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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4월 9일 화]취미 낚시꾼들이 ‘주꾸미’ 다 잡아가 없다고 한탄한 현지 어민에 시민들이 보인 싸한 반응

작성자도시농부(고양시)|작성시간24.04.09|조회수25 목록 댓글 0

취미 낚시꾼들이 ‘주꾸미’ 다 잡아가 없다고 한탄한 현지 어민에 시민들이 보인 싸한 반응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제공: 인사이트

살이 통통하게 오른 주꾸미를 맛볼 수 있는 4월이지만, 올해는 주꾸미를 쉽게 맛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주꾸미의 어획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주꾸미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어민들은 어린 주꾸미까지 잡는 낚시객들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누리꾼들은 냉랭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제공: 인사이트

지난 4일 SBS '8 뉴스'는 올해 전북 군산의 주꾸미 어획량이 40% 감소하면서 주꾸미 가격이 급등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군산의 주꾸미 어획량은 53톤으로 전년보다 40%가량 줄었다.

어획량이 줄어드니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다.

지난해 평균 위판가는 1kg당 2만 8천~3만 원 수준이었으나 어획량이 줄면서 가격이 껑충 뛰었다.

경매사는 SBS에 "작년 물량에 비해 거의 한 3분의 1정도 밖에 안되고, 희소가치에 따라서 원가가 많이 올라간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SBS '8 뉴스'© 제공: 인사이트

이에 대해 어민들은 낚시객들이 무분별하게 주꾸미를 포획하면서 봄철 어획량이 크게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국내 주꾸미 어획량 3천993톤 중 낚시객들이 포획한 양은 43%인 1천729톤 정도를 차지한다.

한 어민은 "올해는 반절도 안 된다. 낚싯배가 가을에 너무 많이 잡아서 치어 떼를 많이 잡으니 봄에 주꾸미가 없다"라고 토로했다.

어민들은 어족 자원과 어민들의 생계를 보호할 수 있도록 낚시객들의 어획량을 제한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유튜브 댓글 반응© 제공: 인사이트

하지만 이런 소식에 누리꾼들은 다소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낚시꾼들이 잡는다고 줄어드나. 어이가 없다", "알 주꾸미 잡는 어부들이 문제 아닌가", "산란기에 있는 봄 주꾸미를 잡는 자체가 잘못이다", "알밴 주꾸미를 그렇게 많이 잡으니 씨가 마르는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주꾸미의 산란기는 4~6월이다. 이에 알이 꽉 차 주꾸미가 맛있어진다는 이유로 이맘때 조업이 집중된다.

이에 매년 봄이 되면 알배기 주꾸미 남획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주꾸미의 어획량이 줄면서 산란기의 주꾸미를 잡지 않도록 2018년 금어기(5월 11일~8월 31일)가 지정됐지만, 3~4월에 주꾸미의 조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주꾸미 금어기를 늘려야 한다는 국민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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