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마조의 평상심
도란 닦을 필요가 없다.
단지, 더러움에 물들지 않으면 된다.
평상심이란 작위하지 않고 시비(是非)하지 않으며,
취사(取捨)하지 않고 단견과 상견을 버리며,
평범하다거나 성스럽다는 등의 생각이 없는 마음이다.
*... 평상심이란 말은 마조대사가 가장 먼저 사용하였다. 평상심이란 우리가 본래 구족하고 있는 자성청정심(自性淸淨心)이다. 그러므로 마음을 깨닫고 난 뒤에도 익혀가야 한다. 능엄경에서 이르길, 구품번뇌는 도를 닦는 자리에서야 비로소 떨어진다고 하였으며, 달마대사도 법의 도리를 안 연후라야 닦아서 결실을 이룬다고 하였다.
어떤 경계에도 흔들리지 않고 무심하게 평상심으로 살 수 있다면 삶 자체가 호시절(好時節)이 될 수밖에 없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꼭 깨달아서 생각의 머리를 없애야만 무심한 평상심이 나타난다고 생각하는가,
만일 그렇다고 생각한다면 이 세상 끝나도록 도를 향해 죽자고 달려도 도는 못 보리, 도는 언제나 열려있는데 얻고 구하려는 우리의 잘못된 소견이 도를 지나치고 있을 뿐이다.
어떤 사람이 조주스님에게 도를 물었다.
무엇이 도입니까?
담장 밖에 길(道)이 있느니라.
아니, 그런 도 말고 대도(大道)를 묻고 있습니다.
대도는 장안으로 가는 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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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화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