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초기를 대표하는 도자기로서 분청사기의 특징을 살피다!

작성자차니|작성시간26.06.18|조회수10 목록 댓글 0
  • 분청사기, 강경숙, 대원사, 1990.

 

흙으로 적당한 모양을 만들어 더욱 단단해지도록 겉에 액체를 발라 불에 구운 그릇을 일컬어 도자기라고 한다. 도자기의 역사에서 흔히 고려시대는 청자(靑瓷)가 주로 만들어졌고,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도자기는 백자(白瓷)라고 알려져 있다. 이 책에서는 고려말인 14세기부터 16세기까지 분청사기(粉靑沙器)가 유행했고, 백자의 제작과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그 기법이 점차 쇠퇴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오랫동안 연구를 했던 저자가 분청사기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함께, 사진을 통해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분청사기란 흔히 상감을 하는 기법으로 바탕이 되는 흙으로 그릇 모양을 만들어, 그 위에 다양한 그림과 문양 등으로 장식하여 높은 온도에서 구어낸 그릇을 일컫는다. 그림을 장식하는 상감(象嵌) 기법은 고려 청자를 만들 때 사용하던 방식인데, 그릇의 표면에 그린 그림이나 무늬를 긁어내고 다른 물질을 채워 장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밖에도 표면을 장식하는 다양한 기법이 소개되어 있으며, 이 책에서는 그러한 기법에 따른 도자기의 사례들을 사진으로 소개하며 설명하고 있다. 

 

목차의 처음에 ‘분청사기의 특징과 종류’에 대해 소개하고 있으며, 이어서 14세기부터 활발하게 제작되었던 ‘분청사기의 시대 배경’을 상세하게 풀어내고 있다. 특히 다양한 사진과 그림을 활용하여 ‘분청사기의 변천’에 대해 설명하고, 도자기의 바깥 바닥에 새겨진 기록을 토대로 그릇을 구어낸 제작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하여 현재까지 남아있는 도자기들을 통해 ‘제작지에 따른 특색’을 구분할 수 있으며, 마지막 항목에서 ‘분청사기의 가마 구조’를 도안으로 제시하여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앞으로 박물관 등을 답사할 때 도자기들을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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