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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발소 앞에 돌고 있는 빨강ㆍ파랑ㆍ하양 빛깔의 기둥은?
18세기경까지 유럽에선 이발사가 외과 의사를 겸하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사람들은 병에
걸리면
이발소에 가서 수술을 받거나 치료를 받곤 했지요.
그러나 사회 구조가 점차 복잡해지고 의학이
발달하면서 이발소와 병원이 분리하게 됐어요.
1804년 프랑스인 쟝 바버가 최초의 이용사가 되면서 이발소와 병원은 독립하게 된
거지요.
‘신체의 모든 부분은 부모로부터 받았으니 다치지 않는 것이 효도’라는 유교의 가르침
때문에 머리
카락을 소중히 여겼던 우리 조상들은 ‘단발령’이 내려진 뒤에야 비로소 머리를 자르게
됐답니다.
따라서 우리 나라에서 이발이 시작된 것은 단발령이 내려진1895년 11월 이후부터이며,
최초의 이발
사는 왕실 이발사인 안종호라고 합니다.
이발소 입구마다 설치돼 있는 청색ㆍ홍색ㆍ백색의 둥근 기둥은 이발소를 표시하는 세계
공통의 기호
입니다. 파랑은 ‘정맥’, 빨강은 ‘동맥’, 하양은 ‘붕대’를 나타내지요. 1540년
프랑스의 메야나킬이란 이
발사가 둥근 막대기에 파란색ㆍ빨간색ㆍ흰색을 칠해 이발소 정문 앞에 내걸어 사람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것을 다른 이발소들이 모두 따라 하며 세계 공통의 이발소 표시가 된 거지요.
정맥ㆍ동맥ㆍ붕대를
의미하는 사인보드를 이발소에게 빼앗긴 병원은 적십자 표시를 사용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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