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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9월23일 월요일 출석부

작성자저별과달(제주도)|작성시간19.09.23|조회수90 목록 댓글 8

♠ 여보시게 이 글좀 보고 가시게 ♠

돈 있다 유세하지 말고
공부 많이 했다고 잘난 척 하지 말고

건강하다고 자랑하지 마소.
명예 있다 거만하지 말고

잘났다 뽐내지 마소.
다 소용 없더이다.

나이 들고 병들어 자리에 누으니
잘난 사람 못난 사람

너 나 할 것 없이
남의 손 빌려서 하루를 살더이다.

그래도 살아 있기에
남의 손으로 끼니 이어야 하고
똥오줌 남의 손에 맡겨야 하니

그 시절 당당하던 그 모습 그 기세가
허무하고 허망하기만 하더이다.

내 형제 내 식구 최고라며
남 업신여기지 마소.

내 형제 내 식구 마다하는 일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그 남이
눈 뜨고, 코 막지 않고도

따뜻한 마음으로 미소 지으며
입으로 죄짓지 않고 잘도 하더이다.

말하기 쉽다 입으로 돈 앞세워
마침표는 찍지 마소.

그 10 배를 준다 해도 하지 못하는 일
대가 없이 베푸는 그 마음과

천직으로 알고 묵묵히 자리 지키는
그 마음에 행여 죄 될까 두렵소이다.

병들어 자리에 누우니
내 몸도 내 것이 아니 온데
하물면 무엇을 내 것이라 고집하겠소.

너 나 분별하는 마음 일으키면
가던 손도 돌아오니

길 나설 적에 눈 딱 감고
양쪽 호주머니에 천 원씩 넣어

수의 복에는 호주머니가 없으니
베푸는 마음을 가로막는 욕심 버리고

길가 행인이 오른손을 잡거든
오른손이 베풀고

왼손을 잡거든
왼손이 따뜻한 마음 내어 베푸소.

그래야 이 다음에
내 형제 내 식구 아닌
남의 도움 받을 적에
감사하는 마음,

고마워하는 마음도 배우고
늙어서 남에게 폐 끼치지 않고

곱게 늙는다오.
아시겠는가...


태풍 타파가 밤새 지나갔는데요
울님 피해는 없으신지요~~~
오늘은 한주의시작 월요일
활기차게 여시길 바램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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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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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저별과달(제주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9.23 오랜만에 답글을 드림니다
    잊지안고 찿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환절기 건강조심하시길 바래요
  • 작성자아이니(안성) 작성시간 19.09.23 무지개가 떳네요
    태풍이 지나갔다는 뜻이겠지요
    저별과 달님 추분인 오늘도
    즐거움 가득한 날 되세요
  • 답댓글 작성자저별과달(제주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9.23 아이니님 감사합니다
    늘제자리 에계시는 아이니님
    존경스러워요
    농작물 피해는 없으신지요
    환절기 건강조심 하시고
    고운밤되세요
  • 작성자무궁화 ( 서울 ) 작성시간 19.09.23 무궁화가 좀 늦었네요
    아침에 방문했다
    출석부가 안 올라왔길래 지금 다시
    들럿네요
    요즘은 태풍과 비가 하도 자주와서
    비 태풍피해 없으신가요가
    인사말이 되어바렸네요
    제주에는 물 폭탄이 라는데
    어찌 피해는 없으셨는지요
    올 가을은 제주쪽이 너무 피해가
    많은것 같네요
    이제 더는 오지 않겠지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저녁시간 되세요
  • 답댓글 작성자저별과달(제주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9.23 죄송해요 본의아니게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방심하고
    게을리하였네요
    빨리 제자리에 돌아가야되는데
    늘잊지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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