도
가진것도
잘나지도 않았지만
산에서는 산우들께
최고의 예우로 동행할것입니다
산봉 오 주원
호남국공260키로
5월에 갑니다 #등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