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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누가 던진 '죽은 고양이'인가ㅓ

작성자신성복(하양)|작성시간26.06.15|조회수4 목록 댓글 0

이혜훈, 누가 던진 '죽은 고양이'인가
중앙일보
입력 2026.01.07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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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리 기자
중앙일보 논설위원 구독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운데)가 6일 서울 예금보험공사에 있는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 출근길에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식탁 위에 죽은 고양이를 던져라. " 

이혜훈 이재명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향한 1일 1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인턴 상대로 "죽었으면 좋겠다"는 폭언 갑질, 남편의 영종도 부동산 투자 관련 이해충돌 문제, 6년 새 113억원 불린 재산형성 과정, 급기야 아들이 고3 방학 때 같은 당 의원실에서 인턴을 하는 등 한국사회 역린을 건드리는 대입용 엄마 찬스 의혹까지….

감질·투기 흠 있는 인물 왜 골랐나
낙마 대신 청문회 고집 배경 궁금
김현지 실장 관심 전환용 아닌가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는 지난 연말 지명 직후 이 후보자의 국힘 당적을 박탈하며 "당성 부족"을 탓했다. 하지만 김웅 전 의원이 페이스북에 "우리로서는 (여당에 가줘서 고마운) 손실처리"라고 쓸 만큼 실은 이 후보자는 이미 꽤나 악명을 쌓아온 인물이었다. 청와대가 10년 전 의원실 인턴 갑질까진 파악하지 못했을 수 있지만, 이런 세평을 몰랐을 리 없다. 게다가 영종도 땅 외에 가족 간 거래를 통한 부동산 투기 의혹이나 비상장주식을 제외하고도 몇 년 만에 14억원 넘게 불어난 재산은 후보자 본인이 제출한 인사검증 서류만으로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통합 의지" 차원에서 "도전"하고 싶어도 정상적 검증 과정을 밟았다면, 특히 부동산값 급등과 경제위기 와중이라는 걸 고려했다면, 하나하나 전부 통과가 어려운 사안들이다. "계엄 옹호" 발언이 사소하게 느껴질 지경이다. 당연히 언론은 물론 뒤통수 맞은국힘은 연일 폭로전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쪽 역시 원래 내 편이 아니어서인지 강하게 엄호하지 않아 민심은 점점 나빠진다. 그런데도 이 대통령은 "국민 검증도 통과해야 한다"며 이달 19일이나 20일 열릴 인사청문회까지 갈 생각인 모양이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지난 4일 "청문회까지 충분히 지켜보고 평가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청와대 구상대로라면 1일 1 폭로가 앞으로도 열흘 이상 쭉 이어질 거라는 예상이 가능하다.

이쯤 되면 이 후보자의 낙마 여부가 아니라 다른 질문을 던져야 한다. 이재명 청와대는 왜 대체 불가한 탁월한 능력 보유자도 아닌 야당 인사 이혜훈을 지키려는 건지 말이다. 이 대통령 말마따나 "파란색(민주당) 좋아하는 사람들이 권한을 가졌다고 사회를 통째로 파랗게 만들 순 없다"는 이유라면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대다수 사람을 내치거나 생방송 업무보고를 통해 망신줄 이유가 없다. 앞뒤가 맞지 않는다. 지명 초기엔 이 후보자가 어떻게 이 대통령과 선이 닿았는지 궁금했지만, 지금은 자연스레 대통령이 왜 굳이 명백한 흠이 있는 후보자를 골랐는지 더 궁금해졌다.


지난해 12월 30일 국무회의에 참석하러 가고 있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왼쪽) 옆에 김현지 실장이 보인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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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문득 떠오른 게 그 유명한 '죽은 고양이 전략'이다.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가 런던시장(2008~2016) 시절 구사했던 고도의 국면 전환용 술수인데, 덜 중요하지만 충격적 이슈를 던져 언론과 대중을 더 중요한 이슈에서 멀어지게 하는 관심 돌리기 수법이다.

 "죽은 고양이를 식탁에 던지면 사람들은 놀라 혐오하겠지만 중요하지 않다. 당신을 괴롭히던 문제에 대해 더는 이야기하지 않을 테니까. "  

이재명 정부 초기부터, 특히 지난해 12월 2일 이후 대통령 주변을 가장 곤혹스럽게 만든 이슈는 단연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 문제였다. 지난해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낙마 과정에서 각인된 "최고 존엄" 논란을 겨우 잠재웠더니, 문진석 의원과 김남국 디지털소통비서관이 "현지 누나"를 언급하며 주고받은 인사 청탁 문자 공개로 또 수면 위로 떠올랐다. 운 좋게 한날 터진 박나래·조세호·조진웅 스캔들로 묻히는가 싶었는데, 온갖 의혹 끝에 집권당 원내대표를 내놓은 김병기 의원 비리 관련 탄원서 문제와 강선우 의원 공천 헌금 1억원 수수 의혹으로 또 이 대통령 최측근 김현지 실장 역할이 입에 오르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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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리의 시시각각]'만사현통' 김현지 문제
[안혜리의 시시각각] 적극적 구직자 강선우의 시작과 끝
그런데 이 후보자 덕분에 구글 트렌드 상에서 대중의 관심사는 이미 김 실장에서 이 후보자로 급속하게 옮겨갔다. 더 정확히는 민주당 총선 공천 비리와 지방선거 공천 1억원 헌금 비리를 묻은 실세가 가려졌다.
이 후보자는 혹시 누가 던진 죽은 고양이 아닌가.


안혜리 논설위원

안혜리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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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이재명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후보자를 둘러싸고 어떤 논란이 벌어지고 있나요?
Q.논란의 배경으로 언급된 '죽은 고양이 전략'이란 무엇이고, 왜 이 상황에 적용되고 있나요?
Q.이혜훈 후보자 지명을 둘러싼 청와대와 여야의 입장은 어떻게 다른가요?
Q.이 상황을 통해 알 수 있는 핵심적인 분석은 무엇이며, 앞으로 어떤 절차가 예정되어 있나요?

안혜리
중앙일보 논설위원
중앙일보 논설위원 안혜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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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sj**** 
2026.01.09  02:14
김현지 살리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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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is**** 
2026.01.07  19:04
이혜훈 덕에, 기본설계 설계자 이한주 특보 임명에 대해서는 조용하다. 김현지는 제2의 최순실이고! 이재명은 역대 대통령 중 최고다. 잔머리에 관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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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g**** 
2026.01.07  18:39
등신들 그러면 계속 끼고 살았던 국힘은 뭐야? 이제부터 국힘쪽 인물 지명 할때마다 이런식으로? 김웅은 까면 안나올까? 웃긴다 정말. 한마디로 나가면 다죽어구나 ㅎㅎ.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5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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