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머물고 싶을때
햇살이 다정히 내리는 모습처럼
나
당신의 기쁨이 되고 싶다
느끼고 싶을때
달빛이 온유하게 스미는 모습처럼
나
당신의 행복이고 싶다
취하고 싶을때
별빛이 초롱하게 비치는 모습처럼
나
당신의 사랑이고 싶다
기대고 싶을때
자연을 품은 소박한 모습처럼
나
당신의 인연이고 싶다
가미되지 않는 언어로
사치하지 않는 몸짓으로
포장하지 않는 지성으로
모방하지 않는 감성으로
나
당신의
숨결이고 싶다
겨울이 내리는날 아침에
애인 오 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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