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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이해&상식

4과(果)의 시작인 수다원

작성자효진|작성시간12.01.26|조회수275 목록 댓글 0

 

불교 수행을 시작하면 시간은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드디어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4향4과에서 시작은 수다원이라 합니다.

해서 수다원이 무엇인지..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았으면 해서 글을 올립니다..^^()

 

<집. 15-393. 선남자경(善男子經)>을 보면,

 

 

 사향사과


사향사과(四向四果)란 일상무상분(一相無相分) 제9에 나오는 근본불교에서 말하는 수행의 단계로서 소승의 성문이 수행을 통해서 아라한(阿羅漢)이 되기까지는 모두 네 가지 단계의 수행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각각의 단계를 향해서 수행해 가는 과정을 '향(向)'이라 하고 수행의 결과 그 단계에서의 깨달음을 성취하였을 때를 '과(果)'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일상무상(一相無相)이란 우리가 상(相)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느 것 한 가지도 아무런 실체가 없는 허상(虛相)이며, 무상(無相)일 뿐이라는 것이다. 수행의 결과 나는 사향사과(四向四果)를 얻었다는 상을 가질 때 그는 이미 아무 것도 얻은 것이 없으며, 무상(無相)이라고 생각하는 그 상마저도 상(相)이 아니라는 것이다.


가) 수다원


수다원(須陀洹)은 첫 번째 수행단계로서 입류(入流), 성류(聖流), 예류(預流) 등으로 풀이하는데, 말 그대로 성인(聖人)의 무리 또는 수행자의 무리에 들어가려는 단계이다. 그런데 비록 최초의 수행단계이지만 수행단계에 올랐다는 마음의 때가 있으면 그것은 수다원 과(果)를 얻은 것이 아니며, 불교에 겨우 입문한 사람이 '나는 불교인이다'라는 의식을 가지고 있으면 그 사람은 진정한 불교인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나) 사다함


사다함(斯陀含)이란 수행의 두 번째 단계로서 일래향(一來向) 또는 일왕래(一往來)로 해석하는데, 말 그대로 '한번 갔다가 온다'는 말로 사다함에 올랐다는 것은 한 번 천상으로 가서 성인의 단계에 오른 후 다시 인간으로 내려와서 최후에 아라한이 되는 것을 말하는데, 경에서는 비록 사다함 과(果)에 올랐다 하더라도 나는 도(道)를 알았다. 또는 얻은 바가 있다는 상(相)이 남아 있으면 그것은 사다함이 아니라고 한다.


다) 아나함


아나함(阿那含)이란 세 번째 수행단계로서 '불래(不來)' 또는 '불환(不還)'으로 해석하여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인간이든 천상이든 그 곳에서 아나함과를 얻은 다음 한번 다른 세상으로 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고 바로 아라한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나함(阿那含)의 오지 않는다는 것도 역시 하나의 상(相)일 뿐이라고 한다.


라) 아라한


아라한(阿羅漢, Arahan)이라 함은 수행의 마지막 단계인 깨달음의 경지에 오른 상태로서 응공(應供)·무쟁(無諍)·이악(離惡)·무학(無學)·살적(殺賊)이라고 풀이하는데, 초기불교에서는 이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얻으면 탐진치(貪瞋癡) 삼독과 마음속의 망상과 번뇌가 사라지고 갖출 것은 모두 갖추게 되어 천상과 인간의 공양을 받을 만하다고 하고 있으며, 다시는 윤회의 사슬에 빠지지 않는다고 한다.


사향사과에서 세 번째 단계까지는 유학(有學)의 성자라 하고 아라한이 되면 더 이상 배울 것이 없기 때문에 무학(無學)이라고 하는데, 이와 같은 수행의 단계는 인도의 전통 종교인 바라문교에서 사용하던 수행의 용어를 불교에서 빌려온 것으로 아들이 태어나서 7-8세에 이르면 출가를 시키고 스승을 만나 기초를 다지게 하는데, 이것이 수행자의 무리에 들게 하는 최초의 단계인 입류(入流) 즉 수다원(須陀洹)이다.


그 다음의 단계인 일왕래(一往來) 즉 사다함(斯陀含)은 남자가 20세 전후가 되면 출가한 무리에서 세속의 집으로 다시 돌아와서 20여 년 동안 생업에 종사하면서 재산을 불리고 결혼을 하여 자식을 낳아 대를 잇게 한 다음 40세가 넘어서 또다시 출가하는데 이것이 불래(不來) 즉 아나함(阿那含)의 단계로서 그때부터 세속과는 완전히 담을 쌓고 수행정진 하여 마침내 아라한(阿羅漢)의 과(果)를 성취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금강경 제9. 일상무상분>을 보면 수다원이란 색성향미촉법에 들어가는 게 아닌 것을 수다원이라  합니다.

 

 何以故 須陀洹 名爲入流 而無所入 不入 色聲香味觸法 是名須陀洹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면 수다원은 이름이 ‘흐름에 든 자’를 말하오나 실은 들어간 바가 없습니다. 그는 형상에 들지 않았으며, 소리, 냄새, 맛, 감촉, 마음의 대상에 든 것도 아니기에 수다원이라 이름합니다.”

 

만일 4과 거운데 수다원을 바르게 알면 사다함, 아나함, 아라한은 쉽게 이해될 것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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