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로 <도보>
- 04:33 숙소 출발
- 05:37 숙소 도착
- 이동거리 : 3.7km
- 소요시간 : 1시간 3분
▽ 2박 3일 계획했던 옹진군 편 백령도와 대청도 투어가 4박 5일 여정으로 이어지며 대청도에서만 3박 4일을 보내는 새로운 전국투어 일정을 기록하게 됐다.
오늘은 집으로 가는 일정밖에 없다.
그러나 왕대의 일기장에는 무언가 기록해야 할 것이 아닌가,
오늘도 이 미친친구는 새벽부터 설친다.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대청도에서의 마지막 날이 기다리고 있다.
새벽 걷기 운동
▽ 이제는 이곳 지리가 머릿속에 선명하게 자리 잡아가고 있다.
▽ 대청초등학교와 다시 만나다.
▽ 초등학교 본청 건물이다.
교실만 13개
잔디마당이 싱그럽다.
▽ 카메라를 좌로 돌리니 또 한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무슨 건물일까?
▽ 이번에는 우측으로 돌리니 두개의 건물이 웅크리고 있다.
▽ 날이 밝아오기 시작한다.
▽ 서내동 지역에 있는 건물 하나만 카메라에 쑤셔 넣다.
산뜻하다.
그리고 이 친구 길 따라가고 있다.
이상하다.
낯선 길이다.
야 핸폰은 어데다 두고 길 잃고 헤메이냐.
핸폰아 핸폰아 길좀 가르쳐줘.
예 주인님 좌측으로 꺾어 들어가야 하는데 그냥 지나쳐 왔나이다.
오늘 또 길치 그 행각을 만천하에 들어내고 있다.
▽ 숙소동
오늘 아침은 각자 해결이다.
◇ 이동로
- 06:30 숙소 출발
- 06:38 선진포항 여객터미널 도착
- 이동거리 : 3km
- 소요시간 : 8분
- 머문시간 : 52분
▽ 선진포항 여객터미널
▽ 대청도야 잘 있거라.
이제 가면 언제 오나
아마도 다시 오기는 어렵겠지.
▽ 삼각산도 잘있거라.
“ 삼각산아 잘 있거라 다시 보마 한강수야 / 고국산천을 떠나고자 하랴마는 / 시절이 하 수상하니 올동말동하여라."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삼학사(三學士) 중 한 분인 청음 김상헌이 지은 시조 한 편이 생각난다,
▽ 모양이 다른 여객선이 왔다.
쾌속선인 모양이다.
◇ 이동로 <여객선>
- 07:30 선진포 항 출발
- 11:21 인천 여객터미널 도착
- 이동거리 : 203km
- 소요시간 : 3시간 51분
- 머문시간 : 22분
▽ 소청도를 지나
▽ 뉴스가 흘러나온다.,
무슨 말이여?
메모리 1인당 평균 6억 1천만원
최근 화제가 된 "메모리 1인당 평균 6억" 수준의 금액은 삼성전자 노사가 잠정 합의한 새로운 반도체(DS) 부문 특별 성과급 제도에 따라 추산된 올해(2026년) 예상 성과급 규모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임직원들이 올해 실적 기준(영업이익 전망치 약 300조 원 가정 시)으로 최대 6억 원에 달하는 파격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엄청난 주목을 받고 있다.
▽ 이병철 회장의 반도체
삼성그룹의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회장의 반도체 사업 진출은 대한민국 경제사에서 가장 위대한 '신의 한 수'이자, 오늘날 글로벌 IT 강국 한국을 만든 결정적 계기였다.
당시 주변의 모든 사람이 "무모한 도박"이라며 말렸지만, 그는 "삼성이 살아남기 위해, 나아가 대한민국이 살아남기 위해선 첨단 기술 강국이 되어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반도체에 전 재산과 명운을 걸었다.
1980년대 초반, 이병철 회장의 나이는 이미 70세를 넘은 고령이었다.
주위에서는 편안하게 은퇴할 나이라고 했지만, 그는 한국의 미래 먹거리를 고심하고 있었다.
"왜 반도체인가?" : 이병철 회장은 자원이 부족한 대한민국이 살아남을 길은 오직 '두뇌'를 활용한 기술 집약적 첨단 산업뿐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반도체를 "산업의 쌀"이라 부르며 미래 모든 산업의 핵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1983년 2월 8일 일본 도쿄에 머물던 이병철 회장은 서울 본사에 전화를 걸어 "삼성이 대규모 고밀도집적회로(VLSI) 반도체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는 전격적인 선언을 발표한다.
미국과 일본이 90% 이상 독점하던 반도체 시장에, 기술도 자본도 없던 한국의 삼성이 뛰어든다고 하자 국내외의 반응은 싸늘했다.
일본의 한 연구소는 "삼성이 반도체 사업에서 성공하지 못할 3가지 이유"라는 보고서를 내며 비웃었고, 국내 언론과 정계에서도 "삼성이 무리한 투자로 그룹 전체를 위기에 빠뜨릴 것"이라며 우려가 쏟아졌다.
그로부터 40여 년 삼성의 반도체는 우리나라 수출의 15%라는 기적을 연출하고 있다.
인도, 아랍에미리트(UAE), 캐나다, 멕시코, 러시아, 스위스, 스페인, 벨기에, 베트남, 대만, 브라질,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폴란드 등 전 세계 약 25~30개 경제 대국들이 연간 수출액 300조 원으로 우리나라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의 수출액과 같은 수준이다.
대한민국 반도체가 왜 '국가 대표 산업'으로 불리는지 실감하게 하는 수치이다.
▽ 잠깐 반도체가 대체 무엇이기에 전 세계가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인가
반도체(Semiconductor)는 이름 그대로 전기가 반쯤 통하는 물질을 말한다.
도체(전기가 잘 통하는 물질)와 부도체(전기가 안 통하는 물질)의 중간 성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반도체의 진짜 마법은 '애매한 성질' 그 자체가 아니라, "조건에 따라 전기를 흐르게도 하고, 안 흐르게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반도체는 왜 이렇게 중요할까.
컴퓨터와 스마트폰은 모든 정보를 0과 1이라는 디지털 신호로 처리한다.
반도체는 전기를 통하게 조절하여 '1'을 만들고, 전기를 차단하여 '0'을 만든다.
즉, 반도체는 빛의 속도로 0과 1의 스위치를 켜고 끄는 거대한 스위치 집합소이자, 디지털 세상의 모든 정보를 계산하고 기억하는 '두뇌' 역할을 한다.
손톱만 한 칩 하나에 이런 스위치(트랜지스터)가 수십억 개씩 들어가 있다.
반도체는 크게 정보를 기억하는지(메모리), 아니면 계산하고 제어하는지(시스템)에 따라 분류된다.
요약하자면 반도체는 현대 전자 문명을 지탱하는 '산업의 쌀'이다.
스마트폰, 자동차, 냉장고, 그리고 최근의 인공지능(AI) 솔루션까지 반도체 없이는 그 어떤 첨단 기기도 작동할 수 없다.
손톱만한 침 하나에 신문 3000년치 정보 수록
에니악이라는 이름을 들어보았는가?
에니악은 인류 최초의 컴퓨터이다.
무게 약 30톤 대형 교실만한 크기에 진공관만 18.000개 용량은 겨우 100바이트
90년대 초 육본에 신기한 물건이 보급되었다.
286컴퓨터가 끝발(?)이 있는 사무실에 한 대씩 보급이 된 것이다.
타자기로 문서를 작성하고 지우고 고쳐쓰던 것을 수십 수백번을 지우고 고쳐도 흠이 없는 대용 타지기 수준이라고만 생각했던 물건이었다.
그 조그만 물건이 에니악이라고 부르던 최초의 컴퓨터의 수만배 용량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스마트 폰은 90년대 초에 최첨단 기기라고 신기해했던 286 컴퓨터의 1만배가 넘는 용량을 자랑하고 있다.
그런 혁신적인 새로운 세상을 가능케 만든게 바로 반도체이다.
현재 삼성과 SK 하이닉스가 만들고 있는 반도체가 전 세계 시장의 70~80%를 장악하고 있으며 삼성의 경우 연간 매츨액이 300조라는 천문학적인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에니악이라고 하는 인류 최초의 컴퓨터이다.
▽ 인천대교가 차창너머로 보인다.
아 대한민국
불과 반세기 전만 해도 세상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
그런 나라가 세상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로 자리바꿈 한 데에는 미친 사람들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자본도 없고 기술도 없었으며 아니 당장 불필요했던 경부고속도로와 포항제철이라고 하는 사업을 완성시킨 박정희와 박태준 그리고 철옹성같이 버티고 있던 미국과 일본의 기술에 도전장을 던진 반도체의 이병철, 500원짜리 지폐 한 장을 들고 영국에서 차관을 빌려온 정주영 같은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하는 인물들이 동시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 이제 우리는 세계로 국내로 이웃집 마실 다니듯이 여행을 즐기는 나라가 되었다.
같은 민족 같은 나라의 반쪽 북한을 보자.
지도자를 누구를 만났느냐에 따라 남과 북의 삶은 극과 극을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북한의 김정은은 남북의 실태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남북이 교류를 하게 되면 북한주민들이 잘 살고 있는 남한의 실태를 알게 될 것이고 체제의 붕괴는 어쩌면 시간문제로 다가올 것이다.
한없는 절대권력을 유지하는 길은 철저한 사상교육과 아울러 남한과 단절된 국가를 유지하는 길일 뿐이다.
김정은을 비롯한 지도층은 어쩌면 북한이야 말로 지상의 낙원이다.
그 달콤한 세상을 오래 지속하는 게 그들이 노리는 속셈일 것이다.
▽ 버스가 도착했다.
▽ 여객터미널 건물을 카메라 속으로 꾸겨넣고
◇ 이동로
- 11:43 인천 여객터미널 출발
- 15:23 계룡시청 앞 도착
- 이동거리 : 205km
- 소요시간 : 3시간 40분
▽ 차는 계룡으로 달린다.
지나는 길목에 목에 힘을 주고 버티고 있는 건물 건물 건물들
전국 투어를 통하여 필자는 우리나라의 잘 사는 현장을 피부로 경험하고 있다.
언젠가는 남북이 통일될 것이고 통일 후 우리나라는 어디까지 갈 것인가.
오래전 골드만 삭스라는 회사가 미래의 청사진이라는 앞으로의 세계를 예측하는 글에서 대한민국이 미국에 이어 세계 2번째 강국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기사를 내놓았었다.
골드만삭스는 어떤 회사인가
1869년 뉴욕에서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은행이자 금융 그룹이다,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올라간 나라는 세계의 역사를 통해서도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통일이 된 후 우리나라는 인구 8천만 북한에 있는 무한의 지하자원은 영국이나 독일 프랑스를 제치고 앞서 가지 않는다고 누가 부정할 것인가.
야 너무 흥분하지 마라
▽ 13:44 ~ 13:58 공주휴게소
▽ 고생들 하셨습니다.
이번 여행을 계획하고 주도한 우리들의 영원한 호프 산대장님
수요산악회의 알토란 같은 보물
우리는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 금암동에 새로이 짓고 있는 모든 건물은 참 할 일 ㄷ ㄹ ㄱ 없는 왕대의 일기장에 수록되고 있다.
전국투어 73차 옹진군 편은 여기서 징치고 막을 내리고 지난 2014년 수요를 따라 갔던 장봉도 산행을 추가로 올리며 옹진군편을 마무리 할까 한다.
여건이 되면 연평도를 한번 찾아갈까 한다.
◆ 4박 5일에 걸친 옹진군편 백령도와 대청도 전국투어를 수요산악회와 같이하며 전국을 누비며 73차 여정을 마칠까 합니다.
전국투어팀 만으로는 부담이 되었었는데 수요와 함께하며 수월하게 여정을 마침에 수요 산대장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었던 섬 백령도
백령도와 함께 다가왔던 대청도가 인상에 남습니다.
기상 악회로 2박 3일 계획했던 일정이 무려 4박 5일
다음 달은 상주시편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경상도의 경주와 상주라는 명칭처럼 역사와 전통에 빛이 나는 곳이기도 하지요.
6월 17일 수요일 우리집을 출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