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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맞춤법에서는 하나의 개념을 하나의 형태로 일관되게 적는 것이 원칙입니다. 예를 들어 [꼬치]로 소리 나는 말은 ‘꼬치’가 아닌 ‘꽃이’로 적는데 이는 ‘꼰만, 꼳또’보다는 ‘꽃만, 꽃도’처럼 ‘꽃’으로 적는 것이 일관된 표기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 꼬치, 꼳또, 꼰만 • 꽃이, 꽃도, 꽃만 그렇지만 이러한 원칙은 소리가 동일할 경우에만 적용됩니다. 예컨대 아래와 같이 ‘아름답-’의 경우에 일관성 있는 표기인 ‘*아름답어[아름다버]’를 쓰지 못하는 것은 실제 표준어가 [아름다워]이므로 [아름다버]로 소리 나는 ‘*아름답어’로 적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아름답-고, 아름답-지, 아름답-다, *아름답-어(→아름다워) ‘몇 일’과 ‘며칠’ 또한 이와 비슷한 경우입니다. ‘몇 년, 몇 월’을 생각해 보면 ‘몇 일’이 일관성 있는 표기이지만 ‘*몇 일’은 표준어인 [며칠]이 아닌 [며딜]로 발음되므로 ‘*몇 일’로 쓰지 않는 것입니다. ‘*몇 일’이 [며딜]로 발음되는 것은 ‘몇 월’의 발음이 [며둴]인 것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몇 일’과 ‘며칠’을 의미에 따라 구분하기도 했지만 현재 국어에서는 ‘*몇 일’로 쓰는 일은 없고 언제나 ‘며칠’로 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이 팔월 십며칠/십몇일이지?”와 같은 경우에도 ‘십며칠’로 적어야 합니다. 이 경우에도 발음이 [며딜]이 아닌 [며칠]로 나기 때문입니다. • 오늘이 팔월 십며칠이지? • 십오일 광복절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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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글사랑 서울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