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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_시즌2] 1월 9일(월)_65~67p(32일차)

작성자Frida|작성시간23.01.08|조회수21 목록 댓글 0

[영문판_65p, Earlier there'd been a spell when people were lucky: everyone to a man got ten years. But from '49 onward the standard sentence was twenty-five, Irrespective. A man can survive ten years-but twenty-five, who can get through alive? Shukhov rather enjoyed having everybody poke a finger at him as if to say: Look at him, his term's nearly up. But he had his doubts about it. Those zeks who finished their time during the war had all been "retained pending special instructions" and had been released only in '46. Even those serving three-year sentences were kept for another five. The law can be stood on its head. When your ten years are up they can say, "Here's another ten for you." Or exile you. Yet there were times when you thought about it and you almost choked with excitement. Yes, your term really _is_ coming to an end; the spool is unwinding. . . Good God! To step out to freedom, just walk out on your own two feet. 한 때는 아주 좋은 때도 있어서, 무조건 십 년이 언도된 적이 있었다. 그런데 49년 이후부터는 시대가 바뀌어, 일단 걸려들기만 하면 모두 이십오년 이었다. 십 년이라면 어떻게든 죽지 않고 살아나갈 수도 있겠지만, 수용소에서 이십오 년을 견뎌 보라구! 저 사람들이 슈호프를 가리키면서, 저 녀석은 출소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어라고 말하는 것을 들어 때면, 그다지 기분 나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슈호프 자신은 어쩐지 그다지 믿어지지 않는다. 슈호프가 직접 본 일로, 옛날 전쟁 중에 형기가 끝난 죄수들을 모두 <추우 상부 방침이 있을 때까지>, 그러니까 1949년까지 그냥 아무런 이유도 없이 붙잡아뒀다. 게다가 더욱 심한 것은, 누군가 3년을 언도받았는데, 형기를 마치고 나서는 다시 오 년으로 추가형을 받은 경우도 있었다. 법률이란 것은 도무지 믿을 것이 못 된다. 십년을 다 살고 난 다음에, 옛다 이 녀석아, 한 십년 더 살아라 하게 될지. 아니면 유형살이를 보낼지 누가 알겠는가? 어떤 때는 다른 생각을 하면 기뻐서 어쩔 줄 모를 때도 있다. 어쨌든 형기가 끝나가고 실패는 점점 풀어지지 않는가 말이다. . . 오 하느님! 내 발로 자유롭게 다닐 때가 있겠습니까? ?

 

But it wasn't right for an old-timer to talk about it aloud, and Shukhov said to Kilgas: "Don't you worry about those twenty-five years of yours. It's not a fact you'll be in all that time. But that I've been in eight full years-now that is a fact." Yes, you live with your feet in the mud and there's no time to be thinking about how you got in or how you're going to get out. According to his dossier, Ivan Denisovich Shukhov had been sentenced for high treason. He had testified to it himself. Yes, he'd surrendered to the Germans with the intention of betraying his country and he'd returned from captivity to carry out a mission for German intelligence. What sort of mission neither Shukhov nor the interrogator could say. So it had been left at that-a mission. 그러나 그런 이야기를 수용소의 고참들이 있는 데서 한다는 것은 실례가 되는 것이다. 슈호프가 킬리가스에게 말한다. <자네한테 내린 이십오 년의 형기를 자꾸 세려고 하지 마! 이십오 년을 살지 어떨지는 아무도 몰라. 확실한 건 내가 꼬박 8년을 살았다는 것뿐이야. 발밑만 보고 걸어 다니란 말이지. 그러면 어떻게 이곳엔 들어왔는지, 어떻게 이곳을 나갈 것인지 하는 생각을 할 시간이 없을 테니 말이야. 형식적으로 말하자면, 슈호프가 수용소에 들어온 죄목은 반역죄이다. 그는 그것이 사실이라고, 일부러 조국을 배반하기 위해 포로가 되었다고, 포로가 된 다음 풀려난 것은 독일 첩보대의 앞잡이 노릇을 하기 위해서였다는 사실도 인정했다. 그러나 어떤 목적으로 수행할 계획이었는지는 슈호프 자신도, 취조관도 꾸며 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목적이 있었다는 것만으로 결정을 내렸다.

 

[영문판_66p, Shukhov had figured it all out. If he didn't sign he'd be shot If he signed he'd still get a chance to live. So he signed. But what really happened was this. In February 1942 their whole army was surrounded on the northwest front. No food was parachuted to them. There were no planes. Things got so bad that they were scraping the hooves of dead horses-the horn could be soaked In water and eaten. Their ammunition was gone. So the Germans rounded them up in the forest, a few at a time. Shukhov was In one of these groups, and remained in German captivity for a day or two. Then five of them managed to escape. They stole through the forest and marshes again, and, by a miracle, reached their own lines. A machine gunner shot two of them on the spot, a third died of his wounds, but two got through. Had they been wiser they'd have said they'd been wandering in the forest, and then nothing would have happened. 슈호프는 그저 단순하게 계산속으로 결정해 버렸다. , 부정하면 죽음을 각오해야 하는 반면, 인정하면 얼마가 됐든지 간에 목숨을 부지할 수는 있었다. 그래서 서명했던 것이다. 사실을 말하자면 이렇다. 19422, 그가 속해 있던 부대가 북서부 전선에서 완전히 포위되었다. 비행기의 식량 보급도 중단되었다. 아예 비행기라곤 하나도 눈에 띄지 않을 정도였다. 병사들은 죽은 말발군을 칼로 깍아서 그 각질 부분을 물에 불려 먹으며 사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탄약도 물론 한 발도 없었다. 그러던 중에 몇 명씩 독일군에게 잡혀 포로가 되었다. 슈호프도 그런 포로 중의 하나였다. 그러나 그는 숲속에 있었던 이틀 동안만 포로였을 뿐이다. 네 사람의 동료들과 함께 도망쳐 나왔던 것이다. 얼마 동안 숲과 늪을 헤메다가 기적적으로 우군 부대를 만나게 되었다. 그러나 같이 탈주했던 사람들 중에서 두 명의 자동총수는 즉석에서 사살되었고, 세 번째는 부상을 당해 오는 도중 상처가 깊어져서 죽게 되었고, 끝까지 살아남은 사람은 두 사람뿐이었다. 두 사람 모두 조그만 분별이 있었다면, 숲에서 길을 잃었다고 보고해서 그냥 아무 일 없이 넘겼을 것이다.

 

But they told the truth: they said they were escaped POW's. POW's, you fuckers! If all five of them had got through, their statements could have been found to tally and they might have been believed. But with two it was hopeless. You've put your damned heads together and cooked up that escape story, they were told. Deaf though he was, Senka caught on that they were talking about escaping from the Germans, and said in a loud voice: "Three times I escaped, and three times they caught me." Senka, who had suffered so much, was usually silent: he didn't hear what people said and didn't mix in their conversation. 그런데 독일군의 포로가 되었다가 돌아왔다는 사실을 모두 털어놓은 것이 화근이 되었다. 이런 죽일놈들 봤나. 하고 괘씸하게 생각한 것이다. 만약 다섯 명 모두 살아 있었더라면, 증거를 들어 그들을 믿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두 사람뿐이라는 것은 영 믿어주지 않았다. 우리가 미리 짜고 속이려 든다고 생각한 것이다. 잘 들리지도 않는 귀로 세니카 클레프신이 포로가 되었다가 탈주했다는 말을 들은 모양이었는지 큰 소리로 말했다. 난 세 번 포로가 되었다가 세 번이나 탈출을 시도했고, 또 세 번이나 잡혔지. 세니카는 참을성이 많은 데다 말수가 적은 사람이다. 남의 말을 들어려고도 하지 않고, 남의 잡담에 끼어들지도 않는 성미다.

 

[영문판_67p, Little was known about him-only that he'd been in Buchenwald, where he'd worked with the underground and smuggled in arms for the mutiny; and how the Germans had punished him by tying his wrists behind his back, hanging him up by them, and whipping him. "You've been in for eight years, Vanya," Kilgas argued. "But what camps? Not ‘specials’. You had broads to sleep with. You didn't wear numbers. But try and spend eight years in a 'special'-doing hard labor. No one's come out of a 'special' alive." "Broads! Boards you mean, not broads." Shukhov stared at the coals in the stove and remeinbered his seven years in the North. And how he worked for three years hauling logs-for packing cases and railroad ties. The flames in the campfires had danced up there, too-at timber felling during the night. Their chief made it a rule that any squad that had failed to meet its quota had to stay. In the forest after dark. They'd dragged themselves back to the camp in the early hours but had to be in the forest again next morning. 그래서 그의 과거는 거의 아무도 모르고 있다. 다만, 부헨발트에 들어갔다는 것과 거기서 지하 조직에 가담하여 폭동을 일으킬 목적으로 무기를 들여왔다는 것과 두 손을 결박당한 채 천장에 매달려 죽도록 얻어맞았다는 것이 고작이었다. <이봐 바냐! 팔년 동안 수용소 생활을 했다고 하는데 말이야, 도대체 어느 수용소에서 생활했나?> 킬리가스가 다시 말을 꺼냈다. <보통 수용소와는 다른 곳인가?> 그곳에서 여자들과도 함께 지냈고, 또 번호표도 달지 않았을 테지? 여기 같은 중형 수용소에서 팔 년을 썩어보게! 지금껏 한 놈도 살아남지 못했어> <여자들하고 같이? . . . 여자들이 아니라 통나무들하고 같이 살았지!> 슈호프는 난로 속에서 타오르는 불길을 무심히 바라보았다. 북방에서 보낸 칠 년간의 세월이 아련히 떠오른다. 그곳에서 3년간은 산판에서 통나무와 침목 나르는 일을 했다. 지금 타오르는 불길처럼 그 때에도 이렇게 혀를 날름거리면서 모닥불이 타올랐다. 다만 숲이었고, 지금처럼 낮이 아니라 밤이었는다는 것만 다를 뿐이었다. 그곳에서는 낮에 작업량을 채우지 못한 반은 밤중에도 산판에 남아서 계속 일을 해야 했다. 자정이 다 되어서야 수용소로 돌아왔고, 이튿날 아침이면 다시 새벽부터 산판으로 끌려 나가야 했다.

 

"N-no, brothers, . . I think we have a quieter life here," he said with his lisp. "Here, when the shift's over, we go back to the camp whether our job's done or not. That's a law. And bread-three ounces more, at least, than up there. Here a man can live. All right, it's a 'special' camp. So what? Does it bother you to wear a number? They don't weigh anything, those numbers." "A quieter life, do you call it?" Fetiukov hissed (the dinner break was getting near and everyone was huddling around the stove). "Men having their throats cut, in their bunks! And you call it quieter!" "Not men-squealers." Pavlo raised a threatening finger at Fetiukov. 이것들 봐. 꼭 그렇지도 않았어. 오히려 여기가 더 편해 슈호프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도 여기서는 죄수들이 작업을 마쳤건 못 마쳤건 막사로 보내주는 데다, 최소한 백 그램의 빵은 보장되어 있잖은가! 특수 수용소라고는 하지만 그것이 무슨 대수이나? 그리고 뭐 번호표가 무슨 소용인가? 번호표가 무거워서 달고 다니기 힘든 것도 아니고 말이야. 여기가 더 나은 편이라구? 페추코프가 끼어들었다(때가 점심 휴식 시간이라서, 모두들 난로 옆으로 모여든 것이다). <누워서 잠을 자다가도 컬에 찔려 죽어 가는데 여기가 더 낫다는 거야. . .> <칼에 찔려 죽은 놈은 사람이 아니라 밀정놈이었지.> 파블로가 손가락을 들어 페추코프를 위협하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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