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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이야기방

사람을 찾습니다

작성자어성초 할배(병천)|작성시간24.02.23|조회수26 목록 댓글 2

강원도 영월 지역에서 훈련 교관으로 근무 하셨던 부산 인가?
마산 인가?
암튼간에 경남쪽 고향 이셨던
이름도 가물가물 한 특전사 부대에서 근무 하셨다가.
영월 훈련 교관 이었던..

그당시 제 나이 20세 이었습니다.
ㆍ저도 장기 하사관 군생활 2년차 영외 거주 자격 6개월 앞둔
한달 봉급이 55.000 원 이었습니다.
(현재 금전으로 한다면 2백만원 정도)
시방은 국도가 완전 아스팔트 로 빵빵 쭉~~
뻗어 있지만.
당시는 완행 버스로 자갈길 먼지 투성이 비포장 도로로 제천에서 영월 로 진입 하려다 보면.
ㆍ단종묘..장릉 바로 옆으로 국도가 나 있어서
ㆍ단종묘.주위 소나무 잎사귀 에는 비가 내리기 전까지는 허연 도로 먼지가 그득히 쌓여 있었습니다.

ㆍ당시 현역 군복무 기간은 36개월
ㆍ대학생 출신은 4년간 군부대 에서 교육 받은 기간 빼고 30개월 줄어든 전역을 했던 시절 이었습니다 ~~^^
군 입대 자원이 넘치고 많았던 시절에 복무기간은 왜그리 길었던지.
그래서 그런지 영월 지역 군입입대 자원중 100백명 중에 1명만 현역 입대 하고
나머지 99명은
ㆍ3개월 짜리
ㆍ6개월 짜리..
ㆍㅎ..재수 없는 ..장정은 1년~~^^

ㆍ그 자원 들을 아주 짧은 기간에 교육을 시켜야 하기에 훈련 강도는 엄청 쎄게 했습니다.
ㆍ 영월 지역은 도로도 협소 하고 도로가 봉쇄 되면 산을타고 우회 해야 하는디
ㆍ산 하나 넘을라면 거짓말 보테서 하루 는 ~~^^

그렇게 매주 흙먼지 뒤집어 쓰구 교육 시키던 어느날..주말 저녁
영월읍 시내로 나갔는디유.
ㆍ당시 영월 지역은..
ㆍ 영월 기차역 지나서 찌끔 걸어가다 보면 영월 대교가 보입니다.
ㆍ그 대교를 긘너면.
ㆍ 영월 읍 사무소 쪽으로 가는 외길 따라 다방도 술집도 기타 옷가게도 쪼란히 양옆으로 있는디.
ㆍ그러니까..
영월 읍 사무소가 보이는 길까지가 끝 입니다.

그 길 맨윗쪽에 자리잡은
일명 " 표주박 " 선술집 에서 두명에 군인 아자씨들이 자리를 잡습니다 ~~^^

ㆍ아~~
생각 났습니다.
오늘 제가 찿고 있는 양반이 김중사 라는것이요..

술을 시키니..
첫맛부터 강하게 톡~~
쏘면서 취기가 올라 옵니다.

옥수수 동동주라 합니다.
탁배기 라면 사죽을 못쓰는 이 천안 병천 어성초 할배 기억에는
ㆍ부산 금정산
ㆍ전남 그머시냐 노란색 탁주
ㆍ전주 모주
ㆍ서울..
ㆍ포천
ㆍ암튼 전국 탁배기 맛은 다 먹어봤으나
20세때 영월 에서 먹었던
ㆍ옥수수 동동주 는 그날 이후로 볼수가 없었습니다.
아마도 누군가가 옥수수 동동주를 만들어 판매 한다면.
장담 하건데요.
전국 1위는 따놓은 긔라고 자신있게 추천 드립니다 ~~

ㆍ안주는 ..
물오징어 무침 이었는디.
음마?
오징어 무침 맛이 완전 천국 맛이라 들어간 고추장이 무엇이냐고 물어 보니.
ㆍ캬~~
옥수수 로 만든 옥수수 고추장 이라 합니다.

ㆍ옥수수 동동주에 옥수수 고추장 으로 만든 오징어 불고기 가 안주로 나왔으니.
술이 술술~~
안주가 패직이게 들어 갑니다.

때는 11월 말경..
빈속에 술이 들어가니
기름기 없는 빈 쭉뎅이
3년 지난쌀로 하는 일명 짬밥
허연 무..배추 반찬 .
된장국 으로 한참 젊은 청춘 몸데이가 허약 해질데로 허약한.
군인 몸속으로 독한 옥수수 동동주를 입안으로 들이 부었으니.

맛탱이가 갑니다.~~^^
혀가 꼬부라 집니다.
배가 불러 옵니다 ~~
헛껍데기 몸땡이 기름진 것이 젼혀 없는 군인 몸속으로 독한 옥수수 동동주를 들이킵니다
연약한 위와 창자에 연신 들이 붑습니다.
취기가 금방 올라 옵니다

온 몸 한바퀴 돌고난 동동주가 오줌보 에 다시 모입니다.

둘다 일어 납니다 ~~^^
물 버리러유~~^^

ㆍ당시에는 하수구 가 바깥 울타리 밑으로 윗집에서 아랫집으로 흘렀네요 ㅋㅋ.
ㆍ도로는 당연히 흙길~~^^
요즘에는 상수도나 하수도나 땅속으로 되있어서 눈에 보이지 않지만

당시는 집에서 버리는 모든 허드랫물은 집안 에서울타리 밑으로 그리고 울타리 따라서 물길이 형성 되어 있었습니다..
그 하수도 물길 흐르는 디는 쎄카맣게 썪은 물렁한 진흙 이었습니다.
지렁이도 많았구유~~^^

둘이..
어슴프레 어두워진 길옆 울타리 옆으로 흐르는 하수도 물길에 교관 선배님은 앞에서 부교관인 저는 뒤에서서
양다리 벌리고 몸속에 고인물을 내버리기 시작 합니다..

ㅎ.
오래도 내버립니다.~~^^

가게안에서 이미 한껏 취했는디
11월 말경 강원도 저녁 추위는 장난이 아녔어요.

그 취한 기운이 바깥 찬공기랑 마주 하니
취기가 더 올라 옵니다.
게다가 몸속 따뜻한? 물을 내버리는디
더 춥습니다..

물을 내버리면서 앞에 있는 선임 교관을 바라보니..
얼라리?
양발을 벌리고 오 줌을 싸 는 선임 교관을 보니
사태가 심상치 않습니다.

선임교관 머리와 어께가.
앞으로 5도 기울다가
다시 중심 잡드니 뒤로 10도 기웁니다.
그리고 다시 .
앞으로 15도 방향 봐뀌 흔들 립니다.

앞으로 기운 15도 때문에 휘청 거리는 선임교관 몸이 위태로워 보입니다.

그러다가..
이번에는 뒤로 20도 제낍니다.
앞뒤로 갔다리 왔다리 합니다.

물은 계속 버리고 있구유%%

뒤로 20도 제꼈으니..중심이..
앞으로 다시 꺽나 싶었는디..
아고고~~~
음마!
뒤로 너무 꺽인 몸을 다시 중심 잡는거 같았는디..
이번에는 아주 꼿꼿하게 일직선 으로
방금 까지 오 줌 내버린 하수도 고랑에
고대로~~~
순식간에 푹~~~
엎어 집니다..

그러니까..
40센치 폭 인 하수도 더러운 물속에
선임 교관.
ㆍ얼굴..가슴팍..정중앙
그리고 물 내버리는디 도움을 주던 두손 까지도..
정말 아주 짧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됩니다.

그러니까 선임교관 앞면 반절이 하수도 물 진흙에 폭 덮은 겁니다.
특전사 출신이라 덩치도 있었고 키도 저보다 더 컸더랬습니다.

그런데요.
그런 모습을 봤으문
하수도 에 엎어진 선임을 봤으문 얼릉 일으켜서 구해 줘야 하는디.

아공!
제가 하고 있던 물 버리는 상황이.
그모습을 보는디두 계속 나오는 겁니다.
ㆍ저도 취중이고 안즉도 몸속 물 내버려야 하는디.
ㆍ도저히 멈출수가 없습니다.

ㆍ할수 없이 쥐어 짭니다.
ㆍ뒤에서 마후라 터지는 소리가 나게 온몸에 힘주고 몸속 물 내버려도 멈추지 않습니다.

ㆍ으휴~~
글타구 수도꼭지 잠그듯이 쉽게 잠글수도 없고요.

그런디.
선임교관 이 안 일어 납니다.
미동도 않습니다.

혹시?
강겨?

아 ! 짧은 시간에 별 생각이 다 납니다.
멈출줄 모르는 오 줌 발에 ..
이거 미 치고 팔딱 뛸 일 입니다.

넘어진 선임교관 은 금방 일어 날줄 알았는디
앞으로 넘어진 채로 미동도 않고

요짝은 고장난 수도꼭지 처럼 멈추지 않고
글타구.
선임교관 구하러 뜨거운 전우애로
계속해서 나오는 오줌 수도꼭지 를

다시 바지 춤으로 집어 넣을수도 없고

앞으로 자빠진 선임교관 이 미동도 않기에

더 이상 지체 할수 없어서..

틀어진 수도꼭지 를 기냥 내방쳐?
놓고..
선임교관 한티 다가가서 어깨 쭉뎅이 붙잡고 하수도 에서 길쪽으로 반바퀴 제껴 놓습니다..

그때서야~~
선임교관 입에서.
퓨~~~~
하고 숨을 내뱉습니다..
그러니까.
본능적으로 숨을 참고 있었던 겁니다 ~~^^

엎어 놓고 보니..
얼굴 전체는 검정색 시궁창 진흙으로 위장이 되있고.
윗 전투복 명찰 아랫바지 거시기 있는디 까장..
진흙 체험 완료 상태 입니다..

그런디.
제 아랫 동내가 따땃 합니다.

아!
선임교관 살릴라고 몸 수도꼭지 를 계속 틀어 놓은걸 ...

그런디..하수도 수로에 엎어진 선임교관 을 길가로 제께 놓으니.

제게 뭐라 합니다.
ㆍ야~~ 임 하시 !
ㆍ너 임시 키 감히 나를 뒤에서 밀어?
ㆍ너 이시키 너 뒤져쓰~~
아이고야..~~
이 양반이...
자기가 중심을 못잡아서 앞으로 넘어지고선
제가 뒤에서 밀어서 자빠졌다네유~~

옥수수 동동주가 쎄긴 쎘나 봐유 ~~^^


당시 즨화기는 손으로 돌리면 우체국 교환이 나와서 부대로 긴급 연락 합니다.

그렇게 1년 정도 같은 부대에서 있다가

각자의 부대로 다시 가게 되어
지금까지 소식을 모릅니다

경상남도 워디 사시는 선임교관 님!

천안 병천 산골짜기 시골 촌 농부 어성초 할배 가 찿고 있습니다.

위 사진 속 임 하사가 기억 나신다면.

기별 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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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리스트
  • 작성자도시농부(고양시) | 작성시간 24.02.23 속히 찾으시기 바랍니다
    페북에 이름 검색으로 찿아보세요
  • 답댓글 작성자어성초 할배(병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2.23 네~~
    그렇게도 해봤습니다.
    다른 방법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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