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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경 신성품10장(구정선사의 신성과 법맥)

작성자坤山(水原)|작성시간26.06.11|조회수17 목록 댓글 1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제자로서 스승에게 법을 구할 때에 제 마음을 다 바치지 아니하거나 정성에 끊임이 있으면 그 법을 오롯이 받지 못하나니라. 옛날에 구정(九鼎) 선사는 처음 출가하여 몹씨 추운 날 솥을 걸라는 스승의 명을 받고 밤 새도록 아홉 번이나 솥을 고쳐 걸고도 마음에 추호의 불평이 없으므로 드디어 구정이라는 호를 받고 중이 되었는데, 그 후 별다른 법문을 듣는 일도 없이 여러 십년 동안 시봉만 하되 스승을 믿고 의지하는 정성이 조금도 쉬지 아니하였고, 마침내 스승의 병이 중하매 더욱 정성을 다하여 간병에 전력하다가 홀연히 마음이 열려 자기가 스스로 깨치는 것이 곧 법을 받는 것임을 알았다 하니, 법을 구하는 사람이 이만한 신성이 있어야 그 법을 오롯이 받게 되나니라.]

어구해석
구정(九鼎) 선사 : 솥을 아홉 번이나 옮겨 걸면서도 스승에 대한 믿음을 변하지 않았다는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신라시대의 승려. 이름은 전해오지 않고 솥을 아홉 번이나 다시 걸었다고 해서 구정선사라고만 전해 온다.

추호 : 가을철에 털갈이하여 새로 돋아난 짐승의 가는 털이라는 뜻으로 매우 적거나 조금인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오롯이 : 모자람이 없이 온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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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안성준(대구) | 작성시간 26.06.11 감사합니다. 즐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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