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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시조 평론분과

가자미식해 정용국

작성자이상목|작성시간26.06.06|조회수3 목록 댓글 0

가자미식해 

정용국


가슴을 열어 제껴 양념이 배는 동안 

뼈 채로 삭아 내려 까무룩 익는 동안 

당신은 타는 속내를 항아리에 묻었네 

시간이 품어 안고 궁글려 펴는 궁리 

상처를 다독여서 추스른 한 짐 섶을

어머니 이제 알아요 곰삭아서 깊은 맛 


ㅡ계간 《정형시학》(2026,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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