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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맞춤법의 원리는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소리대로’ 적는다는 것은 [하늘]이라고 소리 나는 말을 ‘하늘’로 적고 [구름]이라고 소리 나는 말은 ‘구름’이라고 적는다는 뜻입니다. 국어에서는 동사나 형용사에 ‘-었-’을 넣으면 ‘과거’를 뜻하게 됩니다. • 어제 저녁에 국수를 먹었다.(먹-+-었-+-다) • 영희는 어릴 적에 무척 귀여웠다.(귀여우-+-었-+-다) 위의 예들은 ‘오늘은 밥을 먹는다’와 ‘영희는 지금도 무척 귀엽다’와 비교해 보면 과거를 나타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었-’을 ‘-였-’으로 적을 때가 있습니다. • 누가 불러서 돌아보니 철수였다. 이때의 ‘-였-’은 아래의 밑줄 친 부분이 줄어든 것입니다. • 누가 불러서 돌아보니 철수이었다. ‘철수이었다’의 ‘이-’는 ‘철수’와 같은 명사류에 붙어서 용언을 만들어 주는 기능을 하는 말로 학교 문법에서는 ‘서술격조사’라고 합니다. 즉 ‘철수이-’는 형용사의 어간처럼 서술어가 되어 어미가 결합하는 활용을 할 수 있습니다. • 철수이-고, 철수이-지, 철수이-며 …… • 예쁘-고, 예쁘-지, 예쁘-며 ……
그런데 받침 없는 말 뒤에서는 ‘이-’가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철수이었다’보다는 ‘철수였다’를 주로 쓰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또한 ‘철수이었다’의 ‘-었-’은 [엳]으로 소리 나지만 ‘*철수이였다’로 적지 않습니다. 이는 ‘철수이었다’로만 적어도 자동적으로 [엳]으로 소리가 나므로 ‘-었-’의 형태를 살려서 표기하는 것입니다. • 알고보니 그 사람은 {내 동생이었다.(○)/ 동생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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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글사랑 서울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