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대길뜻, 2020 입춘대길 이미지 일러스트, 입춘대길 만사형통(만사여의형통) 뜻
2020년 새해가 시작된 지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입춘이 다가옵니다.
춥디추운 소한과 대한도 지나고 봄의 문턱에 들어서는 입춘날짜는 양력 2월 4일입니다.
입춘대길 한자로는 立春大吉(입춘대길) 萬事如意亨通(만사여의형통)이라고 씁니다.
입춘은 봄의 시작을 알리고, 24절기의 첫 번째에 속하는 절기입니다.
딱히 명절은 아니지만 1년의 새로운 시작이니만큼 다양한 민속 행사가 있지요.
그 중에서도 입춘첩을 붙이는 것은 아직도 유효한 중요 행사에 속합니다.
한 해의 길운을 빌면서 대문에 글귀를 써넣은 입춘첩을 붙이면 굿 한 번 하는 것보다 벽사 축귀의 효과가 더 크다고 하였습니다.
벽사 축귀는 나쁜 기운과 귀신의 해악질을 쫓아내고, 재앙을 막는다는 의미입니다.
입춘대길 붙이는 방법은 간단하지만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입춘날짜만 지키는 것이 아니라 입춘시(立春時)에 맞춰 붙이면 효험이 크다고 하는데요.
2020년 입춘시는 18시 2분입니다. 저녁 6시 2분이네요.
아침에 붙여야 할 것 같지만 해가 넘어간 뒤 붙여야 하는군요.
2018년 입춘시각은 오전 6시 28분이었고, 2019년 입춘시각은 12시 14분이었습니다. 해마다 달라져요.
안 붙이려면 모를까 이왕지사 붙이고자 하는 분들은 꼭 입춘시를 지켜서 붙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시 정확히 짚어보면 2020년 입춘날짜와 입춘시간은 2월 4일(화) 저녁 6시 2분입니다.
입춘대길 만사형통 또는 만사여의형통 뜻을 보면,
입춘대길은 봄이 들면 큰 길운이 들길 바란다는 뜻이며,
만사여의(뜻한 바 있는 모든 일이) 형통(술술 잘 풀려나간다)
즉 입춘대길 만사여의형통은 새 봄을 맞아 모든 일이 뜻대로 잘 풀려가길 바란다는 것을 뜻합니다.
대문에 붙일 입춘첩 글귀는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아마도.. 조상님들께서는 원하는 문구를 적어 넣으셨고, 그 중 꽤 괜찮은 문구들은 유행하여 널리 퍼진 게 아닌 가 싶습니다.
보통 재물운과 부귀를 기원하는 글귀가 많은 편입니다.
1. 수여산 부여해(壽如山 富如海) : 산처럼 오래 장수하고, 바다처럼 부유해지길 기원합니다.
2. 춘도문전증부귀(春到門前增富貴) : 봄이 문전에 도래하였으니 부귀가 증대되길 바랍니다.
3. 개문만복래 소지황금출(開門萬福來 掃地黃金出) : 문을 열면 온갖 복이 들어오고, 땅을 쓸면 황금이 나타나길!
4.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 봄을 맞아 커다란 길운이 들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길 빕니다.
가장 대표적인 입춘첩은 입춘대길 건양다경인데요.
입춘대길 붙이는 방법은 입춘대길과 건양다경을 각각 따로 세로로 쓴 종이를 대문에 八 자로 붙이면 됩니다.
입춘대길 떼는 시기는 .. 없습니다.
출구 없는 입춘대길.
1년 내내 붙여두었다가 이듬해 입춘절, 입춘시간에 그 위에 덧붙여 또 한 해를 보냅니다.
연중 붙여두기 싫다면 입춘 다음 절기인 우수까지만 붙여두시면 됩니다.
우수 하루 전날에 떼시면 좋겠어요. 우수가 2월 19일 이므로 입춘대길 떼는 시기는 2월 18일입니다. 떼는 시간은 따로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붙이지 않는 집들이 더 많은 편이지요.
하지만 우리나라 고유의 풍습이니만큼 모바일로 현대적인 입춘대길을 즐겨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제가 올려드린 이미지를 주변 지인들에게 보내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입춘대길뜻이 경사스러운 일과 하는 일의 만사형통을 기원한다는 의미이므로 인사로 보내기엔 아주 딱이지요.
올려져 있는 입춘대길 이미지를 다운로드 하시려면 이미지를 길게 꾸욱~ 눌러보세요. 메뉴가 뜨면 이미지 저장 터치하시면 됩니다. 또 공유하기를 누르면 곧바로 문자나 카톡으로 전송할 수 있고요.
우리나라는 대한보다도 소한 날씨가 훨씬 춥지요.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 갔다가 얼어 죽었다는 소리가 있을 정도인데요.
올해 소한 때는 전국 모든 지역이 영상의 기온을 보였고, 장장 3일에 걸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상 고온 기온으로 얼음축제가 진행되어야 할 곳은 얼음이 모두 녹아 축제가 개최되지 못하였으며, 강원도의 황태 및 코다리 덕장에는 명태가 얼지 않고, 비를 맞아 눅눅해지는 사태가 벌어졌지요.
소한이 입춘이라 해도 믿을 정도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추워서 손해 보는 분들도 계실 테고, 춥지 않아서 다행인 분들도 계시겠지요.
어쨌거나 올해는 모두들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바랍니다.
봄의 따스한 기운이 감도니 경사로운 일이 많으리라.
입춘하니 내 안에서 크게 길하고, 건양하니 내 밖에서 다경할 것이로다. 봄의 따스한 기운을 받아 경사스러운 일이 필시 많게 되리라.
따스한 봄날을 알리는 입춘입니다. 가정에 봄 햇살, 웃음 가득한 한 해 되시고, 건강하세요.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토끼(홍성) 작성시간 20.02.04 저별과달님도 행복한하루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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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토끼(홍성) 작성시간 20.02.04 저별과달(제주도) 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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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아이니(안성) 작성시간 20.02.04 저별님 아이니 늦게 왔어요
너무 부지런 하셔서 따라 다니기 힘들어요
벌써 봄이 열리니 쫌 있으면
농촌에선 시작인 것이지요
오늘 쫌 쌀쌀하긴 한데 오후에
눈 소식도 있네요
지금은 화창합니다
입춘대길 하시고 만사형통 하시길
빌께요 -
작성자태양(대전) 작성시간 20.02.04 운영자님...
입춘대길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