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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농가주택

한옥의 요소와 용어

작성자가을사랑|작성시간12.07.10|조회수18 목록 댓글 2

한옥의 요소

기단

집을 지을 때 지면(마당)으로부터 일정한 높이의 단(壇)을 만들고 그 위에서부터 집을 짓기 시작하는데 이때 만들어진 단이 바로 기단이다. 단을 만드는 목적은 지면으로부터의 1차적으로 습기가 올라오는 것을 막는데 있는데 특히 비가 올 때 낙수물이 기단 밖으로 떨어지게 되어있어 집을 보호하는데 매우 좋다. 사대부가옥에서는 위엄을 내세우기위해 일부러 기단 높이를 높게하기도 했다. 한옥에 사용된 기단의 종류에는 크게 토축기단과 석축기단이 있다.

  • 토축기단 : 서민들이 살던 민가에서 주로 사용되었다. 흙으로만 쌓기도 하고 일부 돌을 섞어 사용하기도 했다.
  • 석축기단 : 자연석을 사용한 자연석기단(막돌기단)이 있고 돌을 가로로 길게 다듬어 사용한 장대석 기단이 있다. 장대석 기단은 주로 반가에서 많이 보이는데 대개 1단(외벌대) 내지 2단(두벌대)으로 되어있다.

자연석기단 장대석기단

초석

  • 기둥 밑에 놓여지는 돌을 말한다. 흔히 주춧돌이라고도 한다. 초석의 역할은 상부의 모든 하중을 기둥과 함께 효율적으로 지면에 전달해 준다. 초석의 종류에는 자연석 초석과 가공석 초석이 있다.
  • 자연석 초석 : 막돌초석, 또는 덤벙주초라고도 하며 둥글고 넓적한 자연석을 말한다. 이 초석은 상부면이 고르지 않기 때문에 기둥 밑면을 돌에 맞추어 깎아낸다. 이러한 작업을 '그랭이질' 이라고 한다. 막돌초석 그랭이질
  • 가공초석 : 이 초석은 형식에 따라 원형초석과 방형초석이 있다. 한편 근대화 이후에는 한옥에서 사다리형 초석도 보이며 사랑채의 누마루 아래 등에는 높이가 매우 높은 방형장초석(方形長礎石)도 사용하였다. 원형초석 방형초석

벽체

한옥에서 벽체는 주로 기둥사이에 만들어져 실 내외를 구분하고 내부 칸막이 역할도 한다. 벽체의 주 재료는 흙이기 때문에 넓은 벽면을 모두 흙으로 채우기는 구조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기둥사이에 인방같은 수평부재를 걸고 벽체를 만듭니다.

상인방, 중인방, 하인방

  • 인방 : 이웃한 기둥과 기둥사이를 가로 지르는 수평부재다. 보통 한옥에서 상·중·하로 세 개가 걸리는데 그 위치에 따라 상인방, 중인방, 하인방으로 구분된다. 보통 상 하인방사이에 문이 설치된다.
  • 벽선 : 벽선은 기둥 바로 옆에 대는 수직부재다. 즉 기둥과 벽체(흙벽)와의 완충역활을 해준다.
  • 심벽 : 한옥뿐만 아니라 한국의 목조건축에서 가장 널리 보이는 벽체구성방식이다. 심벽은 인방사이에 중깃(1∼1.5치 정도의 가는목재)을 세우고 다시 수평으로 가시새가 설치된다. 여기에 다시 수수깡, 싸리나무 등으로 눌외와 설외를 대고 흙을 채운 후 면을 마감한다. 마감은 반가의 경우는 회를 발라 하얗게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회벽이라고 한다. 서민의 집에서는 그냥 흙벽 자체로 두는 경우가 많다.
  • 판벽 : 중인방 아래를 판재로 마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판벽(板壁)이라고 한다. 사람이 거처하지 않는 헛간채, 부엌 등에 주로 쓰인다. 판벽
  • target=_blank>화방벽 : 중인방 아래로 돌 등으로 두껍게 쌓은 벽을 말한다. 내구성이 있어 화재나 습기방지에 좋다. 문간채 외벽 등에 주로 쓰인다.
    화병박
  • 죽담벽 : 돌과 흙을 번갈아 쌓아 벽전체를 구성하는 구조이다. 죽담벽 집의 경우는 대게 기둥이 전면에만 2~3개정도만 들어간다. 민가에서도 아주 열악한 살림집 내지는 측간채 등에서 사용된다. 죽담벽1 죽담벽2
  • 토벽 : 흙만으로 반죽하여 쌓은 벽이다.

지붕

지붕은 한옥의 전체 구성비례에서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한편 지붕은 크고 육중하지만 용마루나 추녀 등의 곡선과 기와의 반듯한 선 등이 있어 한옥의 아름다움이 한층 더 드러나고 있다. 한편 한옥의 깊은 처마는 그늘을 만들어 여름철의 뜨거운 태양열을 차단해준다. 비가 올 때도 창문을 열수 있게 해주고 습기가 내부로 들어오는 것도 상당부분 막아준다.

팔작지붕 우진각지붕 모임지붕
팔작지붕 우진각지붕 모임지붕
맞배지붕 합각 암키와
맞배지붕 합각 암키와
수키와 홀처마 겹처마
수키와 홀처마 겹처마
와구토 추녀 일식기와
와구토 추녀 일식기와

지붕은 사용재료에 따라 초가지붕, 기와지붕, 너와지붕 등이 있다. 기와지붕의 경우 형태에 따라 맞배지붕, 팔작지붕, 우진각지붕, 모임지붕 등이 있는데 한옥의 경우는 안채와 사랑채 등에 팔작지붕이 제일 많이 보이고 사당이나 곡간채 등에서는 맞배지붕이 많이 보인다.
기와를 얹기 위해서는 서까래 위에 개판으로 1차 마감한다. 개판위로 다시 서까래를 눌러주고 지붕 물매를 잡기 위해 잡목이나 치목후 남은 목재 등을 채워주는데 이를 적심이라고 한다. 적심위에는 단열과 지붕골을 위해 일정 두께의 흙을 깔아주는데 이를 보토라고 한다. 흙에는 방수목적으로 생석회를 섞어 강회다짐을 하기도 한다.
지붕에서 제일 돋보이는 곳은 역시 기와다. 전통기와의 구성은 크게 암키와와 수키와로 구분된다. 기와 밑에는 차진 흙은 까는데 암키와 밑에 까는 흙을 알매흙이라 하고 수키와 밑의 흙은 홍두께흙이라고 한다. 처마끝 기와는 막새기와를 사용하거나 아니면 강회를 써 하얗게 발라준다.(와구토) 일본의 살림집에서는 암키와만 사용되고 중국의 경우는 우리기와와 달리 작은 기와가 촘촘히 놓여진다.

창호

창호는 한옥에 사용된 창과 문을 총칭하는 용어다. 창호는 개폐형식, 살대의 형식 등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다.

  • 출입을 위한 문 : 판장문, 골판문, 불발기 등

죽살문(좌) 판장문 들어열개창
죽살문(좌) 판장문 들어열개창

  • 환기 목적용 창 : 살창, 교창 등

살창 봉창(좌) 걸창
살창 봉창(좌) 걸창

  • 살대구성등 창호모양 : 띠살, 용자살, 아자살, 정자살, 빗살, 소슬빗살, 귀갑, 숫대살

빗살 띠살문
빗살 띠살문

창 아래에는 '머름' 이라는 높은 문지방이 설치되기도 한다. 높이는 보통 30∼40㎝ 정도인데 이 정도의 높이면 마당에서 보아도 방안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다. 머름을 설치하면 집이 훨씬 고급스러워 보인다.

머름
머름

천장

천장은 지붕틀 하부를 막는 장치이다. 막을 경우 단열 및 소음차단 효과도 있다. 천장의 종류는 건축물의 종류에 따라 매우 다양하나 한옥의 경우는 단순하게 2가지가 있다.

  • 연등천장 : 지붕가구가 그대로 보이게 어떠한 장치도 하지 않는 천장이다. 이 경우 대들보나 서까래 같은 부재가 그대로 노출되어있어 목구조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드러난다. 보통 대청마루에서 이 방식을 채택한다. 한편 광이나 서민의 살립집 방에서도 연등천장을 쓰기도 했다.
  • 우물천장 : 천장중에는 틀을 짜고 판재를 댄 우물천장이라고 하는 고급천장도 있는데 이는 주로 사찰이나 궁궐 등에서 많이 사용되다. 종이반자는 사람이 거처하는 방을 대부분 나무로 반자틀을 짜고 종이를 발랐는데서민의 집은 무늬없는 한지를 주로 발랐으나 양반집 경우는 색과 무늬가 들어간 종이를 바르기도 했다.

연등천장(민가) 우물천장
연등천장(민가) 우물천장

마루

  • 툇마루 : 전면 툇간에 설치되는 한옥의 보편적인 마루. 마당과 방사이에 놓인 완충공간으로 쓰임새가 아주 다양함
  • 대청마루(우물마루) : 사대부 가옥에 설치되는 넓은 마루. 제사를 치르는 장소로서 의미가 컸음
  • 쪽마루 : 기둥 바깥쪽에 좁은 폭으로 설치되는 마루. 보통 건물 측면에 부분적으로 설치

우물마루(툇간) 쪽마루 우물마루(대청)
우물마루(툇간) 쪽마루 우물마루(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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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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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포천 아저씨 (광릉숲) | 작성시간 13.11.02 잘 보고 갑니다 .이런좋은 정보 처음으로 읽어 봅니다 .
  • 답댓글 작성자밭두렁(서울가양동)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11.0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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