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명 : David Ginola
생년월일 : 1967년 1월 25일
출생지 : 프랑스(Gassin) 출생
신장 / 체중 : 186cm / 81kg
포지션 : 미드필더(MF) (좌/공격/우)
소속팀 : 아스톤 빌라(England)
만약 프리미어 리그 선수 중 최고의 테크니션을 꼽으라면 베르캄프(아스날), 지놀라(아스톤 빌라), 졸라(첼시), 디 카니오(웨스트햄), 카보니(브레드포드) 등 많은 선수들이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단연 지놀라와 베르캄프를 꼽는다. 지놀라! 그 만큼 불운한 선수도 드물 것이다.
94 미국 월드컵 출전이 걸린 그 문제의 '대 불가리아 전'. 정말 그 단 한 경기 때문에 그는 프랑스 전국민의 '공적'이 되었고, 이후 그의 축구 인생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 오게 되었다. 사실 프랑스의 94 월드컵 본선 진출 좌절이 모두 그의 책임이라는 말은 너무나도 가혹하다고 느낀다.
물론 마지막 그가 패스 한 것이 상대팀에게 연결되었지만 그것은 상대방 진영, 무려 하프 라인을 넘어서 공격해 올 때까지 수비수들은 무엇을 했는지 분명 수비 라인을 정비할 시간은 충분히 있었는데...
물론 시간만 끌면 되는 상황에서 지놀라의 무리한 패스는 잘못된 것이 분명하지만 이후, 이 하나의 잘못 때문에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한 것은 칸토나(Eric Cantona), 파핀(Jean-Pierre Papin)과 함께 당시 프랑스 역대 최고의 공격 라인을 형성했다며 찬사를 들었던 선수인 지놀라, 본인에게는 너무나도 가혹한 처사라고 본다.
잉글랜드에서 열린 유로96에서는 칸토나와 나란히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 보았고 98 월드컵에서는 97/98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절정의 컨디션을 보여 주었지만 자케 감독은 결국 그를 외면했다.
물론 월드컵에서 프랑스가 우승을 차지했지만 왼쪽 윙으로 뛰던 디오메데 등 보다는 지놀라의 기량이 분명 뛰어났다. 프랑스가 우승까지 이르는 과정을 보면 예선전을 제외하고는 공격수가 골을 기록한 적이 없다.
그러나 지난 유로2000에서의 우승 만큼은 분명 프랑스 것이었다. 네덜란드와 함께 유로 2000 출전팀 중 가장 짜임세 있고 안정된 전력을 가진 팀으로 조금은 과도기 성향이 있었던 98 월드컵 때보다 완성된 느낌을 주었다.
그런데 만약 지놀라가 있었으면 왼쪽 라인을 파고 드는 뛰어난 돌파력과 정확한 크로스 능력은 공격수에게 좀더 많은 찬스를 제공하지 않았을까 생각든다. 그의 뛰어난 공격력은 비록 벤치 멤버로만 활용한다고 해도 프랑스팀에게는 다양한 공격 루트를 제공했을 것이고 또한 팀이 위기일 때 joker처럼 해결사로 활용할 수도 있다.
뉴캐슬 시절, 뛰어난 기량을 보여 줘 바르셀로나에서 이적 제의도 받았으나 당시 뉴캐슬 감독인 키간이 '꼭 필요한 선수'라며 무산시켰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키간은 감독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 때 스페인으로 이적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데 이유는 키간에 이어 후임 감독으로 캐니 다글리쉬가 지휘봉을 잡았기 때문이다.
다글리쉬는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100% 끌어내며 여러 개성이 강한 스타급 선수들에게 자유롭게 맡기는 키간 감독과 달리 조직력을 특히 중요시 하는 감독이라 개인기를 많이 쓰고 조금은 자기 중심적인 지놀라 축구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었다.
결국 주전 자리에서 완전히 밀렸는데 만약 키간의 막지 않았으면 유럽 최고의 명문팀 중 하나인 바르셀로나로 이적 할 수 있었고 그랬으며 다글리쉬가 감독에 앉아도 그렇게 쓸쓸이 토튼함으로 이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비록 쫓겨나다시피 토튼함으로 이적했지만 그의 실력은 여전했다. 99년 팀을 리그 컵 정상에 오르는데 결정적으로 수훈을 했으며 프리미어 리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며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토튼함에서도 감독과의 문제가 발생했다. 조지 그레함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을 때 많은 전문가들이 지놀라는 곧 팀을 떠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유는 역시 그의 자기 중심적인 경기 운영.
그레함 감독 역시 다글리쉬 감독과 같이, '튀는 선수'보다는 조직력을 우선시 하고 또한 공격보다는 수비에 치중하는 스타일로 어쩌면 다소 틀에 밖힌 듯한 축구를 선호하는 감독이라 지놀라와는 맞지 않았다.
그러나 그런 점을 고려하면 2년이나 토튼함에서 뛴 것은 조금은 의외였다. 결국은 예상대로 감독인 조지 그레함과의 마찰과 잦은 교체에 불만을 품고 지난 여름에 아스톤 빌라로 또다시 이적했다.
그러나 아스톤 빌라에서도 불운이 계속되었다. 2001-02 시즌 초반에는 부상 때문에 출전 경기가 적더니 부상완쾌 이후에는 그레고리 감독과의 마찰, 그리고 빌라 역대 최고의 이적료 기록을 수립하며 영입한 앙헬의 가세로 팀내 입지가 많이 줄어들었다.
당초 다양한 공격 루트를 제공할 수도 있어 빌라에게는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지놀라, 부진의 이유를 꼽자면 먼저 포메이션이다. 지놀라는 지금까지 거의 4-4-2 포메이션을 사용하는 팀에서 활약하면서 레프트 윙으로 기용되었다.
그러나 주로 3-5-2를 구사하는 빌라에서는 윙보다는 쉐도우 스트라이커 역할을 많이 하게 되었지만 솔직히 지놀라의 포지션이 절대 아니다.
그리고 항상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게으른 플레이와 기복이 심한 플레이가 또다시 수면 위로 부상 하면서 더 이상 빌라에서는 그가 있을 자리가 없어졌다. 그에게 지급되는 연봉 액수도 만만치 않고 그렇다고 팀에 헌신하려는 자세도 볼 수 없어서 조만간 또다시 팀을 옮길 것이 확실시 된다.
솔직히 그가 절정의 컨디션일 때는 어느 누구도 막을 수 없을만큼 확실히 뛰어난 선수지만 나이는 속일 수 없는지 이제는 그러한 경기를 전처럼 자주 볼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정말 그가 뛰어났던 몇몇 경기는 다른 선수들은 엑스트라로 보일 정도로 평생 잊지 못할 플레이를 보여줬다.
생각해 보면 대표팀에서도 클럽팀에서도 감독의 사랑을 참 못 받는 불운의 선수이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그가 축구 선수가 아니라 '쇼맨', 단순히 '엔터테이너'라고 과소평가를 내리기도 하고 거짓 다이빙을 너무 자주 한다고 비판 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수비수 한, 두명은 순식간에 제치는 그의 화려한 개인기와 정확하고 세련된 슈팅력, 한마디로 정말 '예술 축구'이다. 팬들의 입장에서는 그의 플레이를 보는 것 자체만으로 너무나도 행복하게 만드는 선수라 할 수 있다.
기량만은 분명 세계 정상급이고 만약 카메라가 전체 경기를 보여 주지 않고 단지 그만 따라 다녀도 충분히 재미를 느끼게 해 줄것이라 생각든다.
현재는 나이가 많아 내리막길에 있는 선수임은 분명하다. 이젠 대표팀에서 조차 그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그러나 한가지 고려해야 할 점은 오랫동안 프리미어 리그에 활약하면서 잉글랜드 전체 축구 수준을 높이는데 많은 기여를 한 점이다.
그리고 사망한 다이아나 왕세자비 이후, 세계 적십자 홍보 활동에도 참가하고 출중한 외모덕에 로레알 샴푸 광고에도 출연, 끊임없이 언론과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슈퍼스타'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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