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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남은 삶을 위해 올리는 기도

작성자바울|작성시간20.04.20|조회수48 목록 댓글 0

 

하나님 아버지! 남자는 마음으로 늙고
여자는 얼굴로 늙는다고 하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꽃 같은 인품의 향기를 지니고 
넉넉한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늙어 가더라도 지난 세월에 너무 애착하지 말고 
언제나 청춘의 봄 날로 의욕이 솟아 
활기가 넘치는 인생을 젊게 살아가게 하소서 

우러난 욕심 모두 몰아내고 언제나 스스로 평온한 마음 지니며 
지난 세월을 모두 즐겁게 안아 자기 인생을 사랑하며 살게 하소서 

지나간 과거는 모두 아름답게 여기고 
앞으로 오는 미래의 시간표마다 아름다운 행복의 꿈을 그려 놓고 
매일 동그라미 치며 사는 삶으로 인생의 즐거움이 넘치게 하소서 

온 나라가 지난 봄날을 
총선열기 속에 극렬한 다툼으로 시달리면서
재앙 같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침묵의 공포 속에 병상에서 아깝게 죽어가는
내 사랑하는 이웃들의 슬픔과 흉측한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밤낮 없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수많은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더불어 골몰하는 공직자들의 모습을 보며
이 나이가 되도록 건강을 베풀어 튼튼히 활동하여

주셨기에 받은 건강의 지혜와 작게 가진 것 하나라도 주위에 모두 나누어 
아낌없이 베푼 너그러운 마음으로 위로와 격려를 전하게 하소서 

그리고 하루 빨리 이 땅의 여기저기에서
정쟁이 사라지고 이웃사랑의 소리가 퍼지고
코로나를 떨친 후 뭉개진 예배를 되찾은 
감사와 환희의 밝은 찬양소리가 
곡조있는 기도소리로 화음을 이루게 하소서 

아침마다 거울을 보면 한 줄씩 깊게 그어지는 주름살과
더 늘어나는 흰 머리카락들이 나이가 들어 인생의 경륜으로

남을 때 자신이 살아오면서 남긴 징표를 고이 접어 감사한

마음을 안고 나머지 삶도 더 아름다운 마음 지니며 
큰 기쁨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인생이란 결국 혼자서 가는 길 
살아온 날들이 너무 많아 더 오랜 경륜이 쌓인

그 무게가 노여워도 노여움 없이 무조건 마음으로 
모두에게 나누어주어 아무 것도 마음에 지닌 것 없이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사는 게 
마음의 부자로 여기며 살게 하소서 

자연스런 마음으로 다시 돌아가 
순한 양떼가 무리지어 너무나도 평온하게 노니는

이 세상에서 가장 평화롭고 잔잔한 
마음의 시냇가와 푸른 초장을 만들어 놓고 
늘 하늘 우러러 감사하는 마음에서 우러난 
곡조 있는 기도를 부를 그날을 기다리며
근심 없는 시간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그게 남은 삶의 가장 큰 행복이게 하소서 

예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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