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수년전 뭔가를 들다가 허리를 다친이후로 1년에 한두번씩은 허리가 아파서 며칠간은 아무것도 못하고, 평소에도 허리가 묵직한 느낌은 항상 있다며 내원하였습니다.
헬스를 오래 하셔서 체격은 굉장히 좋으신분 이었습니다. 하지만 얼굴엔 불안한 표정이 가득했습니다.
총 10회에 걸쳐서 치료를 하였습니다.
극상근, PMC, SCM, 광배근, 비골근, 대퇴직근, 능형근, QL, 슬괵근에서 언락이 있었고, 리액티브 또한 강하게 걸려있었습니다.
(SCM - 대요근, PMC - 삼각근, 대퇴직근 - 복직근, 슬괵근 - 기립근) 확실히 어떤 운동이든 과하게 하시는 분들은 리액티브 문제가 많이 오는것 같습니다.... ICV와 간오버 에너지가 있어서 충분하게 치료를 했습니다.
추가적으로 크라니알 핸드모드 도 적용을 했구요.(근골격계 통증으로 내원하는데 핸드모드중에 emotion에서 반응이 나오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분도 emotion에서도 반응이 나오더군요.)
3회차 부터 확실하게 허리가 편해졌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10회차 까지 42개 모니터링을 통해 치료를 꾸준히 해 나가는데.. 어떤날은 마치 처음 내원했을때 만큼 상태가 좋지 않았던 날들이 몇번 있었습니다....
10번째 치료를 하는날 허리상태를 물어보니 엄청 좋아졌는데... 아직 조금 남아있는것 같다고 하더군요.
오늘은 쫌 특별한 치료를 해보겠다는 얘기를 하면서 허리 아파서 고생했던, 허리통증에 대해 생각을 해보라고 했습니다 .
그러자 SIM이 언락이 되더라구요... 이점을 환자분 한테도 확실히 인지를 시켜드렸습니다. 아픈거 생각을 하니깐 힘이 빠지죠? 환자분도 의아해 하면서 빠진다고 합니다...
ESR로 통증이 해결되는 기전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 봤습니다..., 단순히 기분탓인 경우는 당연히 아니죠. ESR과 통증의 관계가 신경과학적인 접근으로 설명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신체지도" 라는 개념이 있는데, 우리몸에 대한 모든 정보가 대뇌피질에 지도화 되어 있다는 개념인데요. 당연히 통증에 대한 상황도 신체지도에 저장이 되어 있고 ESR을 통해 이 부분을 소거를 하는거 아니겠냐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
허리아픈 통증을 생각하면서 동시에 Eye movement, T-L point tapping, Humming, Counting과 함께 Affirmation, T-S line stimulation 의 방법을 적용했습니다... 그리곤 다시 IM test를 해보니 락이 더군요. 물론 허리통증도 없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오늘.. 이제 허리가 안아픈데 그만 와도 되지 않냐는 연락을 받았습니다....당연히 그러시라고 했죠^^
통증을 잡아가는 과정에서 단순히 통증을 없애는게 중요한게 아닌것 같습니다...원인을 찾아서 제거 하는게 중요하죠. 그렇지 않고 단순히 통증만 없애준다는것은 진통제를 먹거나 마취주사를 맞는것과 다를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physical, emotion, chemical 이 모두 몸이기 때문인거죠. 그래서 다양한 무기가 필요한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