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2000년 첨으로 클럽에서 슬램이라는 걸 목격했고. 2004년쯤에 스카친구들이 생기며 스캥킹 이란 말도 쓰게 되었고,
2005년쯤엔 하드코어친구들이 생기면서 모싱"이란 말을 또 쓰게 되었습니당.
슬램- 스캥킹, 그리고 모싱.
갑자기 하고 싶어져서 하는 개인적인 댄싱의 정리를 해보자면,
슬램은 그냥 노멀한 펑크댄싱-정도라고 생각하고, 공연장에서 그냥 자기 느끼는대로, 몸가는대로 팔과 다리를 자유롭게 풀어주면 되고,
기분이 조금 내키면, 목도 좀 같이 돌려줌으로써, 다음날의 근육통을 조금더 배가시켜주면서, 지금의 감정을 표출하는 것이 되겠습니당당당.
참고: Rancid - Roots Radicals (LIVE)
스캥킹은 뻐기럽 뻐기럽 후루룻챠-"정도의 리듬에 맞춰 들썩들썩 거리는정도의 느낌이고, 요것은 조금 허리를 구부정하게 구부리고, 어깨를 움추러뜨린 상태에서.
마치 공옥진여사의 그 춤사위와도 얼추 비슷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다만 리듬을 더 정확하게 나누어 느껴준다는거죠,
그리고 업-다운의 템포도 몸으로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즉 쿵짝쿵짝" 이란 리듬이 스카라고 한다면, 쿵에 몸이 움츠려지고, 짝 혹은 딱"에 몸이 이완인거죠.
그 반대로 짝에 몸을 움츠릴 수도 있습니다. ㅎㅎ
참고 : Dance Hall Crashers - Sticky @ Fort Lauderdale, FL 1996
모싱은 처음으로 들었던게 하드코어친구들과 알게되었을때,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하드코어"hardcore에 하드(hard)가 붙어있는만큼 ㅎㅎ
댄스역시 하드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역시나 개인적으로 펑크가 가진 댄싱중에서 가장 멋진 댄싱이라고 생각하며,
가급적 남성의 웃장까기 작렬하는 하드코어공연은 훈훈함을 자아낸다.만..
(아 맞다.. 지난 2005년 하드코어 공연장에서 웃장을 까지 않아도 좋은 보디의 청년이 출몰하여, 여성분들 위로
다이빙을 하는 바람에.. 문제가 일어난적이 있었던게 갑자기 생각나는군요-,으.. 그것은 재앙이었습니다 재앙! )
여튼 이 모싱은 남성분들이 자주 시전하시는데, 이때는 가장 주의해야할 점이 옆에 양키친구가 있는가 없는가를 살피고, 양코 파워(맞음 무지 아파요)와 겨냄은... 족흠 힘들어요. 호흡곤란~
또한 여성갤러리가 있느냐 없느냐도 잘 봐주어야합니다. 일반적으로 하드코어 공연에서는 이 모싱이 전반적이지만, 가장 과격하고 파워넘치는 댄싱입니다.
참고 : Sick of it All - Scratch the Surface
요 영상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모싱라이브 입니다. 공연때 이노래를 할때, 반으로 갈라서 달려드는
모셔들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아, 참고로 볼륨을 완전 제로의 영역에 두고 보시면..
그냥 개떼싸움 같지만요 흐흐 그런것도 다른의미로 웃겨요 흐흐
위의 세 개 댄싱 모두 암묵적인 합의하에 서로에게 혹여 상처가 나도, 웃으며 얼굴 붉히지 않는게 일반 모싱예의이자, 매너이구요.그러나 다치게 한 사람 또한 책임지고 다친사람을 보살펴주거나
사과의 뜻을 전해주어야합니다. 시전하는 중에도 일단 누군가를 다치게 하였다면, 적극적으로 사과하고 뒷처리에 책임을 져야합니다 그것이 굿매너, 굿맨.
여튼 펑크댄싱이란 것은 그만큼 위험한 댄싱이죠, 혼자 죽는게 아니라, 같이 죽는 거니까... ㅎ)
아 그런데 제가 이 글을 왜 쓰냐.굽숑.
공연장에서 공연을 하다보면, 그리고 공연을 기다리고 공연이 끝나고 다른 밴드들의 공연을 보다보면, 왜 어김없이 "밀지말라고!!" 라는 신경질적인 외마디와,
누군가가 다쳤다거나 안경이 뽀라졌다거나. 하는등의 안타까운 상황들이 벌어져서 말입니다. 댄싱에는 룰이 없다고 하지만, 어느정도 예의와 매너는 지켜야하지 않을까 싶어서 적어봅니다.
그리고 펑크댄싱은 무작정 팔을 휘두르고 발을 구르고 눈감고 나만 좋으면 장땡~.의 '설마 그런 사람이!!'가 생기지 않도록 한번쯤 읽고 넘어가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써보는 중이랍니다.
(사실 그냥 아무생각없이 쓰다보니 여기까지 와버렸어요... 으엉...일이 너무 커지네..)
기본적으로 관객은, 무대에서 연주를 하면서 보면, 두 부류로 나눠 보여요.
조용히 벽쪽이나 스테이지에서 가장 먼쪽에 서거나 앉아서,
팔짱을 끼거나, 클럽에서 제공하는 원후리드링크를 마시거나, 간혹 주먹을 들어 기분을 표출하는
얌전 모드의 오디언스들과.
스테이지에 최대한 밀착하고 가까이에서 각자만의 댄싱과 싱얼롱(떼창)으로 공연을
아버님댁에 보일러가 필요없을정도로 더욱 후끈하게 핫~하게 만들어주는
열혈 모드 오디언스들로 나뉘어집니다.
물로온~ 보는 입장에서는 최대한 체력을 아끼고 분배하여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밴드타임에 격렬하게 놀아주는 것이 베스트겠지만요 ㅎㅎ
공연을 하는 입장에서는 앉아있는 분들마저도 일으켜세워 같이 놀아보자! 라고 하는 목적도 다분하기 때문에 얌전이 보다는 왈가닥우당탕 관객들이 더 사랑스럽긴해요, 눈 마주칠 수도 있고,
뭐 토요일공연처럼, 체력소진에 공기희박때문에.힘들어 하는 분들께 물도 나눠드릴수도 있고 하하-
-힘들어하다 물 마시고 나서 일순간 "삠!!!+ㅁ+" 하고 살아나는 관객들의 표정을 볼 때가 제일 즐겁고 재미있습니다 하하-
그러므로 일단 자리에 앉아서 보시는 분들을 제외하고 이야기를 하자면.
열혈 모드의 댄서즈(관객)도 또 두 부류로 나누어 집니다.
열혈모드 중에서 마음은 뜨겁게!모드와 몸도 뜨겁게! 모드로 나눌수있습니당.
마음은 뜨겁게 분들은. 일단 마음은 저 위에 말한 하드코어 모셔들 못지 않습니당.
신나게 노시면서, 소리도 질러보고, 같이 온 친구와 어깨동무도 하고, 두손들고 제자리 점프등 이런저런 액션들을 시전합니다.
간혹 클럽에서 물건을 보관하지 못하게되는 경우에는 가방을 매고 최대한 스테이지 가깝운 곳에 위치합니다.
음,겨울이면 코트도 입는 경우도 종종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남성친구들보다는 아릿땁고 고운 우리 여성친구들이 이쪽에 계십니다.
게다가 힐을 신고 오신분들을 보면, 저의 발목이 다 쩌릿해집니다. 그걸 신고 또, 다른 열혈모셔에게 시달릴꺼 보자니..아아~
돈이 많다면, 이거 뭐 슬리퍼라도 한셋트씩 드리고 싶습니다만.. 뭐 여튼..;;
그리고 일단 몸에서 나는 땀의 양은 몸도뜨겁게 분들에 비교하면, 일반 가벼운 감기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몸도 뜨겁게 분들. 그야말로 이미 마음은 터지기 직전이며, 심장박동수도 200bpm이 넘어서 NOFX 드럼 빗트 마냥 둥닥두구닥 거리고,
이마에 땀은 송글송글 알알이 맺히는게 아니라. 주룩주룩 나다 못해, "땀에 쩔어" 있다는 표현이 맞죠, 게다가 심박수가 올라가니 호훕도 초거칠거칠해져서, 주변
산소를 흡수, 다시 주변으로 이산화탄소 및 땀향 배출로 인해. 그 주변의 기온은 상승하고 기분은 나빠지... 아! 아니.
애니외이, 위에를 일반감기로 쳤다면 이건 뭐 시베리아 막시무스 캐독감전신몸살에 장염작렬.정도의 땀범벅..이랄까요.. 아.. 장염은 뺍시다..... 네네.
그러나 그야말로 이분들이 공연의 흥분도를 높여주고, 밴드들에게 아 저들보다 더 열심히! 라고 힘을 갖게하는 원동력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공연장의 이순신장군님 이라고 비약해봅니다.흐흐.
전반적으로 남성친구들이 이쪽에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 간헐적으로 여성친구들도 한몸바쳐 이 과감하고 거대한 흐름에 몸을 맡기기도 합니다.
뭐 이정도면 대충 공연장에 한번 정도 오신분들이라면, 공감하실것 같습니다만.
문제는 여기서 부터 생기곤 합니다.
공연장에서는 동그랗게 항상 모싱존(공연장중 가장 격렬하게 댄싱을 하게 되는 자리-기본적으로 공연장 크기마다 다르지만 무대에서 2~3미터 떨어진 정 중앙) 이 형성되고는 하는데,
이 핵에서 주 종족 아니, 주 댄서들은 몸도 뜨겁게인 열혈 모셔들입니다.
액션과 모싱이 크다보니까. 그 주변의 맘은 뜨겁게인 세미열혈모셔들이 약간 피하면서 공열 보게되고, 그래서 가운데 큰 동그란 공간이 생기게 됩니다.
그 때 그 주변을 둘러싼 세미열혈 모셔분들과 열혈모셔들의 마찰 , 즉
모싱하다 돌리는 손이나 발에 몸을 맞는다거나-나는 가만히 서있었는데!!-,
과격하게 모싱하니까 돌다보니 (눈감고 혹은 고개를 숙였기에..)
서 있는 사람쪽으로 기울어져서 어깨로 어딘가를 들이받았다거나,
안경이 날라가서 다 뽀사졌다거나...
자기스텝이나 남의 발에 걸려 넘어지게 되고,
그러다 모싱존안에 곱게 순간 누워있다보면 다른 모셔들에게 본이아니게 집단구타장면도 연출하게 되지만....
또 모싱존에서 한번 사람에게 들이대주면,
그 파장이 도미노처럼, 혹은 나비효과처럼 맨 앞줄에 서있는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쳐서
가만히 서있다가 뒤에서 밀려온 파장에 의해 (스테이지높이에 따라 다르지만 거의 무릎기준)
공연시전중인 밴드에게 큰절 한번 하고 세뱃돈 달라고 해야하는 경우도 생기게 되지용.
어쨌든 공연시에는 관절염이나 타박상 조심.- O라슷트 공구해주는 센스.
자 그럼 쾌적한 공연을 기분좋게 보고 땀 쪽-! 빼고 집에 갈라면
그리고 가서 아로나민골드 한알 꼴깍 마시며, 밴드 공연 후기 정도를 쓰려면,,,,
고 정도의 기분을 유지하려면 어찌 해야하는댜...
그것이 문제네..
-끝.
이러고 끝이라고 하면 이상한가.. 결론이 느무느무 식상할꺼 같아사..
그래도.. 아.. 엣헴-!
결국엔, 모싱 시전시에는 힐을 충분히 공급..이 아니라.
모싱 시전시에는 주변사람들을 조금 더 배려하는 모싱을 하거나.
모싱존에서만 모싱을 해주는 것이 좋다.
모싱존안에 입장한 순간에는 다쳐도 좋아! 앗흥~♡ .정도의 각오는 유지해야한다.
마치 UFC 육각철장 안에 들어가는 파이터의 마음이랄까..
그리고 모싱을 비록 하지 않지만 공연을 보러온 세미열혈모셔들은,
뒤에서 밀리는 그 사람들의 커다란 덩어리 힘을 온몸으로 저항하지 말고, 한번 쨔부도 되어보고,
밴드에게 큰절도 하고 해서 세뱃돈도 좀 챙겨보고. 하는 등의
"아.. 어쩔 수 없어.. 거대한 코스모가 느껴져... 아...♡....아?"
정도의 마인드 체인지(심경변화? ...에?) 가 필요하다. 고정도의 각오는 해줘야.
펑크공연을 신명나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다친 사람은 일으켜주고, 세워주고, 물도 나눠마시고, 모르는 사람과 어깨동무도 하고.
밴드는 단지 그런걸 만들어주는 매개체일 뿐인것 같다.
ps. 토요일의 공연. 매우 재미있었고. 공연장에서 비비엘티의 노래를 떼창으로 불러준
소년, 소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쓰박사 칼럼을 줄이겠..
어떠다 이렇게 된거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