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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스크랩 박현덕 시인의 <제부도에서>

작성자이상목|작성시간25.07.03|조회수9 목록 댓글 0

스크랩 박현덕 시인의 <제부도에서>

사각사각 달빛이 파도를 갉아 먹는다
물길 저편 버스 종점지 불 꺼진 반지하 방
유리창 통과한 달빛이 물고기로 튀어 오른다


스치로폴처럼 바다에 뜬 중년의 마음이여
두꺼운 실직의 아픔 한 겹씩 벗겨내고
술 취해 휘청거린 사내를 초생달이 끌고 간다




                                      ㅡ박현덕, <제부도에서>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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