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세 여성분 치료사례입니다. 지난주 부터 총4회에 걸쳐 치료했고 앞으로도 치료예정입니다.
차트에 기록되어 있기론 급정거후 등과허리가 아프다 길래, 속으로 '리액티브가 있겠구만 그것만 해결되면 좋아지겠군'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런 예측이 맞으면 굉장한 쾌감이 있지만, 내가 판 함정에 내가 빠지는 우를 범하게 되죠.. 그래서 치료를 할땐 항상 있는 그대로를 보자는 대원칙을 가지고 임하려고 합니다.
차트를 보고 처음 환자를 대면할때면 어떻게 치료를 풀어나가야 할까란 그림을 그려봅니다.
히스토리를 들어보니, 젊었을적 부터 아팠답니다. 출산후부터 그랬던것 같다고...통증이 심할때는 물리치료를 받고 견인치료를 받고 하면 괜찮아 졌다가도 이번처럼 충격을 받거나, 컨디션이 안좋을때면 통증이 발생한답니다.
대략적인 히스토리는 좌측 천장관절통증, 앉았다일어날때, 샤워시 허리를 구부리고 있어도 통증이 있고, 어쩔때는 등이 아파서 밤에 자다가 깨곤 한답니다.
본격적인 치료에 앞서 머슬모니터링을 왜 하는지 언락과 락은 무슨차인지, 언락과 통증과는 또 어떤 상관성이 있는지 설명과함께 언락과 락을 환자분 스스로 인지할수 있게끔 하는 작업을 합니다.
이부분이 확실하게 잘 되면 앞으로 치료를 끌고나가기가 아주 수월해 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곤 14(42) 근육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치료를 진행해 나갑니다. 광배근쯤 치료하는데, 환자분 하시는 얘기가 "이렇게 하면 진짜 좋아질것 같다는 믿음이 생긴다"는 겁니다... 도수치료가 맛사지 같은건줄 알고 치료효과가 있는지 긴가민가 했었답니다.
사실 이렇게 피드백을 주시는 분은 흔치 않습니다. 좋아져도 표현을 안하시는분도 많으시고, 때론 근반응검사 자체를 귀찮아 하시는분들도 있죠...
하지만 근반응검사(muscle monitoring)를 바탕으로 환자의 통증과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는 그림을 그리고 환자와 소통할때 더욱 파워풀한 치료가 가능했던게 여태 까지의 제 경험입니다.
실제로 이 분도 2번째 치료때엔 SI joint통증이 없었다고 하시고 4번째 치료때엔 허리불편한것에 대한 언급보다는 어깨쪽 불편함을 호소하시더군요.
4회차에 걸쳐서 42개 근육에대한 언더에너지 치료와 SCS적용했습니다. 오버에너지,리액티브, cranial... 치료는 앞으로 적용할 예정이구요.
근육을 통해 when,where,how 를 찾아가는 과정이 MEM치료의 재미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