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길
새벽에 출발한 짚차에서
아침 햇살을 뒤로하고 하염 없이 달리다
높디 높은 산마루에 올라 잠깐 쉬어 가자며 차를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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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첩 산중 간간히 지나다니는 차량 외에는 먼지길위에 무엇도 없다
주인장도 없는 산길 위 쉼터
쉼터라 하기에는 자리는 협소하지만
경치만은 천하 명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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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자욱한 나무 벤치
딸랑 차통과 보온 물병 백주잔과 같은 작은 유리 글라스
주인장은 어디 간는지 나와보지도 않고 간단히 차한잔 우려 주변을 벗삼아
차한잔 마셔본다
계산도 필요 없고 알아서 놓아 놓고 가면 된단다
어릴적 학교에서 판매하든 무인 판매소가 생각난다
받아도 그만 안줘도 그만인 길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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