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찻잔에는 손잡이가 있는 제품이 있고, 그렇지 않은 제품이 있는데
다구에 대한 지식이 없는 전,
마치 다양한 디자인의 의류 중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옷을 골라 입는 것처럼,
단순히 개인취향에 따라서 찻잔을 고르는줄 알았답니다.
전통차는 손잡이가 없는 제품과 아주 잘 어울리고,
커피나 홍차 등은 왠지 손잡이가 있는 머그잔류에 어울리고 말이죠.
근데, 찻잔의 손잡이 유무에도 이유가 있더라구요.
보통의 녹차는 75도 정도에서 우려내고,
찻잔에 담았을 때는 65도 정도로 손으로 들고 마셔도 큰 문제가 없는데,
홍차의 경우는 95도 이상에서 우려내고,
찻잔에 담았을 때는 그 온도가 80도 이상이어서 손잡이가 필요한 것이라고 합니다.
(커피잔은 홍차잔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그럼 홍차잔과 커피잔은 어떻게 구별하는 걸까요?
전 손잡이가 있는 컵은 전부 머그컵으로서 다 같은 종류인줄 알았답니다.
허나 커피잔과 홍차잔이 구분이 되어 있더라구요.
카페의 글들을 보며 대충 짐작을 해보니,
일반 컵보다 낮고 펑퍼짐한 디자인의 찻잔을 홍차잔이라고 부르는 것 같았답니다.
커피잔은 입구가 좁고 바탕이 두꺼운 것으로 투광성이 낮은 것이 좋고,
홍차잔은 입구가 넓고 바디가 얇아 투광성이 높은 것이 좋다고 합니다.
잔의 높이는 홍차잔이 더 낮고, 용량은 커피잔이 더 적은 것이 일반적이라네요.
근데 대체 홍차잔과 커피잔을 구분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건 다름아닌 <색> 때문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커피는 어둡고 진한 색을 띄고 있어서 어정쩡한 컵으로 마시면
맛이 없어 보여서 빛을 완전히 차단하는 두꺼운 컵으로 마시는 것이 좋고,
그에 반해 홍차는 색이 맑고 아름답기에,
투명도가 높아서 빛을 투과하는 얇은 사기컵으로 마시는 것이
그 아름다운 색과 향을 감상하기에 좋다고 말이죠.
게다가 차의 우러난 정도에 따라서 색깔이 달라지기 때문에
눈으로 쉽게 우러난 정도를 확인할 수도 있어서
홍차잔은 입구가 넓고, 얕은 바디로 투광성이 좋은 것이라고 합니다.
식사 예절이라는 것이 있듯이,
커피와 차의 종류에 따라 잔을 준비하는 것이 에티켓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음료에 따라서 잔을 다르게 선택하는 것은
맛을 단순히 혀로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도 느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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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홍차잔과 커피잔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쉽게 설명되어 있는 자료들을 참고 하였습니다.
다구를 연구하시는 분들이 보시면 이렇게 단순한 이유가 아니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자료는 인터넷 각 사이트에서 검색한 것들이구요. 사진출처는 다음 이미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