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미식해
정용국
가슴을 열어 제껴 양념이 배는 동안
뼈 채로 삭아 내려 까무룩 익는 동안
당신은 타는 속내를 항아리에 묻었네
시간이 품어 안고 궁글려 펴는 궁리
상처를 다독여서 추스른 한 짐 섶을
어머니 이제 알아요 곰삭아서 깊은 맛
ㅡ계간 《정형시학》(2026,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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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미식해
정용국
가슴을 열어 제껴 양념이 배는 동안
뼈 채로 삭아 내려 까무룩 익는 동안
당신은 타는 속내를 항아리에 묻었네
시간이 품어 안고 궁글려 펴는 궁리
상처를 다독여서 추스른 한 짐 섶을
어머니 이제 알아요 곰삭아서 깊은 맛
ㅡ계간 《정형시학》(2026, 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