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고정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MTB 부품은 대부분 마무리를 볼트로 고정합니다.
MTB에 나사 고정제로 널리 사용되는 제품이 록타이트 제품입니다. 주로 록타이트 242 또는 록타이트 243을 사용합니다. 록타이트 242는 저강도 제품이고 록타이트 243은 중강도 제품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립하는 과정에서 볼트를 사용할 때 대부분 그리스를 바릅니다. 볼트를 조인 후 나중에 볼트가 풀리지 않아 나사산이 뭉개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로 그리스를 소량 바르는 것이죠. 싯포스트나 안장 레일에도 소음 방지를 위해 그리스를 얇게 바르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상식으로 나사에 그리스를 바르는 것을 자전거를 접하기 전에는 잘 몰랐던 부분입니다..^^
아무튼 저도 일부 볼트 나사산과 싯포스트, 안장 레일 등 필요한 부분에 소량의 그리스를 바르긴 바릅니다..ㅎㅎ
그런데, 중요한 것은 크랭크 볼트 등 힘을 많이 받는 부위에 그리스를 바르고 라이딩하다보면 볼트가 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난감하지요. 이 경우에 나사 고정제를 볼트 나사산에 소량 바르고 조립하면 볼트가 풀릴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런데 만일 볼트를 분해해야 할때 안풀린다면..? 록타이트 제품의 경우 200˚C 정도 온도에서 액상으로 변한다고 하니 적절히 응용하면 쉽게 볼트를 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나사 고정제를 바르고 볼트가 안풀린 경우는 없었습니다. 나사 고정제에도 영구 고정용과 분해 가능한 제품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번 고정한 볼트가 헐겁게 풀리면 나중에 또 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런 철물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테프론 테이프를 볼트에 감아 조이는 방법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나사 고정제로 고정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자전거에 주로 많이 사용되는 나사 고정제는 분해 가능한 록타이트 242나 록타이트 243을 주로 많이 사용합니다.
242같은 경우 기름기가 없는 나사에 주로 사용하는데, 저같은 경우에는 록타이트 243을 사용합니다. 록타이트 243은 유질 성분이 있는 부위에도 사용할 수 있는 나사 고정제입니다. 혐기성이라고 하여 볼트를 고정할 때 공기가 통하지 않은 상태에서 경화되는 성질이 있습니다. 볼트를 고정할 때 윤활 기능도 하고 고정 기능도 한다고 합니다.
로터 볼트, 핸들바 볼트 등 볼트가 풀리면 곤란한 부위나 볼트를 헐겁게 조여야 하는 링크 볼트에 나사 고정제로 볼트를 고정합니다. 이 나사 고정제는 볼트의 굵기에 따라 제품 선택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243 같은 경우 M5 정도 이상의 볼트에 사용하기 좋더군요. 영구적으로 고정되지 않고 나중에 풀수 있는 중강도-고강도 제품이라고 합니다. 너무 떡처럼 많이 바르지 마시기 바랍니다..^^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일단 볼트 나사산에 바르고 볼트를 고정하면 대략 20분 정도 지나면 초기 경화가 시작되고 24시간 후에는 완전 경화 효과가 나타납니다. 그리스만 바르고 볼트를 조립하면 볼트가 너무 쉽게 풀린다는 느낌이 드는데, 나사 고정제를 사용하면 나사가 풀릴 때까지 뻑뻑한 느낌입니다.
특히 풀샥 타시는 분은 링크 볼트 부분에 나사 고정제를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애용하는 한가지 제품을 더 소개하자면 록타이트에서 나온 축혈부 고정제입니다. 자전거에 축혈부 고정제를 쓸만한 부위는 한군데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한동안 BB와 크랭크간의 결합 부분의 유격이 골치거리였습니다.
그래서 록타이트에서 나온 축혈부 고정제를 구입해서 크랭크와 BB 사이에 바르고 조립했는데, 유격으로 인한 소음이 사라졌습니다. 추천할만 합니다. 여러 가지 제품이 있어서 용도에 맞게 적당한것 골라서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축혈부 고정제도 분해 가능한 중강도 제품부터 영구 고정용 제품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분해시 고착되어 안빠질 200˚C 정도 열을 가하면 액상으로 변해서 분해 가능하다고 합니다.
나사 고정제를 구입하실 분은 유질 성분이 묻어 있는 볼트에도 사용할 수 있는 록타이트 243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나사에 바를 때 적당하게 바르시기 바랍니다. 볼트 직경에 따라 다르지만, 록타이트 코리아 본사에 문의해보니 볼트 나사산의 1/3 정도만 바르라고 하더군요. 나중에 볼트가 안빠지면 곤란하겠죠...^^
제 경우 라이딩 중 볼트가 풀리거나 볼트를 풀어야할 때 안빠진 경우는 없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