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사람들이 예사소리와 된소리 발음을 헷갈려합니다. 여러분은 자신 있으세요? 혼동되는 것들만 따로 익혀 둔다면 그리 어렵지 않답니다. 이번 기회에 예사소리와 된소리 구분하기에 도전해보세요! 글 이대성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
![]() 예사소리 ‘ㄱ, ㄷ, ㅂ’ 등과 된소리 ‘ㄲ, ㄸ, ㅃ’등은 그것만으로도 전혀 다른 말을 만들어 낼수 있는 독립적인 소리들입니다. 우리가 ‘강’과 ‘깡’을 소리만 듣고도 구분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따라서 예사소리를 발음할 자리에 된소리를 발음하거나, 된소리를 발음할 자리에 예사소리를 발음해서는 안 됩니다. 예를 들어, ‘강이 흐른다’를 ‘깡이 흐른다’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뜻이 통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뜻이 통한다 하더라도 된소리를 과하게 내면 듣는 사람이 불편해할 수 있으며,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는 데에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되도록 정해진 발음법에 맞추어 정확하게 소리를 내는 것이 좋습니다.
건수件數 [건쑤/*껀쑤] 고추장--醬 [고추장/*꼬추장] 과사무실科事務室 [과사무실/*꽈사무실] 동그라미 [동그라미/*똥그라미] 두드리다 [두드리다/*뚜드리다] 생맥주生麥酒 [생맥주/*쌩맥쭈] 세다 [세∶다/*쎄∶다] 소주燒酒 [소주/*쏘주] 작다 [작∶따/*짝∶따] 잘리다 [잘리다/*짤리다] 장아찌 [장아찌/*짱아찌] 주꾸미 [주꾸미/*쭈꾸미] 족집게 [족찝께/*쪽찝께] 좁다 [좁따/쫍따] 위의 낱말들은 첫음절의 첫소리를 된소리로 잘못 발음하는 일이 많은 예입니다. 특별한 경 우가 아니라면, 어떤 낱말이든 첫음절의 첫소 리는 표기대로 발음해야 합니다. 음암댁은 밥을 안치고 나서 주꾸미를 끓는 물에 데 치고 지은네는 아직도 집게발을 꼬무락거리고 있는 꽃게를 닦달했다. <한창훈, 목련꽃 그늘 아래서> 원체 성깔이 사납고 주먹이 센 놈이라 누구든 찍소 리 못 했다. <장춘식, 고향의 마음> 아이들 말로는 선생님의 일직 날에 불이 나서 선생 님이 잘렸다는 것이다. <권지예, 사라진 마녀> 상은은 내 가슴속의 고민을 족집게처럼 집어내어 이야기하고 있었다. <채영주, 웃음> 다음에 보실 낱말들은 둘째 음절 이하에서 예사소리를 된소리로 잘못 발음하는 일이 많은 예입니다. 같은 ‘밥’이라도 ‘김밥’에서는 [밥]으로 소리 나지만 ‘비빔밥’에서는 [빱]으로 소리 납니다. 같은 ‘증症’이라도 ‘체증’에서는 [증]으로 소리 나지만 ‘화증’에서는 [쯩]으로 소리 납니다. 겉보기로는 언제 예사소리를 내고, 언제 된소리를 내야 하는지 쉽게 알아내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혼동되는 것들은 따로 익혀 둘 필요가 있습니다. 간단하다簡單-- [간단하다/*간딴하다] 관건關鍵 [관건/*관껀] 교과서敎科書 [교∶과서/*교∶꽈서] 김밥 [김∶밥/*김∶빱] 등기登記 [등기/*등끼] 땡볕 [땡볃/*땡뼏] 어구語句 [어∶구/*어∶꾸] 창고倉庫 [창고/*창꼬] 창구窓口 [창구/*창꾸] 체증滯症 [체증/*체쯩] 효과效果 [효∶과/*효∶꽈] 한여름의 땡볕이 그렇지 않아도 메마른 사람들의 마음을 갈증 나게 만들었다. <최일남, 거룩한 응달> 마음 한구석은 여전히 개운하지가 않고, 체증 있는 사람처럼 가슴이 답답했다. <한수산, 유민> |
<출처: 서울사랑 우리말 바로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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