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1월 21일(화)■
(예레미야 6장)
19 땅이여 들으라 내가 이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리니 이것이 그들의 생각의 결과라 그들이 내 말을 듣지 아니하며 내 율법을 거절하였음이니라
20 시바에서 유향과 먼 곳에서 향품을 내게로 가져옴은 어찌함이냐 나는 그들의 번제를 받지 아니하며 그들의 희생제물을 달게 여기지 않노라
21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이 백성 앞에 장애물을 두리니 아버지와 아들들이 함께 거기에 걸려 넘어지며 이웃과 그의 친구가 함께 멸망하리라
2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한 민족이 북방에서 오며 큰 나라가 땅 끝에서부터 떨쳐 일어나나니
23 그들은 활과 창을 잡았고 잔인하여 사랑이 없으며 그 목소리는 바다처럼 포효하는 소리라 그들이 말을 타고 전사 같이 다 대열을 벌이고 시온의 딸인 너를 치려 하느니라 하시도다
24 우리가 그 소문을 들었으므로 손이 약하여졌고 고통이 우리를 잡았으므로 그 아픔이 해산하는 여인 같도다
25 너희는 밭에도 나가지 말라 길로도 다니지 말라 원수의 칼이 있고 사방에 두려움이 있음이라
26 딸 내 백성이 굵은 베를 두르고 재에서 구르며 독자를 잃음 같이 슬퍼하며 통곡할지어다 멸망시킬 자가 갑자기 우리에게 올 것임이라
27 내가 이미 너를 내 백성 중에 망대와 요새로 삼아 그들의 길을 알고 살피게 하였노라
28 그들은 다 심히 반역한 자며 비방하며 돌아다니는 자며 그들은 놋과 철이며 다 사악한 자라
29 풀무불을 맹렬히 불면 그 불에 납이 살라져서 단련하는 자의 일이 헛되게 되느니라 이와 같이 악한 자가 제거되지 아니하나니
30 사람들이 그들을 내버린 은이라 부르게 될 것은 여호와께서 그들을 버렸음이라
묵상) ◇ 예물로 하나님의 환심을 사려고 하는 사람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기로 결정하셨다.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 것을 거절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불순종하는 백성이 놀랍게도 멀리있는 나라 시바(오늘날의 예멘)에서 가져온 귀한 향품을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가져왔다. 이것을 보면 마치 하나님을 공경하는 듯 하다.
이것은 어떤 심리인가? 한마디로 하나님을 경외하지도,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들이 단지 하나님을 물질로 달래기 위한 꼼수를 부리는 것이다.
마치 상인들과의 거래나, 지배자의 환심을 사기 위한 뇌물같은 것이다. 온 우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이런 것으로 만족하고, 달래지시겠는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순종과 자비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삼상 15:22)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노라"(마 12:7)
그런데도 우리는 종종 하나님께 부탁할 일 있으면 이런 식으로 하나님과 거래하려고 든다.
'내가 이러한 것을 드리겠으니, 내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또는 '내가 이러 저러한 일을 하겠으니 하나님께서 이것을 들어주십시오' 라는 식이다.
하나님은 그런 거래를 싫어하신다. 그렇게 해서 이루어진 관계가 얼마나 지속되겠는가?
아, 나도 과거에 하나님의 사역을 한답시고 하나님과의 교제할 틈도 없이 살면서, 일에 빠져 살면서 그것이 하나님의 환심을 사고 있다고 착각했다. 그런 것은 오늘 본문에서 나오는 불순종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향품이며, 예수님 당시에 정의롭지 않은 바리새인들의 십일조이고(마 23:23), 자기 의를 세우려고 하나님의 의를 힘써 복종치 않은, 오히려 하나님 나라에 해를 끼치는 열정들이다 (롬 10:3).
다윗은 범죄를 회개하면서 이렇게 고백했다.
"주는 제사를 즐겨 아니하시나니 그렇지 않으면 내가 드렸을 것이라 주는 번제를 기뻐 아니하시나이다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시 51:16-17)
하나님 앞에서 내 마음의 믿음과 진실함을 점검하자. 사역을 잠시 내려놓고 그걸 확인해야 한다. 그게 우선이다.
그냥 보여주기 식과 자랑하고자 하는 마음이 가득한 사역은 단지 내 야망일 뿐 하나님 앞에서는 지푸라기에 불과하고 역겨운 일일 뿐이다.
◇ 납과 같은 백성
22절의 '큰 나라'는 바벨론이다. 바벨론 군대가 수년 내에 이스라엘에 쳐들어 올 것이다. 이것은 백성들의 죄의 결과이며, 피할 수 없다. 27절의 '너'는 예레미야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통해 경고하고 그들이 회개하기를 바라셨지만, 이들은 받아들이지 않으며, 하나님의 어떤 말씀으로도 단련받기를 거절했다.
철은 불 속에서 연마되고 강한 강철로 거듭난다. 그러나 납은 불 속에서 그냥 녹아버린다. 연단이 되지 않는다. 그냥 액체가 되어버릴 뿐이다. 식으면 다시 예전의 납으로 돌아간다. 이스라엘 백성은 마치 납과 같았다. 얼굴은 철과 같이 굳어서 죄를 짓는데도 뻔뻔하건만, 하나님의 연단 앞에서는 조금도 단련되지 않고 납과 같이 녹아버리는 쓸모없는 존재들이었다.
거듭난 신자라면 마땅히 철과 같아서 불 속에서 오히려 연마되고 더욱 강해져야 한다.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 더욱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며 믿음이 더욱 커져야 할 것이다.
주님, 내가 믿음에 있는지를 다시 점검해봅니다. 나의 묵상 속에서 만나주십시오.
나의 입술의 모든 말과 나의 마음의 묵상이 주님께 기쁨으로 받아들여지게 하여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