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한국어 지식IN

‘철수였다’와 ‘철수이었다’의 차이

작성자baeron|작성시간11.10.12|조회수1,202 목록 댓글 0
 

   한글 맞춤법의 원리는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소리대로’ 적는다는 것은 [하늘]이라고 소리 나는 말을 ‘하늘’로 적고 [구름]이라고 소리 나는 말은 ‘구름’이라고 적는다는 뜻입니다.

   국어에서는 동사나 형용사에 ‘-었-’을 넣으면 ‘과거’를 뜻하게 됩니다.


 • 어제 저녁에 국수를 먹다.(먹-+-었-+-다)

 • 영희는 어릴 적에 무척 귀여다.(귀여우-+-었-+-다)


   위의 예들은 ‘오늘은 밥을 먹는다’와 ‘영희는 지금도 무척 귀엽다’와 비교해 보면 과거를 나타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었-’을 ‘-였-’으로 적을 때가 있습니다.


 • 누가 불러서 돌아보니 철수다.


   이때의 ‘-였-’은 아래의 밑줄 친 부분이 줄어든 것입니다.


 • 누가 불러서 돌아보니 철수이었다.


   ‘철수이었다’의 ‘이-’는 ‘철수’와 같은 명사류에 붙어서 용언을 만들어 주는 기능을 하는 말로 학교 문법에서는 ‘서술격조사’라고 합니다. 즉 ‘철수이-’는 형용사의 어간처럼 서술어가 되어 어미가 결합하는 활용을 할 수 있습니다.


 • 철수이-고, 철수이-지, 철수이-며 ……

 • 예쁘-고, 예쁘-지, 예쁘-며 ……

   

   그런데 받침 없는 말 뒤에서는 ‘이-’가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철수이었다’보다는 ‘철수였다’를 주로 쓰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또한 ‘철수이었다’의 ‘-었-’은 [엳]으로 소리 나지만 ‘*철수이였다’로 적지 않습니다. 이는 ‘철수이었다’로만 적어도 자동적으로 [엳]으로 소리가 나므로 ‘-었-’의 형태를 살려서 표기하는 것입니다.


 • 알고보니 그 사람은 {내 동생이다.(○)/ 동생이다(×)}

 

 

<출처: 한글사랑 서울사랑>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