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말 오후 잘 보내고 계신가요?
확실히 비가 오고 나니까 온도가 확 떨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나머지 오후시간도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제 손녀가 첫돌을 맞이하는 날이라 오전부터 조금 전까지
딸과 사위와 함께 사돈댁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왔습니다.
딸이 시집간지 5년 만에 가진 손녀라 더없이 예쁘고 사랑스러웠습니다.
오늘 제 아들은 조카를 보고 자기도 빨리 아이를 갖고 싶다고 하더군요.
누나의 아기를 보니까 그런 생각이 드나 봅니다.
잘 하면 내년 이맘때쯤에는 아들 내외가 손주를 안겨줄지도 모르겠습니다.
소설 작법시간에 한 교수가 말했습니다.
“베스트 셀러 소설에는 다음 4가지 요소를 갖춘 것이 많다.
1. 종교적인 관심을 보인다.
2. 상류사회의 생활상을 맛보인다.
3. 어떤 형태로든 섹스를 다룬다.
4. 미스테리적 요소가 있다.
이상의 요소를 가능한 한 글의 앞부분에서 다룬다.
이러한 요소를 갖춘 소설 한 편씩 써오도록 할 것”
며칠 후 최우수작(?)으로 뽑힌 작품은 첫 줄이 이렇게 되어 있었습니다.
“오, 하느님”하고 남작 부인은 말했다.
“뱃속에 있는 이 아이는 도대체 누구의 아이입니까?”
어떤 학교 논술 시간에 우리나라 문학가중에서 유명한 사람을 골라
글을 쓰도록 시켰습니다. 어떤 학생의 작품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제목 <황진이 아줌마>
황 : 황금빛 햇살로 빛나는 여인이여!
진 : 진실로 그대를 사모하는데
이 : 이 마음 그대는 모르십니다.
아 : 아무리 그리워도 멀리 있는 분
줌 : 줌 렌즈 카메라도 잡지 못하네
마 : 마음에 새겨둔 그대 시만 읽습니다.
대학 시험이 논술 성적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해서 초등학교에까지 논술붐입니다.
글쓰기가 손끝의 기술이라면 어릴 때의 손놀림 훈련으로 족할지도 모릅니다.
이러다 자칫하면 전 국민이 문필가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황진이가 하늘에서 떨어진 문필가가 아님은 잘 아실 것입니다.
글쓰기 실력은 얼마나 많이 읽었느냐와 비례한다는 것도 가르쳤으면 합니다.
최근 발표된 우리나라 독서량 조사는 일본의 절반 수준이 채 안된다고 합니다.
참 부끄러운 일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